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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복귀 때 이용한 두 번째 동일 항공편의 ANA. 신규 787 드림라이너라서 신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나, 수동 가림막 없이 유리에 선글라스 효과가 있는 것에 놀라워하면서 오늘도 볼만한게 없나 하던 중 - 지난 번 출장 복귀시에는 '너의 이름은'이 국내 개봉하기 전에 볼 수 있었던 행운이 있었고 - 이번에는 '이 세상의 한 구석에'라는 극장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었다. 이미 만화로 된 원본이 있다고 하고 클라우드 펀딩으로 영화 제작비를 모금했다는 이야기만 들었음.


내용은 히로시마 출신 그림에 조예가 깊은 주인공이 해군 공장이 있는 인근으로 시집가서 2차 대전 중 산전수전을 겪고 자기 고향의 원폭까지 경험한다...는 내용이겠는데. 개인적 감상으로는 '반딧불의 묘'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느낌. 물론 전쟁을 시작하고 주도한 자는 일본의 군부이겠으나 서민적 관점으로 포장하여 마치 자기들이 피해자였던 것 마냥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것과 같은 생각.


물론 시대를 살던 서민들 역시 피해자였음에는 틀림 없을 것이다마는 내용 상 자국민 외에 일본의 군정에 시달렸던 상대국가의 사람들에게는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내용이 아닌가 생각되어진다. 설사 원작자나 감독의 원래의 의도가 그것이 아니었다고 해도 그런 숨은 것 들 찾아보면서까지 이해 하고 싶지 않고, 다시 본다고 해도 그렇게 이해가 되지는 않을 듯.


마지막 일왕의 항복방송 때 마을 한켠에서 태극기가 펄럭거리는 장면은 다소 놀라웠음. 처음에는 잘못그렸나 했는데 태극기가 맞네. 


내용상 국내 상영은 쉽지 않을 듯. 전반적으로 좋은 경험이었으나 하네다-->김포를 오가는 항공기가 중국어는 지원되면서 한글이 지원되지 않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한다는 것 또한 개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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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june 반딧불의 묘 같은 애니가 또 있었군요...궁금하면서도 궁금하지 않은 느낌이? ㅎㅎ..ㅠㅠ
    그 어떤 악한(?) 나라라도 전쟁에서 서민은 늘 피해자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한편 무지해서든 당시엔 나름 애국심의 발로에서든간에 다수는 동조했겠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반딧불 남주도 피해자인 한편 치기어린 추종자(?)였던 것은 사실이었듯이...)
    2017.06.29 11: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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