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슈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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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슈퍼 4번째 Roll.Camera & Picture 2010. 8. 16. 21:44
아직 초보다 보니 자꾸 필카에게서 칼같은 예리한 선예도를 요구하고 있는데.. 내공증진 차원에서 계속 추구를 해야할지, 그냥 부담없이 '토이카메라'화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그나저나 해운대 스펀지 앞에 있는 FDI인화소는 좀 안좋다. 집에와서 열어보니 날파리가 끼어든 컷이 섞이는 등 영 아니다. 심지어는 어두운 곳에서 찍힌 사진은 화이트홀이 가득, 대부분의 샷들이 아래서 보듯이 약간 비뚤거나 검은 경계가 눈에 띈다. 제대로 필름을 셋팅해서 넣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것 아닌가 싶은데. 여긴 되도록 안맡겨야지. 차라리 그 때 구미에서 맡겼던 것이 더 좋았다. 이번에 미슈퍼에 물려본 A렌즈는 M렌즈보다 좀 더 화사한 느낌이다. 대체로 밝고 색상도 크게 진하진 않다. M렌즈를 통해 자동자동 200으로 2회 찍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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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펜탁스 패밀리 (지금까지의 성과;;;)Camera & Picture 2010. 7. 24. 15:30
토요일 밤 당직이라 출근해야 하는 마당에, 주말을 그냥 날려먹음에 서러워 멍때리다가 지금까지 모아진 펜탁스의 장비목록을 정리했다. 이시간에 밖에 나가서 사진을 찍지;;; 근데 점검을 하고 나니 이거 뭐... 제대로 돈 될놈은 하나도 없군. 그나마 K200D + Sigma 조합이 조금 다른 것 보다 가격이 나갈 뿐. 정말 헝그리 조합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 같다;;; 펜탁스 패밀리 정리결과. 사진은 렉삼이가 수고해주심 (이제 렉오가 나온다는데, 녀석도 한 물 갔군;;; 그렇게 늙어간다...) 요즘 사진놀이의 정점을 이루는 두 녀석, 미슈퍼와 MX. 미슈퍼는 제대로 된 놈이 들어와서 호강 중이고, MX는 시름시름 앓고 있어 주인장으로부터 공셔터의 희생양으로 자리잡고있다. 얼렁 손을 좀 봐야... 미슈퍼에 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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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MX 노출오차 시험..Camera & Picture 2010. 7. 15. 22:34
일전 MX의 노출계가 상태가 메롱이라고 이야기 했었다. 그래서 혹시 내가 노출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해서 집에와서 궁상맞게 몇 가지 Test를 진행했다. 갖고있는 장비들의 노출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해서, 최대한 근접하는지 확인하기로 했다. K200D, 미슈퍼, 렉삼이, 그리고 노출계 App이 내장된 아이폰 3GS까지 총 동원. 피사체는 모니터 위의 스탠드 불빛. 적당히 밝은 빛이 아니면 MX의 노출계 LED가 위로 솟구칠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일단, 먼저 일반적으로 노출계 이상 시 의심되는 '배터리 문제'를 확인하고자, 미슈퍼와 MX의 배터리를 교환했다. 두 녀석의 배를 까 뒤집은 뒤에 500원 짜리 동전을 갖고 배터리 캡을 딴다. 삼각대 마운트 옆의 일자 버튼. 배터리 교환에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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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슈퍼 3번째 Roll..Camera & Picture 2010. 6. 29. 20:55
지난주 토요일, 비의 압박을 받으면서 미슈퍼의 성능 확인차 출사나감. 성능확인을 위해 쪼매 돈을 주고 스캔을 맡겨 보았는데, 이 촌동네는 스캔 품질도 구리네. 해상도도 낮고. 헐. 필름 현상하는데만 이틀이 걸렸으니 말 다했지. 아니면 내가 사진을 잘 못찍었겠지..아직 수동의 내공이 부족하여. 옛날엔 부산시청과 더불어서 중앙동 들어오면 나름의 '랜드마크'였는데...지금은 광복 롯데백화점 앞에 가로막혀서 좀 처량하다. 그래도 남은 자존심인듯, 1층 복도 기둥마다 '백화점'이라고 아주 뚜렷하게, 최근 갱신한듯 디지털 출력을 해서 붙여놓았다. 바로 앞에 백화점 생겼다고 상품권 깡하는 점포도 있는 것을 보면... 그래도 간만에 남포동 가 보고 느낀 것은, 역시 일본 골목길과 참 비슷하단 느낌. 일본인들은 오면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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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출사 + 미슈퍼 장비 보강하러..ㅡㅡ;;Camera & Picture 2010. 6. 26. 22:20
드뎌 장마가 시작되려나보다. 찔끔찔끔 내리던 비 들이 어제 밤 부터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오늘 하루종일 주구장창 떨어진다. 집에서 이렇게 비오는걸 찰칵찰칵 거리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외출함..;; 그런데 이게 완전 무(모)한 도전이었음...집 골목을 나서면서 렉삼이로 이렇게 찍고 저렇게 찍고 할 때가 좋았지... 버스 17번을 타고 남포동에 도착, 우산을 펴기 시작할 때 부터 완전 장대비가 퍼 붓기 시작, 한 동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을만큼 비가 오기 시작함;;; 이래저래 도망댕기다가 처마 밑에 피했다가 오만 짓을 다하다가 결국 롯데 광복점 들어가서 물건 구경은 안하고 뭣마냥 젖은 몸을 추스리고.. 이래저래 젖은 미슈퍼가 안쓰러워 남포동 주변 중고 카메라상을 돌아다녔으나 원하는 것은 나오지 않고. 문득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