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D700] 풀콘;;; - 꽃사진으로 본 D700색깔.
    Camera & Picture 2011. 5. 9. 21:34

    펜탁시안들이 강렬한 색감때문에 풀사진을 많이 찍는다는걸 농담으로 '풀탁스'라고 하는데;;

    나도 니콘으로 풀, 꽃사진을 찍었으니 '풀콘'이 맞겠다 싶어서;;



    성격상 찍은 사진을 RAW --> JPG로 찍을 여력이 없어서 그냥 JPG로 찍고 왠만하면 보정을 잘 하지 않는다.

    D700사용하면서 몇 가지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그래서 꽃사진을 몇 점 올림.


    [D700 + Sigma 24-70mm F2.8 EX DG MACRO, 롯데백화점 센텀점 앞 수국]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찍어보면 마치 고무질감같이 색이 단색조로 뻣뻣하게 나오곤 한다. 꼭 비누꽃같이..

    마치 옛날부터 검은 음영이란건 없었다고 말하려는 듯, 어두운 영역이 뭉개지는 느낌이 강하다.



    이걸 프로세싱의 특징이라고 해야할지..암튼 전에 잡아본 D80이랑은 다른 느낌이다. D80은 마치 펜탁스 초기모델같이 콘트라스트가 정말 강했었는데...망할 EXPEED I의 프로세싱이겠지..



    근데 웃긴건...난 저 질감이 꽤 맘에 든다는거지. 그러니 다행인거다.



    [D700 + Sigma 24-70mm F2.8 EX DG MACRO, 롯데백화점 센텀점 앞 꽃이름 모름..]


    아주 간혹, 화벨이 좀 맞아주면 이렇게 콘트라스트가 강한 사진을 뽑아주기는 한다. 사실 이런사진 건지는 맛에 D700을 쓴다.



    진정한 사진생활은, RAW로 찍어서 사진 찍었을 때의 색감을 상상하면서 맞춰가는 재미일진대...난 그냥 뽑기운이라고 생각하고 JPG를 최고 화질로 놓고 로또뽑듯 막 찍는다.



    사진의 거의 90% 이상이 작정하고 찍은 사진이 아닌, 스냅샷이다보니...뭐 어쩔 수 없는 노릇이지.



    [D700 + Sigma 24-70mm F2.8 EX DG MACRO, 집마당 꽃이름 모름...]


    디지털 센서의 한계 상, 보라색의 표현이 꽤 어렵다고 한다. 많은 장비를 써 보지는 않았지만 나름 JPG에서 보라색을 잘 뽑아주던 장비는 펜탁스였었다. K200D도 그랬고, 요도바시에서 시험삼아 찍어본 K-5도 마찬가지.


    간혹 광량에 따라서 D700이녀석은 보라색을 청색톤에 가깝게 왜곡시켜주는데, 어째 저 날은 광질이 좋았는지, 운빨이 잘 맞았는지, 아니면 갑자기 EXPEED I이 미쳤는지...꽃 색깔이 거의 완벽에 가깝게 나타났다.


    게다가 펜탁스 찍을 때 잘 나오지 않는 저 뚜렷한 콘트라스트...허허허허..


    역시 실력없는 사진사는 경험삼아 수십장을 여러각도에서 찍어보고, EXiF 정보를 보면서 공부하는게 이찌방이지 싶다...



    뭐...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자. 난 D700으로 스냅찍는 사람임;;;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