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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모형] 토믹스 First Car Museum 모형에 실내등 달아주기.
    Train Model 2021. 3. 10. 23:14

     오늘 포스팅은 초 간단.

     조명이 갖는 디자인 요소는 무시할 수 없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생각하면 가장 쉽겠지. 지난 번 소개한 바 있는 토믹스의 1호차 컬렉션인 First car museum 신칸센 노조미 차량에 실내등을 설치 해 주었다. 조금 어두운데서 보면 내부의 파란 의자가 사실감을 더해준다 - 제공된 파인트랙 선로가 사실감이 떨어진다! 

     뒤에 어렴풋이 오줌색깔의 조명을 가진 터널 비스무레한 것은, First Car Museum 전용의 '전원 유닛'이다.  9볼트 전지를 내장하게 되어있고, 뒤쪽에 전/후진 스위치가 달려있다. 예상하시듯 큰 기능은 없고, 그저 모형에 달려있는 전조등/후미등, 혹은 위와 같이 실내등을 장착했을 때 등화류를 켜고 끄는데 사용한다 보면 되겠다.

     위 사진 오른쪽을 보면 조인트 파츠라는 것이 있는데, 본체 옆구리 아래쪽 보시면 오목한 구멍이 있다. 여기에 저 조인트 파츠를 이용해서 같은 전원 유니트를 여러 개 수평으로 연결할 수 있다(아래 사진 참조. 물론 9V 배터리는 각각). 다수의 선두차량 단품을 가지고 있으면 그렇게 설치하면 된다. 마치 차량기지에 도열한 것 마냥.

     다만 저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한 것 같은 색상이나 질감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일전 보여드렸던 미스터 컬러의 먹선용 잉크를 사용해서 떡칠 후 닦아주어서 톤을 죽여버렸다. 거기에 내부 노란조명이 플라스틱을 뚫고 나오는 것이다. 호일 필름을 발라줌과 동시에, 회색의 아크릴 물감을 거의 물이 없다시피 한 상태로 떡칠해서 조명을 미약하게나마 막아 주었다.

    차량 빼고 유닛만 불켜서 보면 마치 80년대 여느 가정집 바깥에 있던 푸세식 화장실 밤조명을 보는 듯 함...

    호기심에 구입했지만, 실제 정가가 2천엔을 넘으니(메이커 가격 2,200엔) 사는 것은 잘 생각해 보시기를. 저 돈이면 일옥 잘 뒤지면 범용 컨트롤러 중고를 살 수도 있음. 돈 많으면 사셔도 됨... 다만 9볼트 정도면 모터차량이 움직일 수 있는 전압이므로 간단히 포터블로 차량의 구동을 테스트 해 볼 용도로 사용한다면 본전을 빼 먹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밤 늦게 일할 때 생각없이 켜 놓고 보고 있으니 여행가서 신칸센 타고 싶으다. 플랫폼에서 맹인들 유도하는데 쓴다는 반복적인 새소리 하고(반대 플랫폼은 또르르 소리던가), 일반선과는 조금 다른, 로보트 같으면서 코맹맹이의 여자 아나운서의 방송안내 소리 같은것이 생각이 나는구나. 가끔씩 미친것 같이 씽씽씽 하면서 노조미가 역을 통과하기도 하고 말이지...

    직접찍은 사진: 도쿄행 신칸센. 신요코하마역 바로 옆 프린스 호텔 뷔페식당서 찍음.
    직접찍은 사진: 미시마발 신오사카행 밤 신칸센. 아마도 히카리였던 것으로 기억남. 교토에 도착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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