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나는가수다? - 누가 가수 아니랬나...
    Simple Life 2011. 6. 1. 19:52




    그냥 요새 소위 말하는 '대세'란다. 뭐 처음부터 그리 순탄하지 않더니 매회 이슈를 몰고 다니는 것 같은데.

    이런 류의 사람 심리를 이용한 대표적인 예가 '슈퍼로봇대전'이라는 게임 혹은 'K1'이 아닌가 싶다. 걸어온 길도 다르고 스토리라인이 다른 이종의 존재들 (목적은 거의 동일) 들을 경합시켜보는 재미란거.

    뭐 맨날 메탈좀 들었던 사람들끼리 하는 이야기 있지 않은가. '메탈리카랑 메가데스중에 누가 좋아요?'


    나는 저 프로. 딱 15분 보고 끄고는 더이상 보지 않는다. 아니, 볼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다.
    나오는 등장 가수들 대부분의 프로필이 내 음악적 취향과 맞지 않는다는 것은 일단 논외로 두고.


    매회 논란거리를 만들어서 키보드워리어들의 일감을 만들어주질 않나, 마치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태권도 심사규격같이 어정쩡 한 느낌하며, 그들의 실력을 미화하기 위해서 갖은 편집효과를 동원하여 신격화한다. 마치 신파극이나 되는 양.
    (나오는 가수들의 실력을 까는건 아닙니다..)

    개성이 다른 가수를 순위를 매겨 주마다 퇴출시킨다는 발상도 우습고, 그렇다고 마지막까지 남은 가수가 지존이라고 인정받을까도 사실 의문이다. 앞으로 계속 질질 끌어봐야 계속 네티즌들의 밥이 될테고, 쓸데없는 진흙탕 싸움마냥 그렇게 그렇게 재미없게 흘러가다 끝나겠지. 뭐 이상한 매니저들이라고 나와서 옆에서 뭐라 하는것도 이상하고...그렇다.

    남들 다 한다그러면 반대로 가는 내 반골성향도 작용을 하겠지만. 여튼 정말 한심한 방송이다.



    만일, 이런 식으로 이 프로그램을 짰다면 아마 열렬한 시청자가 되었을지도.

    1. 각 예능에 능통한 연예인이 매니저가 되어서, 재야에 떠돌거나, 재야에서 좀 먹어준다거나, 추억속에 묻힌 가수를 발굴해서 데려옴: 유명한 사람 데리고 와봐야, 그 가수 빠들, 까들 전부 막 난리난다. 지금처럼.

    2. 단, 장르는 이종격투기같이 각각 나오는 가수들이 다 달라야 함

    3. 연출이든 어쨌든 모아와서는 갈등구도를 만듦. 마치 WWE에 나오는 레슬러들 같이.

    4. 경합붙임. 피튀기도록.


    이렇게 하면 나름대로 새로운 뉴페이스를 디바나 슈퍼스타로 만들어 줄 수도 있고, 갈등구도의 드라마를 보면서 나름의 재미를 느낄거 같다.


    그들이 가수란건 나도 인정한다. 노래도 나보다 잘 부르고. 재범이 형님을 공중파에서 볼 수 있었다는 것도 좋았고.
    근데 그 틀을 구성하는 프로그램은 내가 지금껏 본 프로그램중에 최악이다.
    좋은 사람들은 계속 봐도된다. 근데 나는 싫으니까 앞으로도 안볼꺼고, 또 억지로 나에게 보라고 강요는 하지 말았으면.


     

    'Simple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Olleh, Espanol!!  (4) 2012.03.24
    품절됐습니다.  (3) 2011.12.02
    [3월 정리] 잡담.  (2) 2011.04.04
    東北 지진이 빨리 회복되기를..  (4) 2011.03.14
    [2월의 마지막] 잡다한거.  (2) 2011.02.28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