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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KT 리와인드 블라썸 카세트 플레이어 KST-016RB. 그리고 꼰대 꼰대소리.Funny Widgets 2021. 10. 17. 19:02
(주: 카세트 플레이어와 카세트만 리뷰 결과를 남깁니다. 굿즈는 모르겠습니다.) 며칠 카세트 테이프로 음악을 몇 곡 듣다가 충동적으로 구매했다. 구매를 넣고 난 뒤 꽤 후회를 했는데, 정말 말도 안되는 구매였기 때문. 아이돌 찐팬도 아니고, 이 가격으로 이 정도 퀄리티의 카세트를 돈을 주고 샀다는 것 자체가 용납되지 않을 일이었다. 제품을 받아들고 난 뒤, 그리고 실체를 직접 알아버린 뒤에도 역시 계속 후회하고 있지만, 한 가지 변명섞인 당위성은 남는다. 2021년 현재 국내 보증이 되는, 그리고 최소 4년 간은 스페어 파트가 시장에 풀려있는 거의 국내 유일의 신품의 포터블 오토리버스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라는 점. 일단 겉 박스에는 'Cassette' 가 아닌 'KASSETTE' 라고만 써져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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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음악듣는 테이프 워크맨 핵인싸들은 이런걸 했다.Funny Widgets 2021. 10. 14. 21:50
땡긴 김에 또 질러보는 아재아재 바라아재 포스팅 제 3탄. 카세트 테이프로 음악을 즐기던 90년대 당시 학생들, 특히 음반 매니아들은 자기 워크맨의 기능 자랑, 음반자랑, 그리고 뭔가 신기한 방법으로 음반 패키지를 개조해서 눈길을 끌곤 했었다. 그 중 세 번째 구질구질한 패키징 개조 방법. 오늘의 모델은 1997년 발매된 'A Tribute to 신중현' 테이프 2개 짜리 세트이다. 요즘은 뭐 레코드 가게도 드물고 아예 테이프 자체가 안나오기 때문에 비교할 대상 자체도 없지만, 테이프를 구입하면 플라스틱 케이스를 감싸는 두꺼운 재질의 종이 케이스가 함께 들어가 있는 제품도 있었다. 서랍식으로 위나 아래로 쭉 빼서 속 플라스틱 케이스를 꺼내는 타입. 간혹 고속도로 휴게소에 잡다한거 파는 곳에 가면 뽕짝 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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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있는 워크맨을 살리고 싶은데...Funny Widgets 2021. 10. 12. 18:29
엊그제 카세트 테이프 돌려본 이후, 또 다시 이쪽에 회가 동해서 와이프가 모셔두고 있던 아이와 RX490 워크맨을 한 번 꺼내보았다. 외관도 상한 곳이 많지 않고 무려 리모콘도 있으며, 오토리버스 기능도 있는,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조금 음이 늘어지기는 했지만 테이프를 듣는 데는 문제가 없었는데, 갑자기 테이프 쪽이 작동을 안함. 라디오가 잘 되는 것으로 보아 기능상 큰 문제는 없는 것 같고 아마도 안에 들어있는 고무벨트가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맛이 간 것 아닌가 예상이 된다. 개인적으로 아이와는 '이런저런 음장효과들은 좋은데 내구도가 약한' 제품 중 하나로 각인된다. 실제 고등학교 시절 친구의 유흥비(?)를 보태기 위해 비싼 돈 주고 샀다고 하는 아이와 워크맨(HS JX705)을 엄청난 헐값에 사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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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심포니스크 입고됐네. 그래도 에네뷔를 열심히 써야겠지.Funny Widgets 2021. 10. 10. 23:35
2021년 10월 10일 일요일 오전 현재, 이케아 기흥점에서 심포니스크 WiFi 스피커 발견. 호기심 100%로 사고 싶었지만 가격도, 같이 간 가족들의 시선도, 집에 각자 잘 돌아가고 있는 두 대의 1세대 에네뷔 스피커들도 이 녀석을 집에 들이는 것을 강력하게 거부하고 있었다. 이럴 때는 한 발 물러나주는 것이 상책. 소리나 기능이 어떤지 정말 궁금한데 주변에 사는 분 계시면 꼭 어떤지 알려주세요...좀이 쑤시고 궁금해 죽겠지만 일단 당장은 리뷰를 할 수 없어요. (12월 3일 내용 추가: 얼마 전 이케아 가 보고 심포니스크를 다시 좀 자세히 봤는데, 결정적으로 3.5파이 단자를 연결할 AUX단자가 없네. 이래서는 무조건 WiFi로 신호를 받아야 하는데 아무래도 확장성이 떨어진다. 갑자기 구매욕 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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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모형] 토믹스 오이가와 철도 '기관차 토마스' 세트.Train Model 2021. 10. 8. 12:09
2021년 1월 경 출시정보를 접하고 여기에 업데이트를 하였으니 장장 9개월을 기다린 셈. 초기 예정이었던 7월 말 출시로 부터 두 달 연기된 뒤에야 드디어 세상에 나왔다. 두 달 정도 연기는 마이크로 에이스/그린맥스의 6개월~1년 연기에 비하면 정말 찰나이긴 하지만. 토믹스 오이가와 철도 '기관차 토마스 세트.' 결국 보조동력 객차와 이부키 501 기관차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만만치 않은 가격을 감내한 채 9량 풀 편성 세트를 입수함. 오늘은 그 세트 제품에 대한 소개이다. 차량, 제품 소개 및 '오이가와 철도'에 대한 정보는 1월에 포스팅 한 아래의 링크를 참조. https://yoonoca.tistory.com/292 [철도모형] 출시정보 - 토믹스 오이가와 철도 '기관차 토마스'호 나중에 차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