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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NTAX Q?
    Camera & Picture 2011. 6. 23. 15:00



    암 생각없이 멍때리면서 카메라 관련 사이트를 뒤집고다니니, 청천벽력같은 소식.

    PENTAX Q라는 미러리스 제품이 나온 모양인데..디자인 이런거 별로 안따지는데 (오히려 펜탁스의 디자인은 레트로스러워서 내가 참 좋아하는데) 세 가지가 맘에 안든다.


    1. 센서 사이즈: 이면조사형...똑딱이 사이즈의 센서 사용.

     화소는 의미가 많이 없다고 생각하지만..판형은 아직까지는 크기 지배적이라..펜탁스가 센서에 대한 제조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기때문에 결국 센서 제조사의 기술력에 의존해야 하는데..똑딱이 센서를 가지고 미러리스를 만들었다는 것은..

    올림푸스 마이크로 포서드보다 못하고, 심지어는 파나소닉 lx 시리즈보다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
    (lx 시리즈의 센서가 일반 똑딱이보다 조금...아주 콩만큼 조금 큰 걸로 알고있음;;;)



    2. 가격: 가격이 무려 800달러 수준이란다.  똑딱이 센서인데 가격은 800달러. 결코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3. 신규마운트 채용: Q마운트

    솔직히 미러리스를 펜탁스에서 내 놓는다 그랬을때, K마운트를 질질 끌어서 달아달라고 생각지도 않았었다.
    오히려 펜탁스이기때문에 기대했던 부분은 바로 이 부분이었다.



    바로 PENTAX 110 system. 이 정도라면 펜탁스가 가질 수 있는 몇 가지 이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1) K마운트보다 컴팩트하니 상대적으로 플랜지백에 대한 부담도 덜하고..센서가 작아도 소화 가능하다고 생각함.
    2) 초기 부족한 렌즈를 발굴(?) 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잇점. 게다가 과거 광학계를 접목시킬 수 있다는 것.
    3) 펜탁스의 장인정신에 부합하는 상징적인 의미.. 펜탁스 팬에게는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을지도.

    그런데 이런 좋은 플랫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펜탁스는 삽질을 두 번 했으니,



    110 포맷의 좋은 이력을 I-10이란 똑딱이로 외형만 복각했을 뿐이고.

    또한 110 포맷의 이력을 미러리스에 활용치 못하고 Q마운트라는 새로운 마운트를 더해서 혼란을 더하고 있다.. 

     


     

    똑딱이 센서, 가격..그것보다 내가 더 실망스러운건...110 포맷의 사장이다.
    아쉽다. 펜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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