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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모형]TMI, 그리고 그린맥스 JR도카이 211계 5600번대.
    Train Model 2020. 10. 29. 13:14

    지난번 루트 3, 4에서 313계와 함께 운용되고 있는 차량 국철 211계 소개. 313계를 자세히 보고 싶으면 링크를 참조하세요. 

    - 신주쿠에서 오다와라 방면 오다큐 전철을 타고 오다큐 '신마츠다'역에 하차, 바로 앞의 JR도카이 '마츠다'역에서 고텐바센 313계 혹은 211계를 갈아타고 고텐바역으로 간다.

     - 도카이도선에서 코우즈역 혹은 미시마역에서 고텐바센 313계 혹은 211계를 갈아타고 고텐바역으로 간다: 자료사진을 313에서 211로 교체...



    2016년 이후로는 고텐바를 가 본 적이 없어 현재도 운용이 되는지 알 수 없으나, 313계 보다 '전철같이'생긴 평이한 외관으로 2016년만 해도 눈에 띄일 정도로 많은 편성이 구내를 돌아다녔었다. 1980년대 일본국철(JNR)이 민영화 분할 되기 전 제작한 차량이며, 한 때는 15량의 장편성을 끌고 도카이도본선을 달리는 전성기도 있었다고 한다(위 사진도 자세히 보면 중간에 더블데크의 '사로' 그린차가 보인다). 지금은 JR히가시니혼과 JR도카이에서 각각 일부 한산한 지역에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색상이나 전면형상이 부산 지하철 1호선 같은 분위기가 있다. 

    아무래도 국철시절에 황금기도 있었던 차량인지라, 각 사에서 다양한 사양의 제품을 내 놓고 있으나 불행히도 이 제품을 살 무렵에는 나가노나 주오사이센에서 운용하고 있는 사양은 재고가 많았으나, 고텐바선에 입선된 차량은 그린맥스 한 군데밖에 관련 제품을 내 놓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목돈(?)을 주고 구입한 것이 시즈오카 차량기지 소속의 211계 5600번대 (SS사양) 3량 세트.

    저 사악한 가격 보소. 일전 카토 313계 동력 포함한 3량 가격이 번호대에 따라서 10,000~13,000엔 정도 범위를 갖고있음을 감안하면, 위의 증결용 무동력차량도 카토것보다 비싸니 말 다했다. 잘만 찾으면 기본 3량 세트 가격으로 카토제품 6량 세트도 살 가격이다. 다행히 장기 재고 sale품을 찾아 질러서 이 정도의 충격적인 가격으로 지르지는 않았고, 고텐바선에 3량 이상은 무의미하므로 증결없이 3량으로 끝.

    시즈오카 차량 소속으로 시즈오카나 토요하시로 가는 방면 일부는 도카이도센에서도 운용되는 것 같다. 

    제품의 포장은 그린맥스의 4량 bookcase로 되어 있는데 A4 size 8량 박스의 2/3크기정도이다. 보통 회색박스에 녹색 라벨스티커가 붙어있으면 그린맥스의 것이다.

    뚜껑은 일본 만화책 보듯 타사제품과는 반대로 열리며, 그린맥스 제품이 언제나 그렇듯 이상하게 잘려진 사각형 뽁뽁이 1~2매가 설명서 포장지와 모형 사이에 성의없이 놓여있다. 것도 하나 있는 것도 있고 두개 다 있는 것도 있고 서로 사이즈가 안맞는 것도 있는 등. 박스도 뭔가 표면이 찌그러진듯하고 하여튼 맘에 들지 않는다. 왼쪽 아래의 푸짐한 비닐 덩어리는 '자 샀으니 니가 세밀한 부속 몇 개는 직접 조립하는 즐거움을 누려야겠지'라고 불리우는 부속 파츠. 지붕의 안테나 파츠 몇 개와 증결편 연결용 드로우바, TN커플러 교체용 프론트파트 등. 타사도 세밀한 옵션파츠는 사용자가 달도록 해 놓기는 했는데, 그린맥스는 그 양이 타사보다 더 많은 것 같다. 다른건 잘 모르겠는데 증결편을 드로우바로 연결하는 성의없음은 좀...

    설명서, 행선지를 선택할 수 있는 씰 포함.

    차량 자체의 조형은 여지껏 경험해 본 다른 그린맥스 제품들 대비해서는 나쁘지 않다. 다만 역시 타사 대비해서 차체가 가볍고 일부분은 플라스틱 느낌이 강하다. 타사에서 대응할 만한 제품이 있었다면 그린맥스까지 오지도 않았겠지. 또한 토믹스의 실내조명세트와 호환은 되는데 막상 분리해서 조명을 넣을자리를 보면 '이게 조립하고 고정이 될까' 싶을 정도로 룸이 휑 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조명 달아줄까 잠시 열었다가 조용히 닫았다. 그래도 구동차의 거동은 딱히 나쁘지 않다는 것이 위안이다.

    여튼 도카이도 본선의 코우즈역에서부터 고텐바선을 거쳐 누마즈/미시마를 운행하는 JR도카이 차량까지 구비가 완료되었다. 이제 고텐바선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차량이 딱 하나 남았는데, 이는 다음 포스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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