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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00] '샤파'Funny Widgets 2011. 6. 14. 19:02
[D700 + Sigma 24-70mm F/2.8 EX DG MACRO, 방]
샤파. 1980년대 중반이었던가. 누나 국민학교 2학년 때 거금 2000원을 주고 구입한 샤파.
당시의 2000원이라는 돈은 새우깡 20개를 살 수 있고, 90원짜리 해피라면을 무려 22개를 살 수 있는 강력한 금액의 단위였다.
그래서 저걸 사면서 거의 한 다스 수준의 연필을 받았던 걸로 기억난다..
세월이 흘러 이빨이 다 빠져서 연필을 잡아주지도 못하는데다가, 이제 나무를 깎아대는 연필이라는 존재 자체가 거의 의미가 없어져버려 사실 그냥 빈티지 소품 이외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녀석이지만...
아무려면 어떠냐. 나에게는 어렴풋한 추억의 물건인걸.'Funny Widge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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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기억나네요. 샤파연필깎기 ^^. 제가 가진것은 기차모양의 은색빛깔나는거였던 걸로 기억하네요. 가격은 얼마인지 잘 기억이 안나지만요 ^^
기차모양의 은색의 연필깎이라면 한 때 모든 국민학생들의 로망이었던 '하이샤파'군요! 가격도 무려 3000원이나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하이샤파의 아성을 무너뜨린 것이 바로 일제 전동식 연필깎이였는데요...그냥 구멍에 넣기만 하면 알아서 깎아주는게 얼마나 그 땐 신기했던지..다 아련한 추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