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파
-
연휴동안 잠시 본 것.Simple Life 2017. 10. 7. 20:32
무슨 바람이 불었을까. 맥미니에 다시 조그만 8.4인치 1024*768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했다. 게다가 책상에서 컴퓨터를 하지 않고 철제 서랍장에 키보드 연장 서랍을 끼워서 간이 컴퓨터 책상을 완성. 물론 만일을 대비해서 바로 옆의 책상에는 DELL 24인치 모니터를 듀얼로 구비. 이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런 컴팩트한 화면에 좁쌀만한 글자를 보는 것이 부담스럽고 웹페이지 조차도 1024 해상도를 넘는 곳들이 넘쳐난다만, 그래도 역시 맥미니와 소형 화면의 간략함은 언제나 추구하는 것이다보니 포기할 수 없다. 당분간 이렇게 또 사용 하면서 컴 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가능하다면 맥미니 업그레이드 (램 4G-->8G, secondary HDD 장착) 해주고 미니 모니터의 받침대 정도 해 주고 싶다만. 더..
-
[D700] '샤파'Funny Widgets 2011. 6. 14. 19:02
[D700 + Sigma 24-70mm F/2.8 EX DG MACRO, 방] 샤파. 1980년대 중반이었던가. 누나 국민학교 2학년 때 거금 2000원을 주고 구입한 샤파. 당시의 2000원이라는 돈은 새우깡 20개를 살 수 있고, 90원짜리 해피라면을 무려 22개를 살 수 있는 강력한 금액의 단위였다. 그래서 저걸 사면서 거의 한 다스 수준의 연필을 받았던 걸로 기억난다.. 세월이 흘러 이빨이 다 빠져서 연필을 잡아주지도 못하는데다가, 이제 나무를 깎아대는 연필이라는 존재 자체가 거의 의미가 없어져버려 사실 그냥 빈티지 소품 이외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녀석이지만... 아무려면 어떠냐. 나에게는 어렴풋한 추억의 물건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