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고고씽 - 1st diary

본의아니게 1달 간 일본에 파견을 왔습니다..

전 직장을 그만두면서 앞으론 일본은 정말 놀러올 일 밖에 없을거다..라고 생각했건만.
오히려 전 보다 더 오래 있어야 할 경우가 왕왕 생길 듯 한 이 분위기는 도데체 뭔지;;

아무튼 새벽부터 서둘러서 김포공항에 도착, 너무 일찍왔는지 공항이 텅텅 비어있고말이지...

[iPhone 3GS, 김포공항 수속장]

그래도 이렇게 한적한 국제선을 보는건 정말 어렵지...음.

총알같이 수속을 밟고 (국내선 통과의례보다 더 빨리, 신속하게 들어갔음;; 대구육상선수권대회 때문에 빡시게 한다더니 개뿔;;)


[iPhone 3GS, B747]

일본을 B747로 가보기는 이번이 첨이네. 혹시나했는데 결국 저걸타고 하네다에 도착함.

원래 김포공항은 군공항이라 사진 찍음 안됩니다..네..

하네다 도착하고 얼마 뒤에 티아라가 입국함. 아직 인지도가 없어서 그런지 팬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던데..
첨엔 그냥 좀 동네에서 유명한 일본애들인가 싶었는데...앞서나가는 효민이 다른 멤버와는 다르게 얼굴을 다 노출하고 와서..

힘내라. 티아라. 사진은 못찍었다. 안타깝다. ㅠ.ㅠ

[iPhone 3GS, 히가시카나가와역]

하네다에서 요코하마역으로 가면 되겠지...싶어서 암 생각없이 리무진을 탔는데, 신요코하마까지 무려 너댓정거장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좌절 한 번, 케이큐센을타고 신요코하마에 감;;;


[D700 + Nikkor AF 28/2.8 신요코하마 어소시아 호텔 창문에서..]

이상하게 이번 방문은 딱히 일본이라 신기한 것도 없고..꼭 계속 한국에 있는 기분이다. 내일 정식 일정부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한 달간 김치랑 된장없이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니 끔찍하긴 한데, 잘 살다가 들어가야지.

무운을. 

PS1) 사진 안나오던거 고쳐놨습니다. 망할 어소시아 호텔;;;

PS2) 아이폰 폰카가 맛이 갔는지 화질이 왕 구리네요. 이해를;;; 전엔 안그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