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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메라 보관함 마련. 헝그리..허허..
    Camera & Picture 2010. 7. 8. 01:19
    장마철에 빨래를 해 두었더니, 일주일을 마르지 않고 쉰내만 풀풀 풍기길래 이래선 안되겠다 생각했다.

    여름엔 습하고 겨울엔 건조한 아파트가 세상에 어디있담.

    카메라 렌즈나 기타 등등을 그래도 오래 간직하려면 어느정도 습도 관리를 해 주어야 겠다고 생각해서 카메라 보관함을 생각하게 되었다.
    뭐 나같은 막 쓰는 사람들이 무슨 보관함이냐..하겠지만, 그래도 당김에 좀 오래 쓸 수 있게 관리를 해 주면 좋지 않을까 해서.

    일단 습기가 많은 것이 별로 좋지는 않다고 해서, 이런저런 장식장(?) 류를 알아보았는데 역시 가구는 비싸서 안되겠다.

    그래서 헝그리 정신을 발휘, 흔히들 이야기하는 락앤락에 제습제 신공을 사용하기로.

    마트로 달려가 제일 싼 수납통을 하나 구했다. 대략 3000원 선.



    충격 방지 및, 제습에는 신문지만큼 좋은 것이 없다. 마트에서 지역 일간지를 한뭉치 가져와서 깔아주고..



    연구소에서 실리카겔을 좀 가져올까 했지만, 요새 출입문 보안정책이 무척이나 Tight해져서 도저히 반출이 안되겠다.
    그냥 간단하게 물먹는 하마 (짝퉁 마트제;;;) 로 해결.



    카메라를 차곡차곡 쟁여넣다. 렌즈 네 개, MX, 렉삼이, MESuper, 빈자리는 지금 촬영에 사용하는 K200D.



    그리고는 뚜껑을 닫는다.

    좀 더 심도있게 찾아보니, 락앤락통에 물먹는 하마 신공은 다소 주의를 요한단다. 왜냐면

    1. 락앤락 통은 환기가 안되서 외부에서 열을 받을경우, 온도가 급상승 할 수 있음

    2. 제습제를 적당량 넣지 않으면 내부의 습도가 너무 떨어져서 오히려 좋지 않다..렌즈 주변이 뻑뻑해질수 있대나.
       적정 습도는 40 ~ 50%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고.

    .....

    알게 뭐냐. 어짜피 퇴근하고 한 번 씩 열어보고 공셔터도 날려보고 기능도 보고 하는데. 별 상관 있으려나 싶다.

    돈은 들이려면 한도 끝도 없고, 또 안들이고 꾸준하게 관리해도 어느 정도는 따라가지 않겠나.
    습도/온도되는 헐은 액정표시기나 하나 갖다놓으면 되겠구만 (결국 돈이다;;;)

    이번주 출사는 어디가 될지 모르겠지만, 경량화를 꾀하고자 렉삼이와 MESuper만 챙겨가기로. MX는 아직 좀 두렵다...
    MESuper 필름 한 통 다쓰기 전에는 MX는 당분간 공셔터 놀이의 희생양으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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