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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NH 석 달 체험기.Funny Widgets 2020. 6. 16. 14:39
원래 잘 하지도 못하면서도 두루두루 관심이 있어보이는 플스 장르와 달리 닌텐도 장비 및 게임은 나에게는 꽤 취향을 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가는 닌텐도 관련 하드굿이 한 번쯤은 내 손을 거쳐 가거나 내 손에 들어와 있다. 플스는 여전히 PS2와 PSP로 답보이건만. 이번 경우도 마찬가지. 동물의 숲, Animal crossing은 이번을 합쳐 두 번째, 게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질 때 찾아왔다. 2006년 경 모종의 사정으로 취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6개월 동안 신입 행세를 할 수 없었을 때도 '놀동숲'은 그 시간을 채워주었고 (물론 닌코가 정식으로 오기 전이라 대원 정발 제품과 영문판으로...) 이번에는 코로나로 인해 감금 생활로 생태가 변화되면서 우연히 입수된 정보에 의해 모동숲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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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갤럭시 노트 9Funny Widgets 2019. 4. 25. 22:41
iOS에 대한 두 번째 반항. iPhone 5시절 잠시 옵지프로로 전향했다가 약정을 목전에 종료하는 시점에 액정 지랄발광 땐스에 밀려 다시 iPhone 6로 전환한지 어언 4년여가 지났다. 회사 업무용 폰으로 아이폰이 2년에 한 번 갱신되기 때문에, 아이폰에 대해 사용 방법을 잊어버릴 리도 없고 2년마다 새로운 플랫폼을 내 돈을 들여가면서 쓸 일이 없으므로 (물론 기종 선택에는 한계가 존재하지만) 과감하게 안드로이드 진영으로 재진입. S10을 해 볼까 생각도 해 보았으나, 펜이 달린 녀석을 써 보고 싶어 노트 9로 낙점. 때마침 여론이 S10으로 몰리는 시점이라 거의 끝물 30% 남겨둔 시점의 노트는 그다지 매력이 없을지도. 사실 앞전에 썼던 로즈골드의 아이폰 7의 경우, 6과 같이 배터리가 맛이가서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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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지샥 - 로엔케이 (구 한독) 돌핀 MRP567-7Funny Widgets 2018. 4. 18. 23:03
아재 인증이 별건가. 이렇게 아재 인증 하는거지. 스마트 폰이니 워치니 뭐니 하는 것이 설치는 이 마당에 시계라고 하면 재력이나 취향을 과시하기 위한 명품시계나 패션시계외에 특별한 기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불과 10년 전만 해도 손목시계는 그저 시간을 확인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였었는데 말이지. 이 디지털 월드 시대에 아직까지 돌핀시계가 살아 있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않았다. 그저 아직 이놈을 갖고있을 사람이 있을까 흥미 본위로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니, 어랏? 아직도 이걸 팔고 있네? 국딩들에게 추억의 물건 중 하나를 꼽으라고 하면 반드시 걸릴 수 있는 것 하나. '돌핀시계.' 심지어 국민학교 시절 반 친구 하나는 이녀석이 무척 갖고 싶어서 팔에다 볼펜으로 그리고는 '돌핀' 대신 '돌풍'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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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면도기...Funny Widgets 2017. 8. 13. 17:54
정확히 2006년도에 수원 원천동 하이마트에서 구입한 필리쉐이브 662. 나름 강산이 변한다는 세월을 조금 넘어서도 비실비실 거리면서 잘 돌아가고 있다. 용산에 가서 배터리라도 리필하면 현재 외피가 벗겨지기 시작한 어댑터가 끊어지거나 누전되지 않고 사용 가능하다는 전제 하에 10년은 더 쓸 수 있어 보이지만, 지금 당장은 용산에 갈 시간이 없는 관계로 일단 그 세월을 잡아가면서 사용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아무래도 서서히 맛이 가고 있는 느낌이 든다. 최근 아파트 바로 옆블록 건물에 이마트의 구멍가게 같은 노브랜드 매장이 생겼다. 마트에서 봤던 것 같이 노란 박스의 물티슈나 초코칩 쿠키나 팔아대겠지...라고 생각했더니 왠걸. 왠만한 수퍼에서 파는 볼륨의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고 깜놀. 몇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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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 샤워헤드...Funny Widgets 2017. 5. 7. 17:40
평소 거실 샤워헤드가 상태가 좋지 못하여 무엇으로 교첼까 고민하다가, 금번 연휴 부산 방문 시 펀샵에서 보았던 '레이니 샤워헤드'라는 제품을 신세계 센텀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했다.마이크로 홀이 뚫린 절수형 샤워헤드라고 한다. [iPhone 7] 포장은 간단, 내부에도 별 설명서 없이 단순. 뭐 제품만 제대로 보호할 수 있다면 껍데기따위야.설치는 다른 샤워헤드와 마찬가지로 그냥 옛날것을 풀고 달면 되는 간단한 구조이다. 일차 며칠간 사용 해 보고 얻은 결론이란. A1) 다른 절수형 헤드를 사용 해 본적은 없지만, 예전 일반 샤워헤드 대비해서는 확실히 물의 사용량은 많지 않으면서도 물이 뻗어나가는 힘은 좋다. 물줄기가 가늘기 때문에 혹자는 비산되는 거리에 따라 물이 식어서 찬 느낌이 있다고 하는데,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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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맨의 동반자. 휴대용 스피커.Funny Widgets 2016. 11. 12. 19:53
집에 20년은 넘었음 직 한 휴대용 스피커가 아직도 있네. 이제는 존재감도 없을만한 Unifax Combi 2 스피커. 97년 경 와이프 작업실에 있던 녀석을 당시에도 '추억의 물건이다'라고 하면서 집어왔던 것이고, 중간에 접속이 맛이가서 못쓰는 이어폰 단자로 수리까지 하면서 사용했던 녀석. 안 쓸때는 이렇게 접히고, 후면에 액티브 앰프로 사용할 수 있는 온/오프 스위치와 어댑터 단자, 그리고 AA건전지 무려 4개가 들어가는 공간이 있다. 음질은 포기하는 편이 좋고, 간혹 출력이 약한 오디오 장비를 물리면 출력을 까먹는 문제도 있음. 예전 이어폰 전용인 워크맨을 집에서 들을 때 이런 휴대용 스피커가 얼마나 유용했을런지는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기억날 듯. 지금같이 물자가 썩어 돌아가는 시대에서는 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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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컴돌이 생활.Funny Widgets 2016. 8. 30. 21:59
간만에 생존신고 합니다... 모든 것은 잘 돌아 가고 있는 것 같고 또 한 번 큰 일이 생길 것 만 같습니다.겸사겸사 최근의 컴돌이 생활로 썰을 풀자면, [책상, iPhone 6]사용하는 맥미니를 다시 한 번 작은 공간의 세계에서 경험하고자, 맥클2에 달려있던 8인치 LCD를 떼어 9인치 IBM POS모니터 프레임에 이식. 오래 전에 흑백의 POS모니터가 고장이 난 까닭에 어떤 방향으로 녀석을 사용할지 고민하다가 내린 결정이다. 일견 간단해 보이기는 하지만, 또 막상 사용하려고 하면 이제 나이 탓인가...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단점이. 한 석 달 사용하고는 그대로 go back. 다시 24인치 델 모니터를 듀얼로 꾸며놓고 한쪽에서는 음악 혹은 동영상, 한 쪽에서는 브라우저를 열어놓고 사용 중. 사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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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쳐 - 구름빵 큐티하우스 리폼 (1)Funny Widgets 2015. 7. 11. 23:33
이래저래 하다보니 조그만 것들에게 관심이 생겨서 이것 저것 줏어모으기 시작했다. 아직 생나무를 깎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주변 제품을 활용하여 미니어쳐를 만드는 것 따위 시작도 하지 않았고, 그냥 일단 남들 하는 만큼 - 좋아보이는 아이템 보이면 일단 질러놓고 보기 - 만 시작했으니.. 이렇게 잡다한 것들을 천막살이 하듯 디스플레이 해 보다보니 먼지도 쌓이고 보기도 싫고해서.. 그래 룸박스, 룸박스를 만들자 하면서 마트에서 산 공간박스를 뜯어발기기 시작했다. 또 그렇게 하니 점점 본격적이게 되어 버렸다. 식탁도 있고 의자도 있고 잡다한 식기류 비슷한 것들도 있고 조그만 메이드상도 있으니 부엌을 만들면 되겠다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보았었는데, 하나같이 가격이 만만치 않거나 평생 만들어도 이 곰손으로는 달성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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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트 테입 한박스.Funny Widgets 2013. 4. 29. 18:53
[iPhone 4S 집] 이러니저러니 해도 내가 생각하는 국내 음반계의 흥행에 불을 지른 것은..바로 테입을 열심히 듣던 그 세대 덕택이라고 확신한다.거의 2000년도 들어와서 사용하지 않았던 백수십여개의 테입을 집에서부터 공수. 스스로 테입을 구입해서 듣기 시작했던 90년대 초반부터의 음반들을 하나 둘 체크하려고 한다. 카세트 테입 세대가 아닌 분들을 위해 용어설명은 다음과 같다. 아닌 분들이 이 블로그에 들어올리가 만무하지만..http://terms.naver.com/entry.nhn?cid=339&docId=749031&categoryId=339 관리 잘 못하면 음질이 죽고, 씹히기도 하고, 순서대로 듣지 않으면 한창을 감아야 들을 수 있는 매우 불편한 저장매체이지만 그런만큼 한 앨범을 처음부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