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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la,Espanol] 스페인여행기 - 출발, 핀란드-헬싱키.
    Camera & Picture 2012. 3. 28. 22:35


    회사 정책의 일환으로, 목표 이상의 성과가 있으면 수일 동안 이렇게 여행을 보내준단다. 이렇게 좋을데가.

    완전히 내 맘대로 루트를 정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외국물을 즐기면서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하며.

    이번 일정은 핀란드를 경유하여 스페인 남부와 수도지방을 경유하는 관광이 되시겠다.

    헬싱키 --> 말라가 --> 론다 --> 그라나다(알함브라) --> 세비야 --> 코르도바 --> 콘수에그라 --> 톨레도 --> 마드리드 --> 바르셀로나 --> 헬싱키.


    요새 정신이 없어 얼매나 잘 포스팅 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일단 첫 삽부터 떠 본다.

    장비는 D700 + Sigma 24-70, 그리고 iphone 4s. 요새 스맛폰은 정말 잘 나오는 듯. 사진이.

    일일히 장비 지정하는게 어려워서 일단 몽뚱그려서 표시부터 해 놓고 들어감..


    사진 실력이 날로 퇴보하는 것이 몸으로 느껴짐. 노출은 또 예상한대로 너무 높고, 흔들린 사진도 제법있다.

    이놈의 구라액정을 믿는게 아니었어. 젠장.


    아침 일찍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수속을 밟으러 감. 이번에 스페인행에는 뱅기값 절감차 핀란드 헬싱키 반타공항을 경유하는 Finnair를 타기로 했다. 민수항공으로는 역사가 오래 되었고, 지금껏 비행사고가 한 번도 없는 항공사로 유명하단다.

    그런데 약간은 저가항공 냄새가 난다. 수화물 제한이 국적기들보다 엄격하고, 그 수량도 적다. 추가 짐을 실으려면 우리나라 돈으로 15만원을 더 내야한다나 뭐라나. 그리고 기내에서 추가로 먹는 음료 등도 돈을 내고 먹어야 하는 것들이 꽤 있고..

    아무려면 어떠냐, 가기만 하면 그만이지.


    인천공항은 언제나 느끼듯, 다른 공항들에 비해 정말 면세점 규모가 하늘을 찌른다.

    뭐..깜빡잊고 선물을 못 산 국내 승객들을 배려하여, 입국장에도 면세점을 따로 만든단 소문이 들린다. 허허허허허..


    우리가 타고 갈 Finnair Airbus340. 일전 뮌헨 갈 때 747을 타고 가서 그런가..저 작은 체구로 과연 10시간 이상의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지 궁금했다.

    저정도 사이즈면 나리타공항으로 간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어 보이건만..

    그래도 기내에 디스플레이도 각각 잘 달려있고 노트북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전원도 있고 알차다.


    10시 경, 드디어 비행기가 이륙함. 10시간 비행이지만 정작 도착하는 시간은 헬싱키 시간으로 15시 경이 되겠다.

    약 7시간 뒤로 타임슬립하는 셈.

    태양을 따라 가는 덕에 날씨는 10시간 내내 맑음.


    Finnair 기내식, 외국기인데 비빔밥이 서비스로. 이 것이 며칠동안 마지막으로 먹는 쌀이 될 줄이야;;;

    나쁘지 않았다.


    한참을 나르고 날라서..드뎌 헬싱키 반타공항에 도착하기 직전. 

    이 거리를 저 작은 뱅기로 날라갔다고 생각하면..정말 현대기술의 수준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는.

    오는동안 적응 안되는 이 Suomi언어란....(Suomi는 핀란드의 원래이름..우리나라 Korea가 대한민국이듯이..)


    헬싱키 반타공항 도착. 명색이 한 나라의 수도 비행장인데..김해공항만 하다. 게다가 착륙할 때 눈이 겹겹이 쌓인것이..

    당시 착륙할 때 날씨는 섭씨 2도.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어설픈 통관(?)을 거친 후, 8시간의 transit시간을 때울 겸 헬싱키 시내로 나갔다.


    출구의 풍경은 싸늘하고..마치 몇 년 전 뮌헨에 출장 갔을 때 뮌헨 공항에서 처음 본 출구의 풍경과 심히 흡사하다.


    공항에서 헬싱키 시내까지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나, 출구를 나와서 길 하나를 건너 왼쪽 정류장으로 가면 공항에서 헬싱키로 가는 finnair 공항버스가 온다. 대략 금액이 6유로 (8000원)이고 카드도 되고, 약 20분을 달리면 헬싱키에 도착할 수 있다.

    그 외에는 사진에 보이는 곳에서 시내버스를 타도 간다.

    이 버스가 Finnair에서 운영하는 공항버스. 대체로 유럽의 버스들은 그 높이가 높은 편임. 사람들이 커서 그런가..


    20분 여를 달라면 드뎌 헬싱키 중앙역 광장에 도착. 여긴 아직까지 땡겨울이다. 사람들 옷도 두꺼운편이고.. 


    조금 현대화된 건물이 있기는 하지만, 유럽의 건물들, 즉 석조건물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약간 오래되었지만 고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이런 석조건물이 대부분이기 때문이 아닐까.

    나중에 갈 스페인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고,  여느 유럽의 풍경과는 흡사하다. 특히 독일과는...

    또한 대부분의 길이 아프팔트보다는 저런 돌길들이 많다는 것도 특징. 유럽하면 '돌'이 떠오를 정도.

    아시아는 흙과 나무...


    헬싱키 시내에도 보시다시피 애플 매장이 있음. 물론 리셀러 매장이긴 하지만;;;

    일단 가볍게 시작하고 헬싱키의 풍경은 다음 포스팅에 저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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