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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 & Picture

미슈퍼 3번째 Roll..

yoonoca 2010.06.29 20:55
지난주 토요일, 비의 압박을 받으면서 미슈퍼의 성능 확인차 출사나감.
성능확인을 위해 쪼매 돈을 주고 스캔을 맡겨 보았는데, 이 촌동네는 스캔 품질도 구리네. 해상도도 낮고. 헐.
필름 현상하는데만 이틀이 걸렸으니 말 다했지.

아니면 내가 사진을 잘 못찍었겠지..아직 수동의 내공이 부족하여.
<MESuper + M50.4 + Fuji Superia 200, 집 화분..>

<MESuper + M50.4 + Fuji Superia 200, 집 화분 II>

<MeSuper + M50.4 + Fuji Superia 200, 중앙동 부산데파트. 가로수 하나 땜에 완전 사진 조짐;;;>
옛날엔 부산시청과 더불어서 중앙동 들어오면 나름의 '랜드마크'였는데...지금은 광복 롯데백화점 앞에 가로막혀서 좀 처량하다.
그래도 남은 자존심인듯, 1층 복도 기둥마다 '백화점'이라고 아주 뚜렷하게, 최근 갱신한듯 디지털 출력을 해서 붙여놓았다.

바로 앞에 백화점 생겼다고 상품권 깡하는 점포도 있는 것을 보면...

그래도 간만에 남포동 가 보고 느낀 것은, 역시 일본 골목길과 참 비슷하단 느낌. 일본인들은 오면 친숙하거나 지겹거나 둘 중에 하나지 싶다.

<MeSuper + M50.4 + Fuji Superia 200, 부산역 앞 차이나타운 동상 하나..>
길거리에 일본인 관광객, 나이 많이 든 한국 관광객, 러시아 아저씨들과 쏼롸쏼롸하는 중국인과 화교들이 무성.
내 MESuper를 보고 디카를 들고 Wife를 찍어주던 나이 많이 든 아저씨는 한창을 날 쳐다보기도. 

<MESuper M50.4 + Fuji Superia 200, 차이나타운 출구쪽에서>
홍성방...하니 옛날 98년도에 입대할 때 부모님과 함께 밥을 먹던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보다 맛은..없었다!!

<MESuper M50.4 + Fuji Superia 200, 부산역>
내가 이래서 광각 렌즈가 필요하다니까..어디서 쏘아도 나오지 않는 화각에 좌절하면서 찍은 컷.
비록 이 때 이미 건너편에서 Albinar 광각을 구매하고 나가던 길이었지만, 비가 출출 오는데 우산 접어놓고 그걸 어디서 마운트하고 앉았냐.
나름 그림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찍었는데 영 답답하다.

넓은 풍경이나 인물 전신샷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역시 광각이 짱이여. 그런 의미에서 '31 제한이'라도.....;;;


<MESuper M50.4 + Fuji Superia 200, 집에 돌아가던 중>
완전 노출 과다로 화악! 해버린 사진이네. 비가 추적대며 떨어져 내리길래 서글퍼 보여 찍었더니 전혀 느낌이 살지 않음;;
조리개를 조금 더 쪼았던지, 노출을 1스탑이라도 언더를 주었어야 했나..

어쨌건 지금껏 과다한 노출 오버나 언더로 못건진 사진은 없다만, SLR성능을 내어주는 소위 '쨍'한 사진이 나오질 않아 안타까움...
아직 잘 몰라서 노출계가 지시해주는대로만 찍었더니, 사진이 더 그런것 같기도 하고..

아직 내공 부족이겠지. 열심히 공부해야지 안되겠나!!!!

그리고, 알비나 렌즈 장착 후 사진.

<MESuper + Albinar 28/2.8 + Fuji Superia 200, 해운대에서 마이카.>
주변부 화질은 좀 떨어지는 느낌은 있으나...뭐 사진은 그럭저럭 나오는 듯.
조금 사람 손을 덜타는 K200D로 찍어 확인해봐야 할까....



댓글
  • 프로필사진 케이치 역시나 스캔이 맘에 안드시는듯;; 사실 현상과정에서 부터 생각해본다면 현상액의 상태도 영향을 받긴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사람들이 필름을 많이 현상하는 곳에서 현상하지요. 현상액이 빠르게 교체되니까.. 저번 인화했던 가게가 아닌듯한데.. 중앙동 부산데파트 근처에도 "토픽"이라고 부산에서는 꽤 알려진 현상소가 있습니다. 노리츠 스캐너를 사용해서 퀄리티도 괜찮았던 것으로..(제가 첨 시작할 때 거기서 몇롤 스캔했던 기억이..) 그리고 사실 네가의 경우 현상소에서 스캔닝해서 바로 보시면 아주 실망스럽습니다.(포지티브는 거의 보정이 없어도.. 자가의 경우라도 네가는 손을 좀 보기는 해야..) 포토샵보정이 어찌되었거나 필요하다는..(결국 마지막에는 포토샵인거지요..) 2010.06.29 21:12 신고
  • 프로필사진 yoonoca 이번엔 그냥 속는셈 치고 구미에 있는 사진관에다가 맡겨봤지..
    필름 하나 현상하는데 3일이 걸린다길래, 조금 아차 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했는데...
    스캔한 파일이 해상도가 1800 X 1000정도로 낮은데다가 (요새 왠만한 똑딱이도 가로 해상도가 2000이 넘는데 말야..) 좀 노이즈도 많고 그렇네.
    나름 포샵같이 무거운 놈을 쓰기 싫어 그냥 iPhoto에서 간이 보정만 한거임.
    역시 답답해도 내가 자가스캔해서 보정하는게 속이 시원하려나;;; 점점 사도의 길로 빠지는군!!
    2010.06.29 22:01 신고
  • 프로필사진 케이치 1800X1000이면 어지간한 동네 현상소치고는 나름 큰 사이즈네요. 8비트JPG라는 게 보정의 폭이 좁아서 그렇지. (뭐 전 800X600도 받아봤;;;;;) 사실 그냥 웹에 업로드용이면 그정도의 해상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뭐 말씀하신대로 똑딱이보다 해상도가 작을 수 밖에 없어요. 요즘 나오는 스캐너로 최고 해상도 스캔하면야 크게는 나오겠지만 그 스캔 속도를 생각하면 끔찍;;; 전 오래된 모델을 쓰는지라 최고 해상도로 해도 2580X3854 밖엔 안나옵니다. (보정감안하고 16비트TIFF로 스캔하면 한컷당 56메가;;;) 다행히 불선을 쓰는지라 속도는 커버가 됩니다만.. 흠.. 현상 시간이 좀 그렇네요. 그럴꺼면 인터넷 에 있는 전문 현상소 맞겨도 택배시간 감안하면 비슷..(이런 곳의 문제는 한롤씩 간간히 찍는 사람들에게는 무리...)게다가 사실 좀더 민감한 사람들은 현상소도 필름에 맞춰서 맞긴다는(예를 들면 후지는 후지 현상소, 코닥은 코닥 현상소 뭐 이렇게...사실 현상액의 종류도 몇가지 되는것으로 압니다.) 어째든 뭔가 점점 심화되어가시는군요 ㅎㅎㅎ 이쪽에 발을 담궈도 또 새로운 세계가.. 결국 스캐너-> 필름 -> 카메라 렌즈 지름 으로 이어지는;;; 2010.06.29 22:17 신고
  • 프로필사진 yoonoca 현상소에서 저정도 Size스캐닝이 큰것이었군...
    K200의 3000픽셀이 넘는 사진, 렉삼이의 2000픽셀 이상되는 화질만 봐노니 그런지도 모르겠다만.
    Imagewell에서 크롭하고, 리사이징하고, iPhoto에서 색상 조정하고 나니 좀 낫긴 하다만..

    일단 단골 현상소를 하나 잡아놓는게 급선무겠군.
    일단 아래 언급한 것은.
    1. 스캐너: 일단 속도는 괘념치 말고 가격대 성능비로 무장한놈을 매복해서 덮치는걸로;;;; 아직 시간은 많으니.
    2. 필름: 당분간 자동자동200으로만 찍어볼 생각. 포트라, 리얼라,....같은 녀석들도 한 롤씩 써 볼까 생각은 해 봣네만...일단 내가 원하는 노출을 완성할 때 까지는 자동자동으로만 승부를 걸어볼 생각임.
    아예 싸구려 페루츠로 다운그레이드할까도 고민중임;;
    3. 렌즈: '31 제한이' 혹은 짜이스 ZK를 사지 못할바에는 지금의 라인업에서 그만임!! 진짜루 ㅋㅋㅋㅋ
    2010.06.29 23: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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