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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Pacific
    Simple Life 2010. 5. 30. 12:10


    Band of Brothers (이하 BOB)를 꽤 인상깊게 보아서, 올 초 미니시리즈로 개봉한 The Pacific의 경우도 기대를 많이하고 보게 되었다.

    간단 한 줄 평을 하자면,

    박진감은 BOB보다 높으나, 한 번 보아서는 도저히 인물/장소/사건이 정확히 생각나지 않는다는...조금 어수선한 느낌이 든다.

    조금 길게 평을 하자면,

    BOB의 경우, 한 중대의 에피소드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대체로 등장 인물이나 사건의 흐름이 명확한 반면...Pacific의 경우 한 연대 내부에서 이래저래 중대/소대의 스토리가 바뀌는 일이 허다하다. 로버트 렉키/존 바실론/유진 슬레지 세 명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으나, 이들이 모두 소속이 다르기 때문에 더욱 그런것 아닌가 싶다.

    1시간여짜리 10편을 한 두번정도 보고나니, 조금 이해가 되긴 하는데..이런 부분이 좀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

    사람이 죽고 죽이는데 정갈함을 논하면 우습겠지만, BOB의 경우 전투 자체도 좀 이해가 쉬운 반면에 이녀석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꽤 존재한다.
    하긴...유럽전쟁같은경우 태평양 전쟁에 비해 일반인에게 많이 알려진 까닭도 있겠지.
    전쟁의 실감 부분에서는 단연 Pacific이 우세.

    BOB가 지휘관의 자질과 중대 내부의 끈끈한 전우애를 주로 표현했다면, Pacific은 전쟁이 개인에게 주는 의미에 더욱 촛점을 맞추어 진행한 듯 하다.

    전쟁 영화(드라마)의 시원시원함을 느끼고 싶다면 본편은 비추. 차라리 BOB를 한 번 더 보는 것이 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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