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 익스프레스 in 삼성화재 교통박물관.

 With Corona 이후 거의 1년 반을 닫혀 있었던 용인의 삼성화재 교통 박물관이 500명 정원 한정으로 재오픈됐다. 

과거 회장님의 취미중 하나였는지, 박물관 구색을 갖추고자 갖다 놓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박물관을 가면 한 켠에 다양한 HO 게이지의 철도모형들과 철도 관련 아이템들이 자리잡고 있다. 머리위를 지나가는 화물열차 한 편성도 함께 - 장내에 협궤용 증기기관차와 간이 식당으로 사용하는 객차 1량도 있는 것을 보면 마냥 구색만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 중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HO 게이지 버전이 3량 보이길래 찰칵. 카토 N게이지 제품으로 수집한 것이 있어, 스케일간 정밀함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확실히 스케일이 큰 기차가 정밀함도 더 높고 박력이 있는 것은 틀림 없다. N게이지 한 세트 살 가격으로 한 량 살 수 있는 금액적 부담과 더불어 갖다놓을 자리가 없다는 것이 문제지...

 전시된 모형 모두 제대로 만든 브라스 모형인 것 같은데, 실력이 만만치 않다는 국내 장인의 작품일까 문득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