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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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1 배터리 교체.Car Life 2024. 3. 15. 14:26
오래간만의 차 이야기. 삐딱하고 독특한 취향에 이끌려 11년 째 굴리고 있는 BMW F31 (320d, wagon). 두 아들놈들 출산 이후 장거리를 뛸 일도 눈에 띄게 적어진데다가 코로나 때 재택근무로 출퇴근마저 거의 하지 않게 되다보니 총 누적 거리가 연식에 비해 그리 크지 않지만 세월은 빗겨날 수 없달까, 마모된 부분도 제법 보이기 시작하고 안팎의 부품들도 슬슬 돈내놔라고 성화를 부리고 있다. 더구나 최근 오랫동안 해외 출장으로 더 자주 사용 할 일이 없었다 보니, 어느샌가 아무리 장거리를 뛰어도 스탑 앤 고가 걸리지 않고, 20킬로 이하 저속주행 시 디젤차 특유의 '깔깔' 거리는 소리가 더 커지기에, 슬슬 파워트레인 쪽이 문제를 일으키나 조마조마하던 차, 엔진오일 교체 할 때도 조금 지났겠다 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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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기아 쏘렌토 UM R2.0 2WD 7인승 노블레스.Car Life 2022. 7. 6. 13:52
(이미지는 포털에서 가져온 것으로, 해당 이미지의 소유는 해당 게시자 및 제작자에 있습니다. 문제 있는 경우 삭제 하겠습니다.) 될 수 있다면 와이프에게 신차를 사 주고 싶었지만, 얼마 전 작금의 신차가격, 인도시점, 가정의 재정적 상황 모든 것을 고려하여 지인을 통해 중고로 2015년식 기아 쏘렌토 노블레스를 구입하고 지금까지 수고 해 주었던 스파크는 급매물로 처리했음. 간혹 회사 동료차를 대신 몰아야 할 경우가 생겨 본 차량도 이미 짧게 경험 해 본 바 없지 않으나, 가족 차량으로 운용하면서 찬찬히 훑어보는 것과 깜짝 이벤트로 잠깐 몰아 본 경험과는 차이가 크므로, 늦었지만 좀 더 진득하고 길게 경험 해 보고 이제서야 본 차량의 소감을 이야기. 우선 결론만 이야기 하면 아래와 같이 한 마디로 정리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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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Campaign - Circle of TrustCar Life 2019. 4. 26. 22:12
3월 중순 BMW홈페이지를 뒤지다가 알게된 Circle of Trust 이벤트. 사진 상으로는 때깔이 우수한 아노다이징 처리된 링인줄 알고 '오옷'하면서 신청 - 전좌석 좌석벨트를 실천하겠습니다 다짐은 덤. 공지되었던 기간보다 한달이 넘어 도착한 링은 그냥 고무밴드;;; 그래도 프리미엄 자동차 메이커이니 좀 괜찮은 재질의 것을 줄거라고 기대했는데 새겨진 식각도 흐리멍덩;;; 그냥 안전 드라이빙 문화 전파에 동참한다는 매우 사전적이고 건설적인 목적에 참여했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겠다. 뭐 저거 받겠다고 서울모터쇼에서 안전관련 강의를 20분 정도 듣고 가는 사람도 보았는데...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후 뭘 준다는데 나는 SNS안하므로 스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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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EGR Recall - 완료까지의 여정.Car Life 2018. 10. 8. 23:36
지난 번 포스팅에 이어서, BMW EGR리콜 완료까지의 여정을 다음과 같이 정리 해 보았다. 있었던 일을 까먹지 않을 목적 + 다른 비슷한 사례를 겪고 계신 분들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겸. 8월 3일 새벽 긴급 점검 완료 후, 9월 27일 타카타 에어백 모듈 교체 일정에 맞추어 EGR을 교체하기로 일정을 잡아놓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차를 몰고 다녔다. 나 혼자만 죽을거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나름 집에서 패밀리카로 끌고 다니는 것이니 가족과 이동 중에는 신경이 바짝 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출퇴근길의 80%가 상습 정체구간인 탓에 사단이 나면 앞뒤옆으로 이중 삼중의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 특히 대부분의 사고사례가 장거리의 고속주행 환경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장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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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EGR Module Recall - 긴급점검Car Life 2018. 8. 3. 03:41
최근 항간에 뜨거운 감자인 BMW의 N47엔진의 EGR Module문제로 인한 발화 관련하여, 10여만 대의 차량 중 내 차량도 해당이 되어 자정무렵 근처 공인 서비스 센터인 한독 수원 서비스 센터를 방문했다. 대기실 앉아 있으면서 이런저런 생각했던 것들을 썰푸는 시간.(SNS라는 것이 이럴 때 필요하겠구나 절실히 느꼈다. 최근 Tistory블로그를 자주 사용하지 않다 보니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를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 1. 일단 정보 공유차 금번 사태의 해결 절차 및 팁 부터. 언론에 이미 많이 공유된 것 처럼 금번 리콜은 2단계의 절차가 필요하다. 일차로 현재 부착된 EGR모듈의 상태를 2주 안에 점검하는 긴급 점검, 그리고 그 이후 문제 발생하면 즉각조치 혹은 이차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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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스 교체. GPass AP500Car Life 2017. 8. 16. 22:39
2009년도 처음 프라이드를 뽑았을 때 사용했던 엠피온 SET-210이후, 본의아니게 사용하게 된 IR방식 샘송 SET-540. 한 4년여를 사용하고 나니 내장 배터리가 맛이 갔다. 고육지책으로 충전 시 사용 가능한 USB포트에 꽃아 물려 다녔는데, 차 시동 이후 기기 내부 배터리에 어느정도 충전이 되어야만 가동되는 구조라던가 창문에 매달린 IR 방식 하이패스 기기때문에 USB 케이블이 주렁주렁 달려 다니는 꼴을 참다참다 못해..배터리를 리필하여 다시 써 볼까 궁상맞게 고민하다가 결국은 RF 방식으로 회귀하기로 한다. 그 전에 집에서 놀고있는 SET-210을 다시 살려볼까..했는데, 일단 12V 전원선이 망실되어 인터넷을 통해 재구매하려고 고민하다가... 아...녀석은 집에서 USB 꽂고 자가 등록이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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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Spark LTCar Life 2016. 2. 14. 22:10
작년 10월 경 구매했으니 4개월이 지났지만, 어쨌건 현재 잘 굴리고 있는 중이니 근황 보고 겸 리뷰(단거리만 뛰어서 이제 2,000km를 넘기려 하기 직전임..). 10년 여 넘어 달려준 와이프의 뉴EF 소나타를 처분하고, 많은 고민 끝에 경차를 처음 구매 해 보았다. 마음은 중형 SUV였지만, 현재 사정을 고려해서 일단 경차로... 대부분의 리뷰 및 시승기들이 최고 사양인 LTZ 모델에 맞추어져 있어서, 제일 구매층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LT모델에 대한 사용평은 거의 없는 것 같아서 지극히 주관적인 글을 써 보고자 한다. 제원이나 차량의 성능 등은 자동차 전문 기자분들이 너무나도 잘 써 주신 것들이 많으므로 그냥 개인적인 느낌만. 이번에 산 LT 모델은 다음과 같은 장치를 가지고 있다. 할로겐 램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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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산타페 소감..Car Life 2015. 7. 11. 08:43
팔자에도 없이 무슨 산타페냐 하겠는데, 지른게 아니라 그냥 시승 해 본 소감. 1. 사람들이 왜 많이 사는지 알 것 같다. 적당히 잘 달리고 잘 서고 이것저것 되는 것이 더 많은차. 게다가 최근 SUV대세를 따르기도 좋고. 2. 디젤차임에도 불구하고 가솔린 수준의 정숙성과 위화감 없는 ISG에 감탄함. 품질에 매우 신경질적인 대한민국 국민을 많이 배려한 듯. 3. 역시 현기차인가...2톤에 육박하는 중량인데 악셀의 초기 감각은 액센트나 다를 것이 없으니. 시승차에 올라 밟는순간 튀어나가는 그 당혹감이라니. 게다가 브레이크는 다소 둔한것이 딱히 믿음직스럽지 못함. 콱 박히는 맛이 없음. 위에 적당히 잘 달리고 잘 서고 해 놓고 무슨소리냐...하겠는데 평범 그 이상을 넘어서지는 않더라는 말씀. 4. 나름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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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W GOLF 2.0TDI Mk6 - 11600km 주행..Car Life 2013. 8. 28. 22:16
갑작스런 격정의 쓰나미에 얼떨결에 구입해진 6세대 골프 끝물.4월 말 출고하여 8월 마지막주 현재 11,600여 km를 주행했음. 이만큼 뛰었으면 이제 슬슬 차에 대한 썰을 풀어도 될 것 같아서..오랜 블로그의 공백도 깰 겸.기술적이거나 한 내용은 다른 블로그에서. [D700 + 28.8, 제천] 5세대는 단조로운 맛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 7세대는 너무 날카로운 느낌의 앞모습이라, 이쪽이 오히려 나에게는 편안해보이는 인상. A. 지금까지 '차'란걸 어떻게 타고 다녔나 싶다. 말 그대로 das Auto. 자동차라는 것의 본질을 알게 된 듯. 잘 달리고, 잘 돌고, 잘 선다. 더구나 내 맘대로 안되는 것도 없고, 그렇다고 내가 하고싶은데 못따라가는 것도 아니다. 프라이드 탈 때 없었던 파워와 조향감을 얻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