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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모형] 아놀드라피드 입환커플러 (TMS No.321로 부터)
    Train Model 2021. 7. 3. 18:43

    * 서문

    철도모형 관련하여 초보자에게 아주 기초적이지만 필수 내용을 담은 일본 홈페이지가 있어서 자료의 기록차 번역하여 일부 경험에 기반한 내용을 보충 후 블로그에 게시합니다(청색 글자). 원본 홈페이지에서는 별도 승인 없이 자료를 자유롭게 이용해도 좋다고 기재되어 있어 별도 절차 없이 번역 개제합니다만, 저작권 문제 등 있을 경우 원작자께 연락드려 승인을 받거나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또한 접근성이 양호한 관계로, 부득이 자료들이 일본제 철도모형의 케이스에 국한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영리 목적은 결코 없음을 강조드립니다.

    출처: Toyoyasu(豊沢保樹-토요사와 야스키)님의 N게이지 증기기관차 페이지 - N ゲージ蒸気機関車

    ( www5a.biglobe.ne.jp/~toyoyasu/index.htm)

    본 포스팅은 위의 사이트로부터 최근에 업로드된 내용으로, 제가 직접 시도 해 보지는 않았으나 오래전 고안된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라서 나중에라도 활용 할 목적으로 내용 저장 및 공유 목적으로 번역 게제합니다.


     [철도모형 취미] 1975년 3월호 61페이지에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었던 것으로, 언커플러(커플러 연결 해제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원하는 곳에서 아놀드 커플러를 해방할 수 있게 고안된 장치입니다. 50년 전의 제품이지만, 심플한 구조 속에 아이디어가 담겨 있습니다.

     원래의 제품은 당시의 아놀드 라피드 카탈로그 No.0780 [입환커플러]입니다. (일본)국내에서의 취급이 많지 않았고 (나는 본 적이 없습니다), TMS지가 실물 크기의 도면을 메이커의 지침서로부터 전재, 제작 방법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보통의 아놀드 커플러 옆에 특수하게 고안된 투명판을 핀으로 고정한 것으로써, 커플러를 분리하고자 하는 위치에서 조금 뒤로 움직이면 판이 선로의 침목에 걸리고, 커플러가 상승함으로써 해방되는 장치였습니다.

     "자기가 사용할 목적으로 몇 개를 만드는 것이라면, 특허 (표시는 없었으나 특허는 있었을 것이다)에 걸리지는 않는다. 판매는 곤란하지만" 이라고 본문에 적혀 있었습니다만, 어쨌든 실물의 도면이 있었습니다(1975년 출원/등록 된 것이라면 연관 특허가 없다는 전제조건에서 20년 정도가 유효기간이므로, 이미 특허 만료가 되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 본 아이디어를 알고 있었지만, 기관차의 커플러에 투명판을 설치하고 이를 선로상에 질질끌며 달리는 것에 왠지 거부감이 있었으므로 지금까지 해 볼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재미삼아 해 보니, 막연히 보았던 것 보다 꽤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조금 연습이 필요합니다.

     

    만드는 방법

     이제서야 한 번 만들기에 도전 해 보았습니다. 기관차에 본 커플러를 설치하는 것 만으로도 해방/체결이 가능하고, 연결할 대상인 객차나 화차는 미가공된 원래 아놀드 커플러라도 관계 없습니다.

     잡지의 지면에 기재된 그림을 그대로 옮기는 것은 곤란하므로 (권리적인 것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인쇄가 상당히 작아서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스스로 그린 도면을 올렸습니다. 세세한 것은 부정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므로, 본 잡지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그 쪽을 참조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높이는 대략 10.5mm이지만, 조금 더 아래로 길게 제작하고, 너무 길다고 생각되면 조금씩 잘라서 조정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실제 주어진 도면으로는 길이가 짧아서 커플러가 충분히 들려 올라오지 않았으므로, 제가 0.5mm 정도 보충했습니다.

     3개소, 중요한 대각선 부분이 있습니다. 하늘색의 보조선이 그어져 있는 곳이 그 기준입니다. 물론, 엄격하게 만들지 않아도 작동은 합니다.

     소재는 투명한 셀로판지 (조금 팔랑팔랑한 0.1mm 두께의 것이 좋습니다. 두꺼우면 탈선합니다) 이 좋다고 합니다. 저는 갖고있던 잉크젯용 OHP 필름을 사용했습니다. 홍차 티백에 들어가 있는 투명한 포장용기 등도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디자인나이프나 커터를 사용해서, 내측의 열쇠모양 구멍을 먼저 가공한 뒤 외측을 잘랐습니다. 생각보다 내측 구멍과 외측의 간격이 좁기 때문에, 이 부분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잘라낸 투명판입니다. 대각선 아래에서 찍은 것이라 아래쪽이 넓어 보이지만 실제의 외관과는 뭔가 다릅니다 (웃음). 그 정도로 만들어도 적당히 동작합니다. 수성 볼펜으로 치수를 표시한 흔적이 조금 더러워 보이네요.

     또 이를 커플러 옆에 고정할 핀이 필요합니다.

     핀은 두께 0.5mm, 머리 크기 3mm지름의 머리로 된 것이면 충분합니다. 저는 금속 원형판에 구멍을 뚫고 황동 와이어를 이에 납땜하여 만들었습니다 (능력자!!). 핀 머리쪽은 다소 두께가 있어도 상관 없으므로, 플라스틱 판과 황동 와이어로 핀을 만들어도 충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단, 판이 주변에 걸리지 않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커플러측에 핀을 고정하는 작은 구멍을 미리 뚫었습니다. 위치는 커플러의 측면 중앙으로부터 약간 아래쪽이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사진 정도로도 작동이 되었었습니다.

     자작한 핀으로 투명판을 커플러의 작은 구멍에 끼워 고정했습니다. 핀은 커플러를 관통하여 안으로 삐져나오지 않도록 막았습니다. 핀이 내측에 튀어 나오는 경우, 상대편 커플러가 여기에 걸리게 됩니다. 투명판이 가볍게 홈을 따라서 움직이면 OK입니다. 들어보면 건들건들하는 느낌이에요.

     

    개방되는 메커니즘

     현재 시판되고 있는 KATO C11 증기기관차에 이 커플러를 장착하여, 토믹스의 국철 급행 화물열차 세트와 연결/해방 메커니즘을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지금의 KATO 아놀드 커플러는 해방핀이 생략된 것이 있어서, 옛날 기계식 언커플러로는 해방하기가 어렵지만 이 장치가 있으면 가능합니다(옛날 자석으로 된 특수한 커플러/선로를 지나가면 커플러가 자성에 의해 들리도록 설계된 그것을 이야기 함 지금도 토믹스 파인트랙에 언커플러 레일이 있습니다).

     기관차가 화차를 오른쪽으로부터 왼쪽으로 끌어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개방하고자 하는 곳에서 멈춥니다.

      설치된 투명 판의 움직임을 보면서 천천히 미속 후진합니다. 판자가 가장 가까운 침목에 걸려서 조금씩 올라오면, 여기에 맞추어 커플러가 들어 올려지는 구간이 있습니다. 어느정도 올라가는지는 연습을 통해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들리는 높이가 부족하면, 판의 연결부나 그 치수를 변경하여 다시 만드는 것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커플러가 충분히 들려 올라간 순간, 기관차를 전진하면 해방이 됩니다. 후진 거리와 커플러가 들려 올라오는 위치는 상당히 미묘해서, 저속 운전이 불가능한 오래된 차량이나 출력이 낮은 보급형 파워팩(PWM 기능 없는)은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조금만 더 후진해도 판이 반전하여 커플러가 내려가버리고 다시 해방을 시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쨌든, 처음에는 연습이 좀 필요하지만 이후 적응하면 곧 잘 해낼 것입니다. 가끔 반대편 커플러가 걸려서 함께 끌려 올라가거나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만, 기계식 언커플러 같은 정도로는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침목이 있는 직선 구간, 그리고 커플러의 움직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해방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재연결 ~ 추진

     두 개체가 떨어진 상태에서 기관차를 후진하여 연결 후 그대로 후진 할 수도 있습니다.

     후진해서 화차로 접근합니다. 판이 진행방향으로 들려져 있는 상태에서는 가장 가까운 침목에 걸려서 재차 커플러가 들릴 수 있지만 이에 상관없이 후진합니다.

     그림과 같이 연결됩니다. 판의 각도는 반전되어 있습니다. 그 상태로 그대로 주행을 계속하면 됩니다. 

     판은 주행 중에도 그대로 계속 선로위를 질질 끌려 다닙니다(전진 후진 무관하게). 이것을 사용자가 용인하느냐가 이 커플러를 활용을 할지 말지 결정하는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포인트 레일도 그대로 통과 가능합니다. 판이 펄럭펄럭하고 뒤로 젖혀지기도 하며, 적당하게 가이드 레일들에도 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연결 후 재전진

     후진으로 연결 한 뒤 방향을 바꾸어 전진으로 견인하려고 하면 커플러가 다시 들어올려져서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그게 잘 되어 있습니다. 잘 견딥니다.

     우선 후진해서 연결한 상태입니다.

     방향을 바꾸어 출발합니다. 전진하면, 투명판이 가장 가까운 침목에 걸려서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판자는 솟아 오르지만 고정핀이 판의 중앙 슬릿으로부터 미끌어지므로 커플러는 대부분 들어올려질 수 없습니다 - 가끔 어디에선가 걸려서 들려 올라올 때도 있습니다...

     커플러는 들려올라오지 않는 채 판의 위치는 계속 바뀝니다.

    이 상태로 주행합니다. 이후 다른 곳의 직선 구간에서 조금만 후진하면 판과 함께 커플러가 들려 올라와 해방이 가능합니다.

     

    작동영상

     C11과 객차로 동작하는 모습입니다. 잘 다운로드, 재상되지 않는다면 죄송합니다.

      일전에 리모컨으로 해제할 수 있는 커플러를 만든 적 있었습니다만 텐더부(석탄차) 안에 작동기구가 꽉 찼었습니다. 이 입환 커플러는 그런 복잡한 장치가 없는데도 장소를 가리지 않는 분리/연결이 가능 한 것이 장점인 듯 합니다.

    (동영상을 다운받아 업로드하려니 카카오 스트림인가 뭘 동의 해야하네요. 그냥 본문 전체를 링크 겁니다. 여기에 무선으로 커플러를 들어올리는 장치에 대한 포스팅도 함께 링크되어 있습니다. 해당 홈페이지 트래픽을 고려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www5a.biglobe.ne.jp/~toyoyasu/m210629.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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