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 & Pi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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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Powershot G5Camera & Picture 2016. 9. 5. 20:14
옛날에 이런 카메라가 있었습니다. 캐논 파워샷 G5. [iPhone 6] 2003년도에 무려 5백만 화소라고 하면 하이엔드급. 거의 300만 화소 똑딱이를 갖고 있어도 '오올' 할 때지 싶음. 스펙을 dpreview.com에서 오려옴. 게다가 무려 액정화면은 회전을 한다. 아직까지 고장날 생각도 안하고 끈질기게 돌아가는 것을 보면, 그저 기술이 너무나도 빠른 속도로 향상되는 것이 원망스러울 따름. 배터리가 나름 캠코더 용으로 두루두루 썼던 까닭인지 아직도 짝퉁 내지는 B 급 제품이 꾸준히 나와주기도 한다. 화질은...당시 기준으로 보면 뭐 훌륭할 수 있겠지만, 지금의 높아진 프로세싱 처리 기술이나 화소 수로만 따지면 색수차도 심하고 화밸도 잘 날아가고 그저 그럴 정도. 되려 요즘의 폰카가 더 좋겠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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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00]물향기수목원. 그리고 나태해진 사진생활.Camera & Picture 2013. 3. 13. 00:03
[D700 + Sigma 24-70 f/2.8 EX DG Macro, 동백꽃, 물향기수목원] 작년이던가. 회사 연구소 설립기념으로 단체 등산대회를 가면서 소위 말하는 '대표찍사'로 산을 넘어갈 때 상기의 장비 사양으로 산을 꾸역꾸역 올라갔었다. 불과 그 일년전만 해도 저 사양을 지고 속리산을 잘도 돌아다녔었는데, 동일한 사양에 동네 뒷산을 오르면서 그만 퍼지고 말았다.나이 + 관리안하는 체력이 이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른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작년 이맘때만해도 열심히 불지르던 사진생활이 좀 수그러 든 감이 없지않은데(참 꾸준한 취미가 없다. 그나마 컴퓨터를 갖고노는건 질리지도 않게 하니 다행이랄까)이제 슬슬 D700의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점에 굳이 핑게를 대면서 게으름이 스물스물 피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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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Camera & Picture 2012. 6. 24. 02:14
[D700 + Sigma DG MACRO, 28mm, 2011년 6월 23일 집마당] [D700 + F50.8, 2012년 6월 23일 집마당] 화각이 동일한 렌즈가 마운트되어있었다면 좋았을것을. 아쉽게도 완전히 성격이 다른 렌즈가 마운트되었다.동일한 날짜에 년도만 다르다니. 감개무량. 작년의 나는 상경(?)을 준비하던 총각이었고, 지금의 나는 가끔씩 귀향(?) 하는 유부남이 되었다.작년의 이곳은 나에게는 '집'이었고, 지금의 이곳은 나에게는 '부모님 댁' 혹은 '본가'라고 부른다. 별달리 작품성 있는 샷은 아니지만 그냥 그렇게 의미를 부여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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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a, Espanol] 바르셀로나 자유여행 2일차 - 오전Camera & Picture 2012. 6. 16. 17:33
2일차는 가우디의 족적을 찾아서 트래킹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일단 먼저 찾아간 곳은 당연히..사그라다 파밀리아. 성가족 성당. 역시 백문이불여일견. 직접 보지 않고서는 대단함이란걸 느낄 수가 없지만.한 편으론 너무 기대를 한 탓일까. 현대적인 냄새가 물씬 풍긴 탓에 다소 이질적이기도 했음. 전면에 우리가 많이 봤던 그 풍경은 부활과 환희를 나타낸다고.전통적인 성당은 십자가 형태로 만들어지는데, 그 사면마다 각각의 의미를 가지고 만들고 있다고 한다. 반대로, 입구쪽에서 보면 이렇게 약간은 밋밋한 느낌의 면이 나타나는데, 여기는 예수님의 사순/고난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그래서 모든 조각들이 인상을 양껏 그리고있다. 너무 밋밋한 탓에 현대적인 느낌이 많이 들어서 조금 실망하기도 했지만..아직 완성된건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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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a, Espanol] 바르셀로나 1일 - 자유여행!Camera & Picture 2012. 4. 23. 00:02
마드리드의 안좋은 인상(?)을 뒤로하고, 아침부터 막히는 길에 또 한번 질리면서..바르셀로나로 이동하기 위한 여정에 올랐다.가이드가 수행하기로 한 곳은 마드리드가 마지막, 옵션으로 바르셀로나를 자유여행 할 사람만 기차를 타고 가기로 했다. 유럽의 역은..역시 웅장해. 공항 검색대와 같이 물품검사가 끝나고, 역시 공항과 같이 시간이 되어야만 열리는 게이트를 통과해서 기차에 오른다.우리나라의 KTX와 똑같이 생긴 Renfe AVE. 알아보진 않았지만, 최신 떼제베 삘이 난다. 순방향/역방향이 있는건 맞지만, 그렇다고 KTX같이 좌석이 감금당할정도로 좁지는 않고 음악 들으라고 이어폰도 준다. 완전 항공기 느낌이다. 우리나라 KTX는 초반에만 그러더니 지금은 완전히 새마을보다 못한 것 같음. 신칸센같이 넓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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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a, Espanol] 마드리드Camera & Picture 2012. 4. 18. 23:51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마드리드 자체가 안좋았다기 보다는, 다음 세 점 때문에 이번 관광에서 마드리드의 하루가 고역이었다. 1. 비가왔고2. 도시는 단체 투어를 할 성격이 아니란 것을 깨달았으며 - 바르셀로나 자유여행에서 여실히 느낌3. 망할 까르푸!! 여튼, 아침부터 비가 많이왔다. 일단 오늘 관광이 좀 피곤하겠다..생각되는 전조였다.비도 오는데다가, 말라가의 따듯한 기후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었다. 제대로 관광할 수 있겠나..생각이 들었는데, 다행히 오전 일정은 실내투어. 세계 3대 미술관 수준에 든다는 프라도 미술관에 도착. 고야의 동상도 보이고.. 비를 뚫고 미술관으로 고고. 왔다는 인증샷.원래의 고고한 인상과는 달리, 입구는 다소 현대적인 느낌이 물씬. 입구와 로비까지만 사진 찍을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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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a, Espanol] 꼰수에그라, 똘레도Camera & Picture 2012. 4. 12. 12:00
코르도바에서 의미없는(?) 저녁을 보내고 잠을 푹 잔 후, 돈키호테의 무대가되는 꼰수에그라로 고고.보시다시피 날씨가 점점 개판이 되어가려고 하더니... 비가 오더라. 관광객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비지만, 현지 사정을 들어보니 정말 오랜동안 비가 오지 않았었고, 그래서 정말로 반가운 비라고 하더군.중간에 휴게소에 들러서 아메리카노 한잔 들이킴. 참고로 유럽 관광버스 중간문은 저렇게 열림. 스페인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광고판이 두 종류밖에 없는데 바로 저 검은소랑 무슨 술선전이라고 한다.광고판이 도로의 미관을 해친다며 죄다 철거하려고 할 찰나에 저 광고판들이 살아남게 된 이유는 스페인 트럭 기사들의 힘이었다고. 유럽을 종횡무진 돌아다니는 트럭 기사들에게는 저 광고판이 고향에 돌아왔다는 안도감을 주는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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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a, Espanol] 코르도바, 메스키따 사원Camera & Picture 2012. 4. 11. 13:51
세비야를 떠나서 코르도바로 직행. 마을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이라는 메스키따 사원으로 고고. 이 곳은 이슬람과 기독교 세력의 부정교합(?) 이 어떤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길고 긴 다리를 건너가면 코르도바의 구시가지로 갈 수 있고, 우측에 보이는 곳이 메스키따 사원임.가로질러 흐르는 강은 우리가 세비야에서 보았던 그 과달끼빌강임. 일부는 로마시대에 지어진 건축물도 있고, 로마의 양식을 따르는 것들이 몇몇 있다는데...기억이 잘 안남;;;아무튼 초기 기독교 --> 이슬람 --> 기독교의 순으로 간다고 들었음. 그래서 그런지 약간 풍화된 느낌이 강하게 드는게.. 야자수와 함께 메스키따 사원의 첨탑. 내부의 공사는 이슬람 왕조시절 4차에 걸쳐 확장을 했고, 초기에 지었던 곳의 경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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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a, Espanol] 세비야 거리, 세비야 대성당Camera & Picture 2012. 4. 10. 22:57
처음보다 호텔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뭐 어짜피 하루 잠만 잘 거라 별로 큰 기대는 하지 않지만, 그래도 잠은 중요하니까. 일행이 묵었던 호텔을 뒤로하고, 오늘은 세비야 거리 관광. 어제도 잠시 이야기했던..엑스포 했던 동네. 그러고보니 저렇게 아치형의, 타일로 모자이크 해 놓은게 무데하르 양식이라던가.가우디도 무데하르 양식에서 영향을 받았다던가. 암만봐도 야자수가 늘 생각하던 유럽의 이미지완 사뭇 달라 이국적이다. 그렇게 공원을 걸어 도착한 곳은 세비야 광장. 스타워즈 에피소드 2의 배경이 된 곳이라고 함!딱히 역사적인 건물은 아닌 것 같고, 현재는 이민국과 관광청이 들어와 있다고 함. 스타워즈 찾아봐야겠군..ㅋㅋㅋ 반원형의 건물에 저렇게 스페인의 각 지역에 대한 역사 설명 및 그 동네의 상징, 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