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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지기 전에 AM 라디오도 즐겨 BoA요.
    Radiowave 2022. 10. 31. 23:09

    아직 711kHz (KBS 1) 은 건재하구만. 적어도 지하 주차장 같은데 빼고 오픈된 공간에서는 강력하게 잘 터진다. 요즘같이 FM 도 스마트폰이나 스트리밍 서비스 때문에 잘 안듣게 되는 시대에 과연 AM 방송을 살려 두어야 하는지에 대해 방송계에서 꽤 논란이 많은 듯 하다만, 개인적으로는 아직 분단국가 특수성도 있고 페지된 주파수를 활용할 방법이 없다면 주파수의 국가 존치 차원에서 공영방송 채널 1~2개 정도는 살려 놓는 것이 좋지 않겠나 싶다. 이마저도 나중에 C국 방송으로 덮여버릴지 알 수 없지만. 며칠 단파 여행을 보니 정말 심각할 정도다. 항간에는 한/일 쪽으로 서구권 방송이 들어오는걸 재밍할 목적으로 여러주파수에서 강력한 출력으로 송출한다는 믿거나 말거나도 있는 것 같고...

     그 외에 603kHz (KBS Happy FM) 이나 1134kHz (KBS 3) 등은 신호가 미약하게 잡히기는 하나 청취하기 어려운 수준인걸 보니 중계국이 수신처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거나, 출력이 약해졌거나가 아닐까 싶고, 그 외에 다른 AM 방송국들은 침묵 (수정: Case by case인 듯. Tecsun PL-380에서 안잡히던 1134kHz가 무려 다이소 5천원짜리 라디오에서 들린다. 혹시 내장된 페라이트 안테나가??)

     어쨌거나 어릴때 라디오는 당연히 AM이던, 방학 때 EBS FM을 들으려면 라디오를 힘들여 수신이 잘 되는 집 어디엔가 두어야 했던, 그런 시절에 살아왔던지라 갑자기 우리나라에서 AM 방송이 사라지면 꽤 허전해 질 것 같다.  

    (22' 11. 9) 때 마침 11월 8일, MBC, SBS가 AM 방송 송출 종료를 했구만. 불행히도 본가에서는 두 방송국 AM이 잡히지 않아 그들의 최후를 지켜주지 못하였다. KBS도 슬슬 눈치 보면서 어떻게든 계륵같은 AM을 접으려 하는 것 같으니, 나와 줄 때 한 번씩 들어주는 것이 좋겠다. 있을 때 잘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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