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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모형] 토미테크 철도&버스컬렉션 아사해안철도 DMV-931(미래로의 파도타기) 모드 인터체인지 포함.
    Train Model 2023. 6. 18. 12:59

     일본 시코쿠의 도쿠시마현에 일본 최대 적자노선이라고 기록되어 있는 아사해안철도라는 곳이 있다 한다. 힘든 사세를 꺾지않고 재정을 턴어라운드 하기 위해서 계속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몇년 전 관리 개선을 위해 독특한 사양의 철도모델을 도입하여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것이 바로 이번 소개하는 DMV(Dual Mode Vehicle)이라는 개념.

     

    아사 해안철도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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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u.wiki

     현실적으로 철로를 놓기는 비용이 많이 드는 곳에 Guided Bus (유도버스) 개념을 도입하여 버스 전용의 도로에 궤도를 설치해서 모노레일 같이 운용하는 곳은 간혹 있었으나, 특수하게 제조된 버스를 이용해서 일반 도로와 기존 철로를 하이브리드로 운용하는 개념은 일본에서 이 곳이 최초라고 알고있다. 지금의 일본도 지방의 인구감소가 가속화되면서 기존 지방선 이 폐선되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를 타개할 목적의 컨셉이라 하겠다.

     제품은 버스차량 한 대, 그리고 일반도로와 철로가 변경되는 인터체인지 레일 하나가 부속되어 있다. 만일 도로-철로-도로가 변경되는 레이아웃이 필요한 경우, 본 제품 두 개를 구입해야 재현이 가능할 것이다. 아마도 별도로 저 레일을 판매할 계획은 없을 듯.

     박스 뒷면은 언제나 그렇듯이 설명서를 대신하는 모형의 소개와 조작 방법에 대해 인쇄되어 있다. 왼쪽 설명을 간단하게 보면,

     아사해안철도 DMV-931 (미래로의 파도 타기)

     - 아사해안철도는 도쿠시마현 가이요초와 고치현 도요마치를 연결하는 철도 및 버스 사업자입니다. DMV(듀얼 모드 비히클)은 모드 체인지에 의해 선로와 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특별한 차량으로, 2021년 12월 25일, 아사해안철도에서 세계 최초의 본격 영업운전을 개시하였습니다. DMV 특성을 살린 관광 진흥과 지역 활성화, 재해 발생 시 피해자 지원의 새로운 존재로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포장을 열면 여느 버스코레 차량보다는 조금 작은 - 우리나라로 치면 마을버스 크기쯤 되려나 - 버스형 DMV 하나와 도로와 선로를 변환할 수 있는 인터체인지 선로 하나가 들어있고, 그 외에 다른 부속은 없다.

     선로를 뒤집어보면 크게 3개의 구역으로 분리, 결합되어 있고 좌로부터 전형적인 토믹스 파인트랙 S70 선로, 중심은 특수한 형상이기는 하지만 역시 S70 규격의 파인트랙 메이커가 새겨져 있으며 전력 인가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파인트랙과 토미테크의 버스코레 도로세트와 결합할 수 있는 높이로 구성된 브릿지 트랙부품, 그리고 오른쪽은 버스코레 도로세트의 그것으로 중심에 버스동력화 부품 장착된 차량에 대한 유도 주행이 가능하도록 철사가 하나 장착되어 있다. 다만 뒤에 설명 드리겠지만 DMV 본체를 동력화 하기 어려운 점 있어서 실제 저 차량을 레이아웃 위에서 굴리기에는 이런 저런 한계가 많을 듯 하다. 어쨌든 따로 팔 계획은 알 수 없으니 이 참에 이런 특수한 선로가 필요하다면 구매를 검토 해 보는 것도 좋겠다.

      차량은 전형적인 버스형태이지만, 아래 설명드릴 트랜스폼 구조를 위해 전면에 보닛이 튀어나와 있는 형태이다. 차량 자체는 앞으로의 수요를 생각해도 자동차 제조사에서 아예 새롭게 만든 차는 아닐테고 시중에 판매하는 버스를 개조하여 도로/선로 양용으로 운용 가능하도록 만든 듯 하다.

     차량의 전면. 일단은 도로를 다니는 버스니 번호판은 당연히 있으나 선로를 달릴 때 구분할 수 있는 철도 차번은 따로 부여되지 않은 것 같다.

     바닥을 뒤집어보면 보시는 대로 버스의 앞뒤로 은색의 철도차륜이 숨겨져 있는데, 평소 도로를 달릴 때는 이렇게 차륜을 위로 올려 숨기고 다니다가, 선로를 만나면 이를 내려서 다니게 된다. 본 모형에서는 중간에 보이는 <> 표시가 있는 레버를 오른쪽으로 당기면 

     철도차륜이 내려오고 철로를 달릴 준비가 된다. 이를 철로 위에 놓아보면 아래와 같은 형태를 가진다.

     선로 위에서는 앞이 약간 들리는 형태인데 좌우 유동하는 전방의 조향타이어는 살짝 들려져서 선로 위에서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게 되고, 후방에 위치한 타이어는 동력 부여를 위해 선로와 닿게 하여 구동륜으로써 사용한다. 구조의 간략화를 위해, 마치 모노레일의 그것과 같이 점착력이 높은 타이어 바퀴를 구동륜으로 사용하는 아이디어는 괜찮은 것 같다.

     모형 관점으로는 선로에 플라스틱제의 타이어가 닿다보니 마찰력이 높아져서 일반적인 토믹스 T카 차량만큼의 구름력은 발현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커플러가 있어서 동력차를 달아 당기거나 밀 수도 없으니 그냥 정지된 상태로 도로 혹은 선로 어느 한 곳에 놔 두고 풍경을 감상 할 목적의 모형 컨셉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상대적으로 철도망 보다는 도로망이 촘촘한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쓰일 일이 없는 교통수단일테지만, 이미 사통팔달 선로가 많이 놓여있는 일본같은 곳에서는 선로를 전면 폐쇄하기 전에 대안으로써 한 번 검토 해 볼만한 컨셉인 듯 하다. 아포칼립스가 아닌 이상에야 어느 땅이든 사람이 살 것이고 대중교통의 수요는 항상 있기 마련이니. 특수 선로를 확보할 겸, 특수성이 있는 모형이라 한 번 컬렉션 대상에 올려보았다. 동력화 하기에는 볼륨도 작고 따로 커스텀 할 만한 기술도 없는지라 그저 모형으로써만 즐길 뿐이겠지만.

     실제 차량의 노선(아사토선) 정보는 아래 참조.

     

    아사 해안철도 아사토선 - 나무위키

    모드 전환은 철로와 도로가 연결되는 부분에서 이루어지는데, 이 곳을 모드 인터체인지라고 부른다. 아사 해안철도 아사토선역번호역명km환승노선소재지모드아와카이난 문화마을(阿波海南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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