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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모형] 카토 컨트롤러 (파워팩) 에 대해 알아보자.Train Model 2021. 6. 15. 18:38
토믹스쪽 소개한 김에 이번에는 카토쪽 컨트롤러인 '파워팩'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 뇌피셜이지만, 일본에서는 '호치키스'나 '캐터필러' 같이, 카토의 컨트롤러 이름인 '파워팩'을 철도모형 컨트롤러를 통칭하는 대표명으로 사용하는 것 같다. 카토것은 당연하고 토믹스, 심지어는 다른 회사의 컨트롤러도 '파워팩'으로 퉁쳐서 부르는 경우를 상당히 많이 보았기 때문. 반면 '파워유닛'이라고 부르는 자는 본 적이 거의 드뭄. 카토의 파워팩 제품군은 앞서 보았던 토믹스의 그것과는 달리 segmentation, 즉 쪼개기 상품이 그렇게 많지 않다. 현재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래봐야 세 가지 뿐이며, 그 외에 DCC 구동용 컨트롤러는 미국 Digitrax 커맨드 스테이션 제품을 뱃지 엔지니어링 해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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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모형] 토믹스 컨트롤러 (파워유닛) 에 대해 알아보자.Train Model 2021. 6. 14. 19:27
오늘은 실제 가지고 있는 네 종류의 토믹스 컨트롤러 '파워유닛'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가지는 파워유닛이 세 종류 출시되어 있으나, 굳이 특정 파워유닛이 좋아서 구매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으므로 문헌이나 온라인에 나와있는 정보만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토믹스 파워유닛 네 가지, 좌로부터 FG-17, N-400, N-600, 그리고 N-1001-CL이라 불리는 것들이다. 이 중 FG-17 모델이 가장 출력이 낮고, N-1001-CL 이 가장 기능이 많고 출력이 높다. 토믹스에서 판매하는 파워유닛은 1.2A(암페어) 짜리가 가장 고출력인듯. 2021 년도 토믹스 카탈로그에서 발췌한 각종 파워유닛의 제원은 아래와 같다. 참고로 FG-17의 경우, 카탈로그 상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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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모형] 츠가와양행 초시전기철도 데키3 전기기관차 (90주년 트롤리 폴 사양)Train Model 2021. 6. 3. 17:57
동쪽나라 도쿄 옆 치바현 나리타 공항에서 멀지않은 동쪽 끝 해변가에 일본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는 '초시'라는 동네가 있다. JR 히가시니혼의 소부선 초시역 끝자락에 '초시전기철도'라는 지역 사철이 하나 위치하고 있는데, 개성이 다양한 일본 철도회사 중에서도 각별히 개성적인 사철회사이다. 만년 적자이던 노선을 지역 특산품인 간장과 결합한 '누리센베(간장전병쯤 되려나?)'와 우마이봉 짝퉁인 '마즈이봉'등의 식품류를 개발, 판매하여 지금은 운송적자를 식음료로 채우는 등(일본 위키를 보면 업종이 '식료품'으로 되어있음;;;), 적자노선을 개그/자학 컨셉으로 승화시켜 동정심과 즐거움을 유발시켜 기업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각설이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물론 거기에는 뼈를 깎는 사업화 고민과 자존심을 버리는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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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모형] KATO 고쿠덴 103계 3량 세트 '블루'Train Model 2021. 5. 25. 17:59
간만에 철도모형 차량소개. 일전 소개한 신칸센 0계와 더불어, 20세기 말 1963년부터 1984년까지, 무려 3,447량이 제조된 일본 국철시대(일본 사람들에게는 '쇼와시대'겠지만)의 상징과도 같은 103계 통근열차이다. 관련 자료를 찾아보면 정말 질릴 정도로 방대한 자료가 쏟아지고, 아직도 서일본 일부 한산한 지역에서는 연명개조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한다. N게이지 모델로써는 토믹스의 HG같이 초정밀한 구성으로 된 녀석도 있고, 완성품과 반조립품, 조립품까지 왠만한 일본 철도모형 (최소 2선급) 회사에서는 103계 모형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이다. 그 중 현재 시점으로 퀄리티가 가장 단순한 KATO 고쿠덴 3량 세트 그 1번 '블루' 제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실제 차량 소개는 그냥 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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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P 미우라 켄타로.Simple Life 2021. 5. 21. 12:49
(이미지출처: 위키피디아. 저작권 등 문제시 삭제.) 별 생각없이 인터넷질을 하다가, 5월 초 '베르세르크' 작가인 미우라 켄타로가 급사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만화가 인생인, 만화밖에 모르던 바보였는데 저걸 다 끝내지 못하고 인생을 완결하고 말았네. 너무나 안타깝다. 다들 만화밖에 모르고 자기 몸을 조금씩 깎아나가던 그의 미련함을 비판하면서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면서 평생을 살았다는 것에는 존경과 부러움이 묻어나오는 듯 하다. 게다가 작화만 화려한 작가들이 쉬이 놓칠 수 있는 스토리의 완성도를 큰 굴곡없이 30년 간 줄타기를 잘 했다는 점에서는 진정한 만화작가 중 한 사람이지 않았나 싶다. 편히 영면하시길. 그의 작품도 미완이지만 후세에 명작으로 남아 계속 알려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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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adopter - 애플제품을 사용하는 한, 주변기기는 결국 사게된다. 그리고 그걸 잘 사용하겠다고 주변기기의 보조도구에 돈이 더 들어간다.Funny Widgets 2021. 5. 18. 21:52
오래 전 iPad Pro 1세대 128Gb 모델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내 것인듯 내 것 아닌 내 것 같은 그런 속사정이 있던 장비였는데, 나온지 꽤 된 제품이다 보니 - 최신 Pro series는 5세대던가? - 그냥 이젠 그런 생각하지 않고 잘 사용하고 있다. 지금껏 소유권이 애매했던 장비였기 때문에 Apple Pencil을 살까 말까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은 이렇게 1세대 제품의 황혼기에 지르고 말았다는 것이다. 세상에 겉박스를 보니 제조년도가 2021년 4월. 2세대 출시 이후에도 단종시키지 않고 계속 생산하고 있다는 이야기. 애플 공홈에서 주문했는데 발송처가 인천공항 보세창고. 택배사는 DHL;;; 그 옆의 펭수는 에어팟 프로용 보호 케이스이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지만 캐릭터 상품은 진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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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모형] 미니 레이아웃 소개Train Model 2021. 5. 10. 18:17
2019년, R180 반경의 토믹스 미니 파인트랙을 이용하여 제작했었던 미니 레이아웃에 대한 소개이다. 참고로 레이아웃의 토대인 15mm 두께의 스티로폼이 휘어버려서, 조만간 이 레이아웃은 해체하고 다른 토대로 옮겨서 조금 다른 구성으로 미니 레이아웃을 꾸밀 계획이다 - 갑자기?? 그래서 철거를 앞두고 version 1 작품의 기록차 요소요소를 찍어 공유를 겸한다. 전체샷(아마도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을 듯). R180 미니 파인트랙 원형 선로를 기본으로 하여, 스위치 선로 3개를 추가 조합하여 제작한 구성으로, 레이아웃 구성은 연습을 겸해 Toyoyasu님의 초보 강좌에 나와있는 구성을 대체로 활용하였다. 원돌이의 주행선, 그리고 정차를 위한 역선로는 원 주행선 내측에 위치하며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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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모형] DP용 직선 모듈 레이아웃 제작.Train Model 2021. 5. 4. 16:03
지난 포스팅에 소개했었던 DP용 모듈 레이아웃 제작 중간보고. (*주: 일본 건물에 거부감 있는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자작 및 가공 실력이 없어 국내풍의 유사한 건물을 손수 만들어 제작할 수 없는 한계를 널리 이해 해 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철로변에 일본식 신사가 자리잡고 있는, A4 size의 아담한 직선 선로의 레이아웃이다. 앞의 포스팅에서 이야기 했듯이 다이내믹한 철도 주행을 목적으로 제작한 것은 아니고, 차량의 사진을 찍는다던가 할 때 어울릴만한 배경 목적으로 제작한 것. 사실 그 목적이라면 가장 앞의 존재감있는 펜스는 만들지 않았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계획만 무성하게 세워놓고 만들지 않아 방치된 정경재료들이 쌓여가고 있어서 도저히 방치할 수가 없었다. 이 참에 적극적으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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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모형] 새로운 DP용 직선 레이아웃 제작 중.Train Model 2021. 4. 20. 11:07
굴러다니던 Flexible rail을 이용해서 다중의 목적에 이용할 직선 구조의 철도모형 레이아웃을 제작하고 있다. 가장 큰 목적은 구매/보유한 차량의 소개 때 사용할 배경, 그리고 디오라마 꾸밀 때 연장 파트로 쓸 수 있는 모듈형 레이아웃이다. 지극히 전형적인 제작방식이라 과정 공개는 전부 하지 않을 예정이고, 다 만들고 어떻게 만들었는지만 소개할까 한다. Flexible rail 사용방법 정도는 공유해도 좋지 않을까 싶긴 하네. 일단 패널 파트는 A4 size 상당으로 두 개 만들 계획이고 이것은 그 첫번째 파트이다. 스티로폼만으로 패널을 구성하니 나중에 휨 문제가 발생해서, 집에 글러다니던 두꺼운 아크릴 패널을 지반으로 위에 1cm 두께의 스티로폼을 얹었다. 레일은 언급한 대로 Kato 제 f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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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지난 아이폰 활용하기 - 개러지밴드로 마스터 키보드 구동.Funny Widgets 2021. 4. 14. 22:01
집에 놀고 있는, 약정이 지난 심카드 없는 아이폰들이 몇 개 굴러다니고 있다. 기변 하면서 개인정보가 일말이라도 누출되는 것 방지 + 역사적인 아이폰들을 모아놓고자 하는 욕심에 아이폰 3GS/4S/6/7 이렇게 네 대가 정처 없이 떠돈다. 때마침 아이들이 피아노를 치고 싶어해서 집에 굴러다니던 마스터 키보드를 활용하면 어떨까 고민하던 차에, 벽돌이 된 맥미니는 일단 재껴놓고 무료로 풀린 케이크 웍스를 윈도 PC에 설치하여 연결해 봤더니 입력 지연이 자비 없다. 그래서 혹시나 하여 아래의 OTG 케이블을 하나 사서 남아도는 아이폰 중 6/7을 골라 결합할 계획을 이내 세우게 된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힘들게 찾을 필요없이, 아이폰에는 개러지밴드라는 훌륭한 미디/편집 앱이 있기 때문이다. 맥 버전에서도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