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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항간에 뜨거운 감자인 BMW의 N47엔진의 EGR Module문제로 인한 발화 관련하여, 10여만 대의 차량 중 내 차량도 해당이 되어 자정무렵 근처 공인 서비스 센터인 한독 수원 서비스 센터를 방문했다. 대기실 앉아 있으면서 이런저런 생각했던 것들을 썰푸는 시간.

(SNS라는 것이 이럴 때 필요하겠구나 절실히 느꼈다. 최근 Tistory블로그를 자주 사용하지 않다 보니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를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



1. 일단 정보 공유차 금번 사태의 해결 절차 및 팁 부터. 언론에 이미 많이 공유된 것 처럼 금번 리콜은 2단계의 절차가 필요하다. 일차로 현재 부착된 EGR모듈의 상태를 2주 안에 점검하는 긴급 점검, 그리고 그 이후 문제 발생하면 즉각조치 혹은 이차로 일정을 잡아 EGR클리닝 및 개선품 모듈 교체.


우선 긴급 점검은 전국 BMW 영업소가 24시간 별도 예약을 받지 아니하고 방문 하는대로 접수하고 진행된다. 나의 경우 오늘 자정에 입고하여 새벽 세시 출고 통보를 받았으나, 의외로 1시간 일찍 출고되었음. 점검 결과에 따라 위에서 말한 대로의 절차를 밟게 되고 정상품과 고품의 한도견본 사진을 통해 설명을 듣게된다. 나의 경우 현 시점에서 문제 없음. 점검 결과에 대한 확인서 1부 접수 - 이후에 내 차로 캠프파이어를 하게 되면 동일 등급의 신품으로 교체되는 것으로 - 그리고 서류상으로 문제의 유무를 떠나 개선부품의 교체 일정을 booking 하는 것으로 종료. 8월 20일 부터 정상 판정받은 부품을 탑재한 차량의 부품 교체가 시작되나, 부품의 수급 문제로 가장 시급한 것들 위주로 소량 작업 될 것 같고 대부분 빠르면 한 달 이후에나 교체 작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 한다. 


나는 일전 통보받은 운전석 측 타카타 에어백 교체 건으로 이미 9월 말 예약이 잡혀 있었던 관계로, 일주일 일찍 모듈 교체 진행할 수 있었으나 큰 고민 없이 이 일정과 합쳐버림. 


통신수단을 통한 간접적인 문의 및 접수는, 현 시점에서는 별로 유용하지 않은 듯 하다. 일단 N47플랫폼 차량을 보유한 소유주는 BMW 홈페이지에서 차대번호 입력 후 해당되면 무조건 직접 달려가길. 단, 주간에는 혼돈의 도가니라고 하니 주간에 체력 보충 후 자정 이후~새벽에 방문해서 그나마 여유있는 서비스를 받는 것이 현재로써는 현명한 방법이 아닌가 싶다. 조금 여유가 있다면 휴가철이 끝나는 다음 주 부터 vacant slot이 생길 수 있으므로 그 때 방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참고로 홈페이지에서 문제 확인 후 웹으로 리콜 접수 했으나 이에 대한 어떠한 답변도 유선이나 이메일, 메시지로 받지 못했으며, 이를 리콜 전담 번호로 총 19회에 걸쳐 전화 후 간신히 연결하여 확인하였음 - 리콜 전담 번호는 절차에 대한 안내만 해 줄뿐, 구체적인 리콜 날짜나 일정 arrange는 하지 않았다. 결국 위와 같이 직접 쳐들어가서 대기실에서 농성하는 것이 지금으로써는 가장 현명한 전략.


열대야 불바다에 집에서 에어콘 틀고 있느니, 차라리 밤에 그나마 에어콘 틀어주고 안마기 비치된 AS센터로 고고. 늦어서 커피는 안준다 ㅠㅠ



2. 내 재산의 손실 및 나와 가족의 생사가 달린 문제니 만큼 심각한 사안이라 감정이 곤두 서 있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나, 이를 접수 받는 직원들이 차를 설계하고 제조한 주체는 아니니, 일부 말도 안되는 디펜스를 치는 개념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간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그러지는 않으므로 현장에서 그들을 너무 닥달하지는 않았으면. 평소 BSI예약 건으로 몇 번 트러블이 있긴 하지만 - BMW 서비스 센터, 그 말 많다는 폭스바겐 서비스 센터와 비교해도 정말 심각할 정도로 예약 진행이 잘 안된다 - 이를 정확히 연관지어서 폭발시키는 것도 서로 서로 자제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그들이 현장에서 discourage 되면 검증 과정의 정확도도 일부 영향을 미치지 않을런지.



3. 그나마 다행인 것은 늦으나마 사측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런저런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 최소 50년 이상 전통을 갖는 소위 잘 나가는 기업들은 오래 살아 남기 위해서는 compliance 를 어떻게 고객에게 appeal 할 지 항상 고민한다. 그릇된 대처가 기업의 흥망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것을 그들은 잘 알고 있기에, 개인적으로는 100%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나름 잘 대처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기업인들 claim이 터지면 이를 어떤 방법으로든 최소화 하고 싶지 않을까. 역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국내 기업, 특히 차량 판매 점유율의 최상단에 위치한 그들은 어떻게 대처했을지 매우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4. 앞으로 네임밸류가 바닥을 쳐서 중고 시장에서 대우 누비라 같은 취급을 받는 애물단지가 되더라도, 소년 시절부터 함께 하고 싶었던 모델이었고 꿈은 이루어졌다. 그래서 어찌 되었든 이후에 폐차할 때 까지 큰 문제 없이 가늘고 길게 유지할 수 있기만을 바란다. 



^ 가능하면 향후 진행상황도 update되는대로 블로그에 포스팅하여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양호 판정 받았고 리콜 작업 날짜까지 confirm 된 상태라 중간에 크게 변경될 것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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