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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특집 - 충전 안되는 손선풍기를 살려보자.Funny Widgets 2022. 10. 3. 20:05
고양이 혀 같은 우리 아들들의 뜨거운 음식을 식히기 위한 목적의 선풍기 중 하나가 충전이 되지 않는다는 와이프의 이야기에, 어짜피 뜯어서 버려야 할 거 안에 어떻게 되어있나 보자는 심산으로 시작한 것이 또 이걸 살려볼까 하는 궁상이 슬슬 올라오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 블로그의 대부분 글들이 항상 '지구야 미안해' 수준의 지름 위주인 듯 하여 반성 차원에서 손선풍기 수리기를 올려보지만, 원래 포스팅할 생각이 없었으므로 과정 사진은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외부에서 갈무리 해 온 몇 개의 이미지로 중간과정을 대체하고자 한다. 데헷! 선풍기는 이렇게 생겼다. 손선풍기로 쓸 수 있고 이를 탁상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연필꽂이 형태의 마운트가 있다. 원래 오른쪽 옆구리 쪽으로 5핀 USB 커넥터가 있어 충전하여 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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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A 돈딤펜 블루투스 스피커&라디오 알람시계Funny Widgets 2022. 10. 1. 18:50
칠천원짜리 핸드폰 무선충전기 사러 이케아 갔다가, 쇼룸에 DP 된 우렁차게 음악을 뱉어내고 있는 이것을 보고 고만 호기심을 못 이기고 구매. 알람시계인데 FM 라디오, 그리고 블루투스 스피커 된다는 '돈딤펜'이라고 읽는다는 제품이다. 사실 탁상시계는 굿 디자인상에 빛나는 빈티지 레트로 나쇼날 TG451 알람시계, 알람은 핸드폰, 블루투스 스피커는 에네뷔, FM 라디오는 뭐...무전기부터 고성능 택선 단파 라디오와 말라카이트 SDR까지 다양하게 가지고 있으니 그야말로 과소비가 아닐 수 없다. 지구야 정말로 미안해. 정가는 59,900원인데 2022년 10월 1일 기준, 18일 까지 이케아 패밀리 한정으로 4만원에 모시고 있음. 본체와 USB-C to USB-A 커넥터, 설명서 하나 들어 있음. 1.5V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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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모형] 카토 2023년 2월 발매 예정품 Update.Train Model 2022. 9. 30. 10:59
어김없이 월말이 되면 뜨는 카토의 출시 예정품 소개. 내년 초 출시 계획의 재미있는 상품성의 제품들이 보여서 갈무리 해 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0계 녹띠 칼라로 도색된, 일본 철도 개업 150주년 기념 신칸센 E2 1000번대 고속열차 차량세트. 꽤 어울린다. 야마비코 증결 용으로 E3 '츠바사'와 함께 언젠가는 갖추고 싶은 E2 긴 한데 현재 보유중인 츠바사는 토믹스제라 증결 호환이 안됨...그리고 자세히 보지 않았지만 본 편성이 도호쿠 본선으로 가는지도 모르겠고 - 일단 편성표 상에는 E3 증결이 되어있긴 하다. 아마도 토믹스에서도 비슷한 시점에 동일한 컨셉의 제품이 나올것만 같다 - 가격은 카토것 보다 조금 비쌀 듯? 그나저나 차량 바꾸기를 그렇게 잘 하는 JR 히가시니혼도 신칸센은 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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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을 다녀 옴.Simple Life 2022. 9. 25. 19:38
몇년 만에 용산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을 다녀옴. 다른 건 아니고, 한국전쟁 때 활약했다는 M46 패튼 Ripper Tiger 버전을 복각했다 소식을 듣고 보고 싶어서 가족을 끌고. 지난 번 다녀왔을 때 보다 전시 된 물품도 늘어나고 꽤 정리도 잘 되어 있는 것 같았다. 기념관 바로 앞에 ㅇㄱㄸ 가 있는 건물이 있었다는 사실은 생각지 못했네. 전쟁 기념관의 거의 60%를 차지하는 전시 주제 및 테마는 한국전쟁. 다른 전쟁들에 비해 꽤 잊혀진 전쟁인데 나름 시간 순서대로, 진영대로 자료와 전시물들을 적절히 정리하여 잘 전시 해 두었다. 뭐 어른들만 가면 좀 더 찬찬히 전시물들을 구경하면서 공부도 할 수 있겠지만 미취학 어린이들을 데리고 다니면 결국 흥미 위주의 자극적인 것 위주로만 볼 수 밖에 없게 된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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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모형] 마이크로에이스 국철 키620 로터리식 제설차. 살까 말까.Train Model 2022. 9. 23. 10:32
최근 마이크로에이스에서 아래의 제품이 출시되어 현재 재고가 이런저런 쇼핑몰에 존재하고 있다. 앞의 선풍기같은 날개를 이용하여 선로의 눈을 날개 안으로 긁어 모은 뒤, 좌/우 옆구리의 블로워로 수집한 눈들을 불어 날려버리는 제설차량. 강설량이 극악한 지역이 드문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컨셉이지만, 한 번 내렸다 하면 끔찍하게 쌓이는 나라나 장소에서는 이런 제설차량을 절찬리에 잘 사용하고 있다. 본문에서 설명하는 이런 로터리 방식은 주로 기관차의 견인력이 부족했던 옛날에 많이 썼던 것 같고, 요즘은 '러셀헤드'라고 날이 달려있는 차량을 앞에 놓고 쇄빙선같이 좌우로 헤쳐 밀고 나가는 방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렇게 밀어도 힘이 충분 할 만큼 엔진이나 트랜스미션과 같은 구동기술이 괄목 할 만큼 발전 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