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ATO & TOMIX 철도모형 Catalog.

오늘 해외 직구편으로 카토와 토믹스의 2021년도 철도모형 카탈로그가 도착. 일전 말씀드렸다시피, 일본 취미용품의 카탈로그는 공짜로 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구입하는 것이 많다. 철도모형도 그 중에 하나라 보면 되고 책자의 두께와 올컬러 출력물을 보면 이걸 감히 공짜로 배포할 엄두는 나지 않겠다 싶다.

추후 지면을 빌어 설명할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카탈로그 안에는 각 회사의 제품 - 세트/철도모형/선로/컨트롤러/조경재료 등 - 소개라는 카탈로그 본연의 목적뿐만 아니라, 특정 차량의 특집기사라던가, 레이아웃을 꾸미는 기본 요령및 그 확장안에 대한 소개라던가, 앞으로 모형화 할 계획을 갖고 있는 차량에 대해 컬럼 형식으로 슬쩍 스포일러를 던져 주기도 한다. 

 각 사별로는, 카토의 경우 철도모형을 잘 갖고노는 방법에 대한 내용과 각 지역별 차량으로 구분을 해 놓은 레이아웃이라면, 토믹스의 경우 실차에 대한 특집컬럼(올해는 야마노테센)을 시작으로 차종에 따른 구분을 편집방향으로 정해 둔 것 같다. 전자가 필요한 지식만 요목조목 집어 핵심만 잘 정리해 놓은 반면, 후자의 경우에는 하나의 차량에 대해 차량 호수별로 각각 사진을 찍어 정리 해 놓았을 만큼 소개의 폭이 넓고 자세한지라 책자의 두께도 카토의 두 배를 자랑한다. 그만큼 아이템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도 있고.

 어쨌든 일본어가 조금 되는 분이면 공부하는 셈 치고 일년 내내 차분히 읽어보면 책자로 글읽는 맛도 있고 인터넷으로는 접하지 못했던 지식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뭐 글을 몰라도 사진만 봐도 재미있는 구성이며 필요한 것은 요즘 잘 되는 스마트폰용 구글 번역 앱을 가지고 실시간으로 번역 해 보면 대충이나마 내용을 이해할 수 있으니 별로 문제될 것은 없을 것 같다. 저작권 문제로 내부 사진이나 자료를 그대로 공개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듯 하고, 소개하면 도움 될 만한 내용만 보고 본 블로그에 번역 개제하는 것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