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모형] KATO 50주년사 (1) - 세키스이 금속의 초기제품

(역자 주: 관수금속 50주년 기념으로 발행된 C50 모형에 부속된 "KATO N게이지 탄생 50주년 기념지" 의 내용을 기록 및 일본어 공부 목적으로 번역 해 봅니다. Copyright 상 기재 된 사진이나 기타 자료는 모두 게재 불가하여 유사한 것을 구글링하여 붙이는 등으로 대체하고자 합니다. 사진에 붙은 캡션에 대한 내용은 빼고 오로지 본문 내용만 번역합니다. 일부 내용은 이해를 위해 약간의 의역을 덧붙입니다. 내용에 대한 모든 권한은 관수금속에 있으며, 본 번역 작업을 통한 이윤 창출은 없음을 강조합니다. 내용 링크하는 것은 무방하나 캡쳐는 불허하며, 링크 시 출처를 명확하게 표시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제 1장 - 세키스이 금속의 초기제품 (오오타 하루히코)

 쇼와 40 (1965)년, 일본의 N게이지 역사는 이 때부터 시작되었다. 이미 독일에서 궤간(gauge) 9mm의 선로를 사용하는 유사축척의 모델이 생산 되기 시작한지 5년이 지나고 있었지만, 차체길이가 짧은(즉, 데포르메가 있는) 차량이 많았던 것에 비해서, 관수금속은 처음부터 일본 차량만의 독자적인 축척을 1/150으로 정한 스케일 모델을 목표로 하였다. 현재의 제품에 비해 차량의 세부표현은 간소했지만, 양호한 프로포션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 일본에서는 금속제의 HO게이지 차량의 정밀화가 발전하고 있던 시기였지만, 이미 관수금속은 시판용 HO게이지 차량 부품의 판매를 중지한 이래 10년 이상의 세월이 경과하고 있었기에 시장에서의 지명도는 낮았고, 플라스틱 소재의 극소사이즈 모델만이 널리 받아들여지는 상황이었다. 이 결과, 지금은 그 당시 초기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졌지만, 본고에 초창기 제품 대부분을 소개 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언급된 초기제품들은 쇼와 44 (1969)년 경 까지 출시된 제품이며, 미국 시장용으로 도색된 일본형차량도 초기 제품으로 함께 수록하였다. 덧붙여, 세계상황도 포함한 N게이지의 기원에 관한 해설기사를 제 9장에 기재하고 있으므로, 함께 봐 주신다면 감사하겠다.

 

1.1. 세키스이(관수)금속의 제 1호제품 C50과 그 variation

 C50 전기사양 1965 (쇼와 40)년 발매 #201

 C50 후기사양 1966 (쇼와 41)년 발매 #201

C50 초기형 (1965년 발매분). 출처: Toyoyasu 님 홈페이지.

 최초 제품인 C50은 생산기간이 약 2년간으로 짧지만, 비교적 많은 개체가 남아있다. 전기사양과 후기사양으로 나뉘며, 약 10군데 다른점이 있음이 확인된다. 전기사양에는 외부 생산 품인 소형 캐러멜 모터가 텐더의 내부에 빠듯하게 수납되어 있었으나, 후기제품에는 자사제의 소형 모터로 변경된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어느 것이나 텐더와 기관차 사이 유니버셜 조인트(이음매)를 통해 기관부를 구동하고 있는 점에서 지금 차량과 구조상 차이점이 있다. 바디는 플라스틱의 성형색 그대로 도장도 되어있지 않고 차량 넘버의 표현도 생략되어 있지만, 로드나 밸브기어(장치) 주위는 모두 금속제로, C11 이후의 몇몇 증기 모델에서 이것들이 모두 플라스틱제로 변경 되었던 것과 다른 점이다. 탄수차의 대차 역시 단조 프레스에 의한 금속제였다. 초기제품에는 관수금속 자체 사양의 커플러 (연결기)를 탄수차측에 구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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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초기의 오하31과 그 variation

 오하 31 초기사양 1965 (쇼와 40)년 발매 #501

 오하 31 후기사양 1967 (쇼와 42)년 발매 #501

 오하 31 최종사양 1969 (쇼와 44)년 발매 #501

현재품번 5001의 오하31 시리즈. 출처: 카토 공홈.

 C50증기기관차와 함께 발매 되었던 유일한 T차 (트레일러, 비동력차)로 오하 31형이 있었다. 전기사양과 후기사양이 있었으며, 전기사양에는 프레스 단조로 된 황동 대차를 가지고 있었으나, 후기 사양은 플라스틱제로 대체 되었는데, 이 쪽의 생산 수가 많았다. 바디는 플라스틱제 사출 부품을 접착하여 상자 모양으로 조립하여 완성 하였는데, 당시의 N게이지 완성품으로써는 이례적이다. 바디는 미 도장 상태로써, 창유리의 표현은 생략되어 있으며 차번도 새겨져 있지 않다. 대부분 오리지날 사양의 커플러 (NMRA X2F의 소형화 타입)을 갖추고 있지만, 아놀드 타입 커플러와 도장이 된 바디를 갖는 제품이 예외적으로 생산 말기에 존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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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초기의 103계와 그 variation

103계 전기사양 (쿠모하 103을 제외) 1966 (쇼와 41) 년 발매

 203계 후기사양 1966 (쇼와 41)년 발매

 쿠하103 #401, 모하 103 #402, 사하103 #403, 쿠모하103 #404

10-035 고쿠덴 시리즈. 초기형 103계 제품과 거의 동일한 컨셉이라 하겠다. 출처: 직찍.

 언뜻 보면, 현재의 제품으로도 보여지는 베스트셀러 초기제품 103계이지만, M차(동력차)가 편대차구동(모터와 대차가 한 쪽만 연결. 요즘 동차들은 대차 두 곳과 하나의 모터가 연결 되어 있는 방식이 일반적이다)인 점, 아놀드 커플러가 아닌 막대형상 연결기 (드로우바)를 갖추고 있었던 점, 차번이 인쇄되지 않은 점, 미도장 바디를 갖는 모델이라는 점, 팬터그래프가 철사로 만들어져 있는 점 등이 다르다. 초기제품 중에도 전기사양과 후기사양이 있어서, C50의 경우와 같이, 소형 캐러멜 모터가 자사제의 소형미젯 모터로 변경 된 점이 큰 차이점이다. 색상은 모두 4색이 존재하지만 쿠모하 103은 블루 뿐으로, 각 색 모두 모하102가 제품화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사하103으로 대응한다. 블루 바디 외 모델을 볼 기회는 별로 없다. 103계는 그 이후인 1970년 (쇼와 45)에 동력이나 바디를 전면적으로 개량한 제품이 발매되지만, 모하102의 발매만은 그 보다 2년 뒤로 미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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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초기의 EF70와 그 variation : 1967~1970(쇼와 42~45)년 발매

EF70 전기사양 1967 (쇼와 42)년 발매 #301

EF70 후기사양 1969 (쇼와 44)년 발매 #301

현재 사양의 카토 EF70 (품번 3081). 출처: 카토 공홈.

 증기기관차, 전차에 이어서 제 2탄의 신제품으로 전기기관차가 상품화 되었다.여기에는 철사로 조립된 팬타그래프로 된 것 만을 초기 제품으로 구분했지만, 청색 도장이나 미국 사양(으로 도장한) 것 까지 포함한다면 수 많은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초기 제품은 크게 전기 사양과 후기 사양으로 나뉘어지며, 후기 사양에는 새로이 개발 된 다이캐스팅 블록 형식 동력 유닛이 탑재되어 있어 주행 성능이 현격히 향상되었다. 또한 커플러가 오리지널 사양에서 일반적인 아놀드 타입으로 변경되었던 점도 다르다. 더불어 전기 사양에서는 전조등이 점등 되었지만, 후기 사양에서는 폐지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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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초기의 객차 그리고 화차

20계 객차 (2차종)

 나하네20 1967 (쇼와 42)년 발매 #504

 나하네후23 1967 (쇼와 42)년 발매 #505

KATO 20계 객차 아사카제(구형아님). 출처: 카토공홈

화차

 토키15000 1966(쇼와41)년 발매 #801

 코키10000 1967(쇼와42)년 발매 #802

 코키후10000 1967(쇼와42)년 발매 #803

토키15000. 출처: 구글링

이것들은 모두 오리지널커플러를 장비 유무로 초기제품을 구분했다. 토키15000은 103계와 같이, 현재까지 롱런하는 제품으로 1966(쇼와 41)년에 처음 발매되었다. 또한 최초로 차량 번호가 인쇄 된 차량이었다. 익년 EF70의 발매시 에 20계 객차도 함께 발매 되었으나, 나하네20과 나하네후23의 2종류 뿐으로 둥근 형상의 말단부를 가진 객차류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들은 바디 구성이나 창 주위의 요철 표현 등이 후기 제품과 현저한 차이를 가진다. 컨테이너 화차 역시 바디 구조등에서 초기제품으로써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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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초기의 EF65 500 및 키하 20

EF65 500 1970(쇼와 45)년 발매 #302

키하20 1970(쇼와 45)년 발매 #601

현 사양의 EF65 500. 카토 공홈.

키하 20계 M차량. 카토 공홈.

 일본 시장용 제품에 대해 1969(쇼와 44)년 부터 아놀드 커플러의 변경 및 채용을 거쳐 1970(쇼와 45)년 부터는 2종류의 M 차가 출시된다. 하나는 블루 트레인 견인 직류기관차인 EF65 500으로, 여전히 철사형 조립의 팬타그래프를 갖고 있었다. 대차를 포함한 아래 부품은 EF70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 것은 후속 제품에서도 당분간 계속 되었었다. 

 다른 하나는 키하 20으로, 103계 개량 품으로 개발된 일체 블록식의 다이캐스트 블록을 갖는 동력 유닛이 사용 될 때 까지, 과도기적인 동력 유닛을 갖추고 있었다. 이 동력 사양은 키하 20에서만 볼 수 있으며, 1972(쇼와 47)년의 키하 25및 키하유니 26의 발매시에는 모두 새로운 동력 유닛으로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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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최초의 미국형 제품 PA-1과 J3a

 PA-1 1968(쇼와 43)년 발매

각종 보기 화차 1968(쇼와 43)년 발매

J3a 1969(쇼와 44)년 발매

스무스사이드 객차 1969(쇼와 44)년 발매

KATO PA-1, 출처: 카토 USA

Con-Cor J3a. 출처: 구글

 수출용 N게이지 차량의 제조는 N게이지 발매 개시 이전부터의 계획이었다. C50 발매 후 2년여를 거쳐 1968(쇼와 43)년에 최초의 미국향 제품인 디젤 기관차 PA-1과 각종 화차가 발매되었다. 이 PA-1에는 다이캐스트 블록을 사용한 독자 구조의 동력 유닛이 사용되어 큰 견인력의 확보가 이루어졌다. 매우 안정된 주행은 관수금속의 N게이지가 미국에 널리 보급되는  기점이 되었다. 이어 1969(쇼와 44)년에는 대형 증기기관차인 J3a와 돔카를 포함한 부드러운 사이드 객차의 4종이 발매되었다. 제품의 우수성과 미국측 딜러 콘코어(Con-Cor)사의 열성적인 보급 활동으로 관수금속 제품은 국내보다 미국에서 먼저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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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미국도색의 일본형 모델들

 EF70 1968(쇼와 43)년 발매

키하 20 1969(쇼와 44)년 발매

오하31계 1976(쇼와 51)년 발매

 미국에서는 실제 차량의 존재 유무에 관계없이, 특정 차량에 설정과 다른 도장을 하여 다양한 로드네임에 대응하는 것이 사용자들에게 잘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다. PA-1과 J3a에서 실증된 관수금속 제품의 높은 품질은, 곧 미국 도색 사양의 일본형 차량의 탄생으로 발전한다. 1969(쇼와 44)년 EF70 펜실베니아 화물색을 시작으로, 키하 20이나 오하 31계 등이 초기의 사례가 된다. 그 중에서도 헤비 웨이트 객차의 단축판으로 여겨져, 작은 레이아웃에도 적합한 가상 설정의 제품으로써 오하 31계는 매우 호평이었으며, 몇 번이나 재생산되었다. 본 고에서 말하는 초기제품은 아니지만 기관차에서는 후속 제품의 EF70이나 EF57, DD13 등도 수 많은 미국 사양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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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초기의 선로 등

초기선로 (밝은 갈색 침목을 갖는 트랙) 1965(쇼와 40)년 발매

초기 포인트 (밝은 갈색 침목 전기사양) 1966(쇼와 41)년 발매

컨트롤러 (가변 저항기) 1967(쇼와 42)년 발매

최초의 카탈로그 1967(쇼와 42)년 발매

 N게이지 발매 당초 부터 1969(쇼와 44)년에 다음 세대의 선로 시스템으로 갱신 될 때 까지 약 3년여 동안, 밝은 갈색 침목의 선로 시스템이 존재했었다. 침목 길이나 피치가 일본의 협궤에 보다 가까운 인상이 큰 특징과 매력이었다. 당초부터 관수금속은 스케일 모델의 차량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바퀴 플랜지가 세계에서 가장 낮게 되어, 포인트 통과 시 탈선 방지를 위해 초기 제품에서는 교차부분이 가동식으로 되어 있었다.

 제품 광고는 처음부터 [철도모형취미]잡지에 광고를 게재하였으나, 1967(쇼와 42)년에 당사의 제품을 망라한 최초의 카탈로그가 발행되어 소매점 등에서 무상 배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