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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Life

The new Spark LT

yoonoca 2016.02.14 22:10



작년 10월 경 구매했으니 4개월이 지났지만, 어쨌건 현재 잘 굴리고 있는 중이니 근황 보고 겸 리뷰(단거리만 뛰어서 이제 2,000km를 넘기려 하기 직전임..). 10년 여 넘어 달려준 와이프의 뉴EF 소나타를 처분하고, 많은 고민 끝에 경차를 처음 구매 해 보았다.


마음은 중형 SUV였지만, 현재 사정을 고려해서 일단 경차로...


대부분의 리뷰 및 시승기들이 최고 사양인 LTZ 모델에 맞추어져 있어서, 제일 구매층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LT모델에 대한 사용평은 거의 없는 것 같아서 지극히 주관적인 글을 써 보고자 한다. 제원이나 차량의 성능 등은 자동차 전문 기자분들이 너무나도 잘 써 주신 것들이 많으므로 그냥 개인적인 느낌만.


이번에 산 LT 모델은 다음과 같은 장치를 가지고 있다.


할로겐 램프 및 차폭등. 엘이디 등은 LTZ 부터

15인치 알로이 휠

LT부터 인조가죽 (레쟈;;;) 의자를 선택할 수 있음. LT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

후방센서 장착

자동접이식 사이드 미러

수동 공조장치

유에스비 및 블루투스 연동되는 오디오장치

도어 전체 파워윈도우. 운전석 창문만 상하 오토 작동함

선바이저 유리 및 등 없음 (운전석은 있던가...)

앞좌석 엉따/등따 있음. 단순 온/오프

자동느낌나는 CVT 변속장치

스마트키 옵션 안함. 그래도 문은 삑삑이 달려있음

일체형 트림 내장재(별도 장식된 트림 장착되어있지 않음)


이하는 주관적인 감상.


1. 전반적인 느낌은 과거 스파크 모델 대비, 많은 개선이 이루어 진 것 같다. 특히 실내의 경우 오도바이 계기판을 과감하게 버리고 자동차 같은 내장재를 하고 있다. 약간 과거 대비 개성이 부족해 진 감은 없지 않지만, 다소 보수적인 디자인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싫증나지 않고 오래 탈 만한 외형을 가지고 있어서 만족스러움.


2. 스마트키 없는 LT 모델을 샀더니, 많은 것들을 선택할 수 없게 되더라. 그깟 크롬몰딩이랑 블랙아웃 B필라 필름이 뭐라고, 과거 프라이드 살 때 가격을 주고 구매하면서 더 많은 옵션들이 빠지는 것을 보면서... 요즘 차 값 정말 비싸다는 느낌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듯이, 경차라면 정말 차가 필요한 서민들을 위한 최저 트림 하나 정도는 마련 해 놓았으면 정말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블랙아웃 필름은 결국 이래저래 알아보고...아래와 같이 자체 부착 완료함. 



일단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를 비교 해 보삼. 개인적으로 물건에 뭐 붙이는 것을 되게 싫어하지만, 이 것은 붙이니 그 나름대로 옆면이 정돈되어 보인다. 헐.



작업 완료한 우측면 참조. 유리를 올리고 찍었으면 조금 더 극명한 차이를 볼 수 있었을텐데...아래쪽 벨트라인은 저렇게 놓고 보니 크롬몰딩이 없는 것이 더 보기 좋음.


3. 실내 부분도 LTZ 이외에는 내장트림류가 그냥 일체형 플라스틱. 앞서 이야기 했듯 중간 트림의 가격도 만만치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조금 너무하지 않나 싶기도 함. 게다가 계기판의 카시오 계산기같은 트립화면도 뭔가 이 차량의 비싸지만 저렴한 느낌을 팍팍 안겨주고 있음. 그나마 스타일링이라도 나름 괜찮게 뽑아 준 것에 만족해야 할지. 

실내 유리창 올리는 스위치 관련, 프라이드는 그래도 운전석 스위치는 밤에 불이 다 들어왔었는데, 스파크는 운전석 유리창 스위치를 제외하고는 실내등이 들어오지 않는다. 조수석 및 승객 좌석에 있는 것은 물론 말 할 것도 없고.


차값의 어느 곳에 그렇게 돈을 많이 들인지는 모르겠지만, 동일한 가격대로 비교하면 경차같지 않게 화려한 모닝의 옵션을 생각하면 한숨이 나온다. 차라리 프리우스같이 기술을 강조하고 감성을 버리든지..



4. 주행성능 및 승차감 관련해서는, 뭐 경차라는 한계를 생각하고 타면 과거 마티즈나 모닝에 비해 나쁘지 않음. 3기통의 진동이 처음에는 좀 걱정되기는 했다만, 어느 정도 몰고 다니다보니 진동이 있는지는 잘 체감하지 않게 된다. 80키로까지는 잘 올라가주고, 130킬로미터 까지도 안정적인 도로에서는 그럭저럭 잘 달려주더라만.

스파크의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브레이크. 지금까지 타 본 차 중 가장 심하게 밀린다. 처음 시승차를 받아서 타고 출발 했을 당시에도 골프의 꽂히는 브레이크만 생각하고 살며시 밟았다가 큰 사고가 날 뻔 했다. 왠만히 밟지 않고서는 제동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 제동이 걱정되니 운전이 3배 이상 신경이 쓰이고, 차량의 성능을 충분히 써 가면서 운전하기가 쉽지 않다. 급커브에 의한 롤링이니 방지턱에 의한 진동이니 다 감안할만 하건만, 서지 않으면 어떡할까 하는 고민이 운전 중 항상 든다. GM의 특성인가 해서 주변 분들께 상급기종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봤는데, 브레이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다고. 다만 과거 스파크 타시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브레이크 디스크가 작아서 조금만 자주 밟으면 그 피로도가 상당해서 브레이크가 잘 안듣는 경우는 종종 있다고는 했다. 하지만 나의 경우 시동 걸자마자 제동성능이 그다지 좋다고 생각되지 않는 걸...

그렇다고 이 차에다가 브레이크 업그레이드를 하자니, 것도 엄두가 나질 않는다. 좀 더 타보고 오래 탈 거면 한 번 정도 고려해봄직하다. 


5. 경차라서 그런지, 시팅 포지션이 매우 높다. 골프 타다가 이녀석에 오르면, 마치 SUV를 타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 근데 대체로 GM차량들이 시트 포지션을 낮게 세팅하지는 않는 것 같다. 크루즈, 말리부, 임팔라 등의 세단을 타 보니 다소 높은 기분.


6. 확실히 그 작은 크기로 인해서, 시내바리하기는 최강의 차량이다. 좁은 공간에 주차하기도 편하고, 갓길에 대 놓은 차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기도 편하고. 게다가 공영 주차장에 대도 주차비가 반값이니 완전 부담 없다.

다만, 차량의 가치를 엠블렘과 크기로 감안하는 대한민국 자동차 문화에서, 수입차와 경차를 둘 다 비교하면서 탈 수 있는 환경에서 보면 경차를 대하는 상대 운전자의 자세가...정말 성질 날 정도로 슬프다. 극단적으로 내가 실수 한 것임에도 골프로 끼어들기를 하면 물러나는 사람들이, 스파크로 정당한 포지션에서 끼어들기를 하는 경우에는 난리가 나더라. 

뭐 차량의 성능이 성능인지라, 소심한 복수조차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못내 아쉬울 때가 많음;;;;


암튼 타는 동안이라도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타고 다닐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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