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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무시 트럭 - 타미야 2 1/2 Ton 6X6 Cargo Truck 만들기.Funny Widgets 2025. 5. 24. 23:19
유년시절, 푸른색의 '제무시' GMC CCKW 트럭이 동네 뒷산으로부터 뭔갈 실어오는 그런 풍경이 낮설지 않았던 추억이 있다. 그 때도 꽤 오래된 트럭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경북/강원도 어느 산간에는 아직도 번호가 등록된 제무시 트럭이 열일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차체 빼고 테세우스의 배가 되었을지언정, 못해도 거의 70년이 다 넘어가는 세월을 버틸 수 있을 정도로 내구도가 놀랍고 구조가 간단하다는 의미다. 어쨌든 과거 제무시 트럭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타미야에서 출시된 CCKW 트럭을 조립해 봄. 제무시는 GMC, General Motor Company 산하 commercial vehicle (상용차)를 제작하는 division의 메이커명으로. 시대가 시대인지라 일본식 영어발음의 영향으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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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이런것도 - 피규어 조합.Funny Widgets 2025. 5. 11. 16:41
아미아미서 뭘 산다고 장바구니에 이것저것 넣다가, 할인제품 목록서 별 생각없이 집어들게 된 과소비 상품 두 가지를 조합했다. - 맥스팩토리 '길티 프린세스' 속옷소체 '란' 피규어 - 굿스마일컴퍼니 넨도로이드 월드투어 한국: 한복 (핑크) 원래 뭘 알고 두 개를 조합할 마음을 먹고 산 건 아니고, 전자 쪽은 조형이 그리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정가보다 40% 정도 할인이 되어 있었고, 속옷만 입은 모형이라 인체 포징을 직접 해 보고 참조할 수 있을 것 같아 옆에 두고 이래 저래 움직여 보면서 갖고 놀 요량으로 장바구니에 투입, 후자는 몇 개 사 놓았던 천으로 된 옷을 입히는 넨도로이드 피규어에 한복을 한 번 조합 해 볼까 하는 목적이었다. 그런데 완성품이겠지 하고 셍긱없이 산 액션피규어는 '플라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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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 II 경량차량 두 종류 비교... 타미야 Jeep Willys MB & GAZ67BFunny Widgets 2025. 5. 9. 15:29
2차대전 ~ 한국전쟁까지 사용된 것으로 알고있는 1/4 ton 미국/쏘련 경량차량, 소위 '찦차'라고 하는 차량 두 종류를 만들어 봄. 두차량 모두 타미야 것인데 윌리스 MB는 1997년 금형 바탕으로 된 독자품이며, GAZ67B는 따로파는 모형을 구매한 것은 아니다. 어쨌든 오늘은 두 차량을 모형으로 비교하는 자리. 아무래도 원조는 윌리스 MB일테고, GAZ67B는 MB의 그것을 2차 대전 무렵 랜드리스로 받았던 윌리스 MB를 바탕으로 쏘련에서 형상만 약간 바꾸어 만든 것으로 보인다. 생긴 것은 달라도 메커니즘이나 구성 등은 거의 대동소이하니.좌측 GAZ67B 우측 윌리스 MB. 좌측 차량은 꽤 생소할 수 있는데 실상 6.25 기록사진을 찾아보면 판문점 휴전 회담할 때 북측 인원들이 제법 많이 타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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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과학 1/35 M4A3(76) 벌지전투 중전차.Funny Widgets 2025. 4. 27. 20:17
아케데미 전차를 하나 조립함. 미군 소프트스킨 차량은 정말 많이 조립해 봤었는데 셔먼은 이번이 내 인생최초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가 어린시절 탱크를 싫어했던 것이 아니라 셔먼 탱크를 위시한 2차 대전 무렵 미군 탱크들이 내 취향을 아득히 비켜나갔었다는 표현이 맞다. 그토록 좋아했던 냉전시대 말기 80년대 당시의 M48이나 M1과 같이 압도적 무력적 이미지의 맛도 없고, 외관도 간단하고 껑충하게 높은데다가 두부 자른 것 위에 참치캔에 빨때 꽂은 듯한, 멋짐이라고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외형에, 당시 일본 밀덕용 취미 잡지들을 무작정 번안/번역했던 글들 모두 셔먼을 야라레메카 취급했기에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 어쨌든 전에 포스팅했던 155mm 자주포 조립 해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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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US ARMY 3/4 Ton WC-52 (Zvezda 리패키지)Funny Widgets 2025. 4. 11. 17:23
비교적 최근 아카데미과학을 통해 출시된 러시아 즈베즈다제 3/4톤 WC-52 - 닷지트럭의 원조라카는 그것 - 를 조립함. 어디까지나 2차대전 미군 소프트스킨 차량이라는 것, 처음 조립해보는 러시아제 모형이라는 것 두 가지만 가지고 시작했음. 기존 타미야나 아카데미것과는 달리, 이 녀석은 아래 사진과 같이 만드는데 까지 꼬박 일주일이 걸림. 운전석면. 데칼 작업 전인데 부속된 프랑스군/러시아군/미군 세 옵션 모두 딱히 맘에 들지 않아 다른 대체할걸 붙여줘야 하나 싶어서 일단 대기함. 운전병 모형은 키트에 부속된 것으로 원래 러시아군인데, 짙은 갈색 상의로 색을 칠해줌으로써 마치 2차대전 미군 정복과 같은 착각을 일으키도록 채색... 2차대전 러시아군 장비나 군인 모형을 아직 갖고있지 않은 까닭이다.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