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모형] 둘째아들 생일 기념 철도모형 간이 운전회.

 미취학 아동 있는 집 정경이 뭐 그러니 주변이 어지러운 것은 이해를.

 오늘 둘째 아드님 생일인데 사정이 있어 생일을 챙겨주지 못하게 되었다. 케익에 촛불도 끄지 못한다니 조금 풀이 죽은 듯 하여 대피선 사양으로 N게이지 철도모형 선로를 거실에 깔아 돌리게 된다. 운전 중에는 선로, 그리고 차량은 건드리지 않는다는 맹세를 받아 둔 상태로. 금일 아드님의 기분을 풀어드리기 위해 동원된 차량은 다음과 같음.

- KATO 287계 팬더 쿠로시오 6량 세트

- TOMIX 오이가와 철도 토마스 증기기관차 세트 - 이부키 전기기관차와 객차 3량 씩, 교호로 운전

 - TOMIX 신칸센 0계 6량 세트 (JR 니시니혼 사양)  - 나름 귀여운 기차라고 호평받음

 - KATO 탈리스 PBA 10량 세트 - 아직 본 블로그에 리뷰하지 않았으나, KTX 유사품이라 구입 해 본 것인데 혹시나 해서 꺼내 봄. 색상이 적색이라 KTX와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일까. 0계나 팬더 쿠로시오보다 더 관심 없었음;;;

 그 외에 건물 같은 것들은 자녀들의 토미카/프라레일에 있던 세트들을 활용하여 주변을 꾸며주고 한 시간 동안 돌려 준 것 같다. 다행히 큰 사고(?) 없이 위로용 간이 운전회는 성황리에 종료. 대피선 선로 전환 및 속도 조절 등 시켜보니 꽤 관심있고 재미있어 해서 흡족했다. 아빠도 오래간만에 단순하지만 제법 큰 규모의 선로를 깔고 돌려봐서 좋았었고, 아들도 신난 그런 경험 했으리라 생각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