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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모형] KATO 디오라마군 - 만들기 (1)Train Model 2021. 2. 3. 00:08
끝까지 유지될지 모르겠지만 일전 소개드린 KATO 디오라마군의 만들기 과정을 간단하게나마 공유하겠다. 오늘은 일단 간단하게 토대가 되는 나무 베이스를 구축하였다. 작업시간 겨우 30분 이내. 베이스패널은 당연히 원목은 아니고, 레이저로 치수대로 커팅된 3mm 짜리 베니어합판으로 되어 있다. 포장을 뜯는 순간 레이저 가공에 의한 나무 탄내가 온 방에 진동을 하는데 이게 은근 중독... 향나무 부채 펴고 흔드는 그런 기분이랄까. 커팅한 모든 부품은 별도로 뜯어낸 것이 없으니, 사진에 보이는 구멍을 일일이 다 때어주어야 한다. 뭐 힘들지 않으니 짧은 시간에 핀셋이나 드라이버 같은 것으로 다 제거해주면 됨. 키트에 '스피드본드'라는 정체불명의 PVA계 접착제가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일단 나무 붙이는 것은 똑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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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모형] KATO event - 금삐까 EF65 536을 65명에게 프레젠트!Train Model 2021. 2. 2. 17:59
철도모형 콘테스트 2021이 개최되기를 기원하면서 KATO 제품을 구입하는 사람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고 함. 일본 전국 카토등록 판매점에서 카토 제품을 만 엔 이상 구매하면 응모권을 한 장 준다네. 추첨해서 총 65명에게 금색 도장한 EF65 536 (아마도 카토 공장에 얼굴만 잘려서 보관된 바로 그 차량을 모델화)을 선물한다고. 응모기한은 4월 말일, 당첨자 발표는 언제하는지 따로 이야기가 없다. 응모권의 개수에도 한계가 있는 듯 하지만 어짜피 해외사는 유저들은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고, 이벤트 끝나고 나면 야후옥션 같은데서 한 두점 정도는 프리미엄이라하고 미친 가격으로 올라오겠지. 정말 당첨되서 받는다면 모를까, 굳이 저걸 돈을 주고 사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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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모형] KATO 디오라마군 - 미니 디오라마 키트 (25-917).Train Model 2021. 2. 2. 00:02
COVID-19상황을 노리고 만든 것일까, 디오라마 취미를 보편화 하겠다는 장기 전략일까. 카토에서 5만원 정도 가격으로 손바닥만한 철도모형 디오라마를 만들 수 있는 '디오라마군'이라는 미니 디오라마 키트를 출시했다. 부제는 '강과 다리가 있는 풍경' 으로, 카토제 선로 하나에 나무로 된 베이스, 그리고 건널목 등의 종이 구조물이나 나무용 포울리지 등의 다양한 조형도구등이 일체의 박스에 갖추어져 있는 것이다. 분위기로 봐서 몇 종류 시리즈로 내 놓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 이미 팬더쿠로시오 1량과 어울리는 팬더 잔디밭의 소형 디오라마 키트도 출시한 바 있다. www.katomodels.com/product/p/dioramakun KATO鉄道模型ホームページ | 製品詳細 | ジオラマくん ジオラマくん更新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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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모형] TMI - 증기기관차 네 대.Train Model 2021. 1. 31. 00:27
뜬금없지만 2018 초 증기기관차 모으기 시작할 무렵 갖추었던 증기기관차 4량. 좌로부터 오후혼센 이타야고개 대응용의 E10-3, 홋카이도 니세코 견인용으로 유명한 C62-3, 아직도 동일본에서 현역인 D51-498, 그리고 카토 50주년 기념으로 출시된 유광의 C50. 이 중 E10은 무려 마이크로에이스 것임. 순서로 따지면 D51-498이 가장 최초로 구입한 증기기관차 철도모형이다. '데고이치'가 하도 유명하길래 이게 '은하철도 999'에 나오는 그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저 일본에서 생산량이 가장 많았던 증기기관차였을 뿐이었고, 실제 모델이 된 것은 C62라고 하네. 그래서 뒤이어 구입했던 것이 C62였는데 보시다시피 덩치가 큰지라, 간혹 수평이 맞지 않는 곳에서 토믹스의 R280 선로를 사용해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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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모형] KATO SL야마구치 35계 4000번대 객차세트.Train Model 2021. 1. 29. 22:55
다채롭게 경험 해 보았던 EMU 등과 달리, 객차쪽은 사실 지금의 일본철도에서는 경험하기 그리 쉬운 차량은 아니다. 우리나라도 무궁화호를 제외하면 이제 EMU로 운용방식이 변하는 단계이므로, 앞으로 기관차가 끄는 객차를 타기 쉽지 않을 수도 있겠다. 어쨌든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철도모형은 아직도 증기기관차를 달고 심지어는 이를 위해 최근에 객차가 새로 만들어진, 35계 4000번대 5량 객차 SL야마구치 세트이다. 본 제품을 상세하고 신나게 소개하기가 그리 달갑지 않은 것이 사실, 이 '야마구치'라는 이름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야마구치의 옛날 지명이 '조슈'라는 곳이고 이곳은 바로 정한론의 꽃을피운 요시다 쇼인의 지역이자, 그 익숙한 아베를 지역구로 가지고 있는 시모노세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