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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오는 날 출사 + 미슈퍼 장비 보강하러..ㅡㅡ;;
    Camera & Picture 2010. 6. 26. 22:20
    드뎌 장마가 시작되려나보다. 찔끔찔끔 내리던 비 들이 어제 밤 부터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오늘 하루종일 주구장창 떨어진다.
    집에서 이렇게 비오는걸 찰칵찰칵 거리다가,

    <PANASONIC DMC-LX3>
    안되겠다 싶어서 외출함..;;

    그런데 이게 완전 무(모)한 도전이었음...집 골목을 나서면서 렉삼이로 이렇게 찍고 저렇게 찍고 할 때가 좋았지...


    버스 17번을 타고 남포동에 도착, 우산을 펴기 시작할 때 부터 완전 장대비가 퍼 붓기 시작, 한 동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을만큼 비가 오기 시작함;;;
    이래저래 도망댕기다가 처마 밑에 피했다가 오만 짓을 다하다가 결국 롯데 광복점 들어가서 물건 구경은 안하고 뭣마냥 젖은 몸을 추스리고..
    이래저래 젖은 미슈퍼가 안쓰러워 남포동 주변 중고 카메라상을 돌아다녔으나 원하는 것은 나오지 않고.

    문득 들었던 생각이, 부산역 차이나 타운에 'PiffCamera'라는 곳이 있다고 하던데...라고 해서 차이나타운도 들를 겸 날아감.

    그리하여 이리저리 이것저것 궁금하던 것도 물어보고, 평소 필요한(지도 모른다고;;) 것들도 하나하나 있는지 확인하다가 다음과 같이 득템함.
    인터넷에 떠 있는 것 보다 싸게 싸게 구입. 대체로 만족!

    미슈퍼용 속사케이스..신품도 시장에 많이 팔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중고. 중고..
    오히려 새 것이라 새끈한 맛이 적어 더 레트로스럽다.

    윗뚜껑을 까면 윗뚜껑을 지지하는 버튼은 아래와 같이 회전하여 빼도록 되어 있다.

    앞으로 가방 안에 굴러다닐 미슈퍼가 필름실이 열릴까, 아래 필름 릴리즈 버튼이 눌러질까 걱정 할 필요는 없겠군.


    그리고 광각이 아쉬운 나에게, 완전 득템의 선물이 떨어졌는데...가뜩이나 중고시장에 없는 PENTAX 광각렌즈가 있을리 만무하고, 삼양의 28mm f/2.8 광각렌즈가 있긴 했으나 뭔가 모르게 아쉽...
    그 때, 가게의 족보에도 없던 알비나렌즈를 직원분이 찾아내어 이것저것 비교...삼양과 이녀석을 고민하고 있는 나에게 해외여행을 가려고 캐논 G9를 중고로 사려던 아가씨 둘을 상대하던 주인 아저씨의 의미심장한 말.
    '그래도 알비나가 피닉스 광각 녀석보단 더 나을걸요...'란 말에 낙점. 렌즈앞/뒤 캡이 없다는 이유로 필터 끼워서 헐값에 가져왔다.

    다른 가게보다 직원들도 젊고, 필요한 것에 대해 조목조목 이야기 해 주어서 꽤 맘에 들었다.

    간만에 오프라인 매장의 즐거움을 알게 해 주는구려..그래. 원래 이 맛에 오프매장을 가는거지.



    아무래도 PENTAX 렌즈보다는 색수차라던지, 많이 떨어질 것 같지만 헐값에 광각을 업어 온거니..그냥 쓸란다. 허허..
    뭐 이녀석 렌즈 시리얼 넘버 노출된대도 아무도 복사할 사람도 없지 싶어서..그냥 놔둠! 카카카카..

    오늘 출사 ROOT는 다음과 같음.

    집 --> 당감동 --> 중앙동 --> 광복동 --> 남포동 --> 부산데파트 --> 롯데백화점 --> 부산역 --> PIFF CAMERA --> 차이나타운 --> 부산역 --> 집.

    주력기는 미슈퍼. 서브기는 렉삼이. 근데 사진 90% 는 미슈퍼에 있음. 그러니 다음 인화시 까지 기다려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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