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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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동안 잠시 본 것.Simple Life 2017. 10. 7. 20:32
무슨 바람이 불었을까. 맥미니에 다시 조그만 8.4인치 1024*768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했다. 게다가 책상에서 컴퓨터를 하지 않고 철제 서랍장에 키보드 연장 서랍을 끼워서 간이 컴퓨터 책상을 완성. 물론 만일을 대비해서 바로 옆의 책상에는 DELL 24인치 모니터를 듀얼로 구비. 이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런 컴팩트한 화면에 좁쌀만한 글자를 보는 것이 부담스럽고 웹페이지 조차도 1024 해상도를 넘는 곳들이 넘쳐난다만, 그래도 역시 맥미니와 소형 화면의 간략함은 언제나 추구하는 것이다보니 포기할 수 없다. 당분간 이렇게 또 사용 하면서 컴 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가능하다면 맥미니 업그레이드 (램 4G-->8G, secondary HDD 장착) 해주고 미니 모니터의 받침대 정도 해 주고 싶다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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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레스토랑Simple Life 2017. 9. 18. 22:40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서 주말에 아웃도어 활동이 불가하다. 고로, 외출을 하려면 뭔가 시설이 잘 구비된 쇼핑몰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서 이번 주말에는 이케아 방문. 매 해 8~9월에 리뉴얼되는 2018년도 카달록을 겟 하러 갔다는 것은 안비밀. 매장 개장 초기에는 김치가 장화신고 지나간 것만 같이 아무 맛도 나지 않았던 이천원 상당의 김치 볶음밥도 세월이 흐르니 제법 김치 볶음밥 맛이 나고 있다. 게다가 삶아진 연어살이 얹어진 스파게티는 토마토 소스를 뿌렸음에도 불구하고 김치 찌개 내지는 보르시 맛이 나는 듯 하다. 상당히 괜찮은 맛의 토마토 소스지만... 생선비린내를 싫어하는 분 들은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닭다리는 딱 하나 먹고 싶을 때는 정말 좋은 선택이 되고, 저렴하다고 생각해서 집어온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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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롯데월드+가평 캠프통 아일랜드Simple Life 2017. 9. 10. 21:08
회사 워크샵으로 주말 두 군데의 스팟을 다녀옴. 일부러는 가 볼일이 없었다고 생각했던 잠실 롯데월드, 그리고 가평에 있는 캠프통 아일랜드. [롯데몰에서 본 사우론탑] 바로 앞에서 보면 정말 압도적이기는 하다. 그리고 정말 이곳이 한국인지 '일본'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 기업이 기업인지라 가끔씩 들려오는 일본어 방송멘트를 듣고 있으면 잠깐 내가 신주쿠에 온 것마냥 착각에 빠지곤 했다. 차를 일찍 댔기에 망정이지, 이 곳은 주차의 지옥 그 자체였다... 다른 어느 곳 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는 것이 상책인 동네인 것으로. 몇 가지 액티비티를 마치고 향한 숙소, 캠프통 아일랜드. 가평 주변의 수상스포츠 수요를 극대화 한 듯한 느낌. 어째 길이 익어서 보니 조금만 더 동쪽으로 가면 쁘띠프랑스가 있다고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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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제천 여행Simple Life 2017. 9. 3. 21:38
여름의 끝자락을 맞이하여 다녀온 단양-제천. 언제나 그렇듯 이곳을 한 번 스쳐오면 개인적으로는 마음도 가라앉고 상당히 힐링이 된다. 금번에는 장모님 고향인 단양을 메인으로, 단양 대명리조트 1박 하고 와이프의 고향 인근인 제천-영월을 돌았다. 단양 대명 리조트 인근 읍내에 위치한 구경시장부터. 구경시장은 '구경거리'의 구경이 아니라 단양 팔경 + 일경하여 구경이란다. 최근 TV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하는 사람들이 엄청 늘어난 듯. 시장의 초입에는 이렇게 마늘이 길게 늘어져 있고, 더 올라가면 마늘을 이용한 갖가지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최근에 특히 마늘즙을 이용한 만두가 유명세를 타는 듯. 작지만 주차장도 준비되어 있고 나름 먹을 것이 풍부하니 단양 인근 관광오신 분이면 한 번 쯤 들러보는 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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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갱신.Simple Life 2017. 8. 15. 20:52
10 년 전 전 직장에서 만들었던 여권이 만료기간이 도래하여 갱신했다. 생각보다 매우 빠른 처리에 놀람.시행착오를 막고자, 몇 가지 참조사항을 메모하기로 함. 1. 여권사진 촬영시에는 최대한 흰색이 비치지 않는 옷을 입고 갈 것. 나름 색이 있는 옷을 입고 간다고 공대오빠 체크 옷을 입고 갔는데, 하필 어깨 라인에 흰색이 많다고 촬영 거부당함. 사장님 설득하여 인근 매장에서 옷을 빌려다 찍음;;; 2. 좀 멀긴하지만, 화성시청은 생각보다 일처리가 빠르고 주차장도 아직 공짜에 넓고 대기인원수도 적어서 만족스러웠음. 거리상으로 오산시청이 가까워서 동탄 인근에 사는 분들이 오산시청으로 많이들 간다고 들었으나, 최근 화성시청 주변도 길이 잘 닦여 있어서 준비물만 다 준비되고 개인 차량만 가용하면 넉넉하게 왕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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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の世界の片隅に(이 세상의 한 구석에)Simple Life 2017. 3. 26. 21:13
출장 복귀 때 이용한 두 번째 동일 항공편의 ANA. 신규 787 드림라이너라서 신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나, 수동 가림막 없이 유리에 선글라스 효과가 있는 것에 놀라워하면서 오늘도 볼만한게 없나 하던 중 - 지난 번 출장 복귀시에는 '너의 이름은'이 국내 개봉하기 전에 볼 수 있었던 행운이 있었고 - 이번에는 '이 세상의 한 구석에'라는 극장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었다. 이미 만화로 된 원본이 있다고 하고 클라우드 펀딩으로 영화 제작비를 모금했다는 이야기만 들었음. 내용은 히로시마 출신 그림에 조예가 깊은 주인공이 해군 공장이 있는 인근으로 시집가서 2차 대전 중 산전수전을 겪고 자기 고향의 원폭까지 경험한다...는 내용이겠는데. 개인적 감상으로는 '반딧불의 묘'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느낌. 물론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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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숲..Simple Life 2016. 11. 16. 20:25
이웃 블로거이신 FineApple 님도 가족들과 다녀 오셨다길래 나도 스리슬쩍 요즘 대세인 화담숲 방문 인증. 사진은 두 장 뿐이고 노출도 제대로 맞추지 못해 허여멀건하게 떠 있는 상태다만... 개인적으로는 모든 시설들이 한 곳에 다 모여 있어서 리조트로는 손색이 없었고 공원같이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두었다만, 그 유명세에 비해서는 생각보다 그냥저냥. 그런데 사람은 평일인데도 버글버글. 공짜 리프트 타는데 십여분을 기다림. 산이고 숲이니 오르막길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거짓말이지만, 난이도를 고려해서 경사면을 상/중/하로 잘 다듬어 두었기 때문에 노약자들 모시고 오기에는 좋은 것 같다. 뭐 1박을 고려한다면 리조트를 이용할 수도 있으나... 다소 가격이 비싸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겨울에 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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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의 근황..Simple Life 2015. 5. 27. 20:09
남이 봐 주길 바래서가 아니라 1년 동안 공백을 정리할 겸. [Op G Pro, 교토 이나리신사] 공백기간동안 일본 3번 방문. 한 번은 관광, 두 번은 출장..1회 평균 체류기간 3주.간사이와 도호쿠를 빈번하게 왕래하면서 이제는 일본에 있어도 긴장감 제로, 위화감 제로, 신선함 제로.심지어는 비지터인 나를 동료들은 나홀로 사지에 던져넣기까지. 다행히 올해는 그닥 들어갈 일이 없을 듯. [Op G Pro, 도쿄 아키하바라 라디오회관 아존라벨샵] 요즘 특별한 취미가 없는 가운데, 미니어쳐에 관심을 가지다가 돌연 인형수집에 흥미를 붙여버림..옛날부텀 조그만것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재미를 붙여가고 있으나, 40을 바라보는 아저씨가 이런 취미를 가지기에는 아직 눈치가 많이 보이는 것은 사실. 일본 출장도 잦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