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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NH 12월 근황.Funny Widgets 2020. 12. 31. 10:57
2020년 마지막 포스팅은 모동숲 12월 결산으로. 한 해의 막바지이니만큼 다양하고 많은 이벤트가 있었던 듯. 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오기 전, 아이돌계 주민이었던 유네찌가 뭍으로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원래대로라면 피터가 퇴출 1순위여서 계속 주목하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또 딱히 섬 밖으로 나가겠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네. 여러모로 나와 맞지 않는 캐릭터인데 오래도 붙잡고 있게 되는 듯. 그렇게 해서 최대 3명의 아이돌 주민이 살던 '내 좀 살리도'는, 그 아이돌들이 다 사라져 버리고 성숙 캐릭터만 3명이 되는 섬으로 변모했다 - 비앙카, 프랑소와, & 미애. 중복이라도 하나같이 버리기 어려운 캐릭터라는 것은 함정. 어쨌든 유네찌가 비운 자리를 간만에 마일섬 가챠로 채우기로 결정하고 안내소에서 마일섬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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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모형] TMI, 그리고 KATO 119계 이다선 차량 세트.Train Model 2020. 12. 28. 23:14
오늘은 관심도 없는 로컬선인데 차량을 구매한 좀 어이없는 경우가 되겠다. 아이치현, 나고야 근교의 도요하시로 부터 일부 시즈오카 지역을 거쳐 나가노의 다쓰노를 잇는 장구한 근성열차편, 이이다선에서 1980년대 초반에서 2012년도까지 운영되었다는 119계 열차이다. 40퍼밀에 이르는 경사를 가진 산악구간과 짧은 역간 거리의 특이점 때문에, 본 선로 전용의 차량이 필요하게 되었으며 기존의 국철 105계 기반으로 특징에 맞게 제작한 차량이 119계라고 한다. 주력은 JR도카이이고, 나가노로 가면 JR히가시니혼 노선인 주오사이선과 연동되는 듯. 차량의 편성은 3량, 2량, 합쳐서 1량 혹은 우편열차까지 합쳐서 6량이 운영되는 경우도 있었던 듯 하고, 아무래도 사용자가 적은 지방선이니 만큼 승객이 몰리는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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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모형] TMI, 그리고 KATO 287계 팬더쿠로시오 스마일어드벤쳐 트레인 6량 세트.Train Model 2020. 12. 18. 13:37
이제부터는 거의 흥미 본위로 구입한 차량의 퍼레이드가 될 듯 하다. 다만 예전과 같이 1일 1 포스팅은 무리일 듯 하고, 시간을 들여 천천히 리뷰 하는 것으로 변경하려 함. 간사이쪽 철도를 이야기하자면 간토쪽 보다는 뭔가 번잡한 느낌이 많이 든다. 게다가 대부분 사철만으로도 충분히 이동이 가능한 구간이 많아서, 관광객 혹은 출장자 입장에서 정말 특별한 경우나 신칸센 이용할 것 아니면 JR차량을 이용할 일이 드물다. 간사이 스롯토 패스가 워낙 좋아야지... 어쨌든 교토 - 오사카 순환 - 한와 - 기세이 본선을 장거리로 운용한다는 쿠로시오라는 특급열차편이 있나보다. 간사이 공항이 있는 서쪽을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는 이미지로 생각하면 편하며, 특히 한와선 구간은 지난 번 소개한 난카이 구간과 병주하면서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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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모형] TMI, 그리고 TOMIX JR큐슈 키하71계 특급 '유후인노모리 1세' 4량 세트.Train Model 2020. 12. 11. 23:58
오늘은 규슈, 유후인 다녀오신 분이면 잘 알만한 조이풀 트레인(관광열차) 키하 71계 특급 '유후인노모리 1세'이다. 1989년부터 하카타 - 유후인 - 벳푸의 규다이본선을 왕복하는 관광특급 차량이다. 차량 본체는 기하 58계를 개조해서 만들었다는데 원래의 기하 58계를 생각하면 저런 디자인이 어떻게 나올 수 있었을까 의아할 정도이다. 어쨌든 유후인이나 벳푸 관광을 철도로 가는 사람에게는 붉은색의 특급 [유후]와 함께 매우 기억에 잘 남는 열차이다. '유후인의 숲'이라는 이름과 같이 녹색의 미야자키 애니에 나올 것만 같은 얼굴을 한 외형에, 내부는 목재 내장재로 떡칠이 되어있다. 지원자에 한해 차장/승무원 모자를 쓰고 유후인노모리를 탔다는 기념 패널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준다. 거의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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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모형]TMI, 그리고 마이크로에이스 난카이 50000계 라피트 6량 세트.Train Model 2020. 12. 10. 17:02
사실 인생 처음 간 일본 지역이 오사카였다. 당시 일본어 따위는 '아리가또고자이마쓰' 밖에 모르던 어리버리한 나를 붙잡고 갔던 전 직장의 생산기술팀 과장님과 별생각 없이 간사이 공항서 리무진 버스를 타고 우메다로 들어갔던 것이 일본 방문의 첫 경험이었었다. 이후에도 '정액제'로 해외출장비를 받던 당시에는 '특급'을 타고 어딘가 이동한다는 것은 꿈도 꿀 수 없었던 이벤트였고 (그 돈 모아서 차라리 기념품을 하나 더 사거나 밤에 술사먹어야 하니까) 와이프와 여행으로 간사이 지역을 찾아갔을 때도 간사이 스롯토 패스에 500엔인가를 더 붙여야 라피트를 탈 수 있다고 해서 그냥 쿨하게 스뎅 차량인 난카이 급행 타고 난바로 들어갔던 기억이 있다. 현재 직장으로 옮기고 나서, 그래도 비용보다는 효율을 중시하는 회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