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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모형] 토믹스 실내조명유닛 세트
    Train Model 2022. 1. 16. 22:51

     일전에 카토 실내조명세트를 소개시켜드린 바 있으니 이번에는 토믹스 것을 소개시켜 드린다.

    색상마다 다양한 품번이 존재하겠지만 이번 것은 TOMIX 0737 LC 백색유닛 세트.

     요런 블라스터 백에 총 6개 한 세트로 들어가 있다. 기억으로 실제 메이커 가격은 대략 5500엔, 거의 6만원 근접한 가격으로 카토 정가 대비 비싸다. 일본 직구에서 악성재고(?) 인 듯한 제품들을 3400엔 정도에 판매하고 있어서, 다른 제품 구매할 때 함께 구매하는 식으로 동차와 객차 위주로 조금씩 조금씩 구해서 장착 해 주고 있다. 아직 신칸센 쪽은 손도 못대고 있음;;;

     실제 차체에 들어가는 구성품은 본체, 그리고 흰 종이 테이프 딱 두개 뿐이다. 집전슈, 조명유닛, 도광판 등으로 따로따로 구성된 카토것 대비 해서는 매우 간결하고, 또한 토믹스 정품에 한해서 훨씬 조립하기가 용이하다.

     확실히 유저 친화적인 것은 토믹스 것이 많은데, 다만 가격과 내구도가...

    단면을 보시면 투명 도광판의 삼각형 형태가 울퉁불퉁하게 보이는데, 이 지점으로 차량의 길이만큼 니퍼 등으로 끊어서 사용하면 된다. 아래의 종이테이프는 LED 광원부가 점광원으로 두드러지지 않도록 광원부를 차폐 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좀 부실해 보이긴 함. 열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는 LED에 종이테이프라는 것도 좀 그렇고.

     오늘 부착작업에 수고를 해 주실 모형은...무려 토믹스 것이 아닌 그린맥스 케이큐 구 1000형. 지난 번 조립했던 바로 그 조립킷 모델이다. 희한하게 그린맥스, 마이크로에이스 공히 토믹스의 부품을 꽤 유용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왜 카토것은 쓰지 않는지 잘 모르겠다. 토믹스보다 저작권 같은것을 강하게 거는 것인지?

     어쨌든 뚜껑을 까면, 저렇게 차체바디, 아래 섀시 두 가지로 나뉘게 된다. 조명 유닛의 스프링같이 생긴 단자를 섀시에 보이는 구리색 집전판과 맞닿게 하면 작업 끝이다.

    보통 섀시쪽에 라이트 유닛을 고정하는 클립이 있고 처짐을 방지하는 기둥 같은 것들이 유리창 위치와 교묘하게 가려져서 배치되는 것이 토믹스 제품의 특징인데, 보시다시피 그린맥스 제품에는 그런 가이드 장치가 없다. 최근 차량 일부에서는 아예 자사 전용의 조명 유닛을 따로 출시하거나, 토믹스 유닛 사이즈에 맞추어서 가이드를 대어 내 놓는 제품들도 많다. 

     조명 LED 측에 예의 종이 테이프를 한 번 둘둘말아 준 후, 이 제품의 경우에는 아래 집전판과 맞닿는 지점에 일치를 잘 시킨 후 지붕 상단의 클립에 유닛을 끼워주면 된다. 이런 경우는 매우 해피한 케이스이고, 과거 출시된 그린맥스 차량의 경우에는 지붕에 양면 테이프로 섀시측 집전판의 위치에 맞추어 유닛을 붙여주고 조립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이런 경우 오래되면 유닛이 처지는 것은 당연하고, 열을 많이 방출하는 조명기구 특성상 그다지 좋은 조립방법은 아니었다.

     그래서 조명 달기를 포기한 제품들이 어디 한 두개 던가.

     위 아래 잘 맞추어 조립해 준 후, 시험삼아 켜 봐서 문제 없으면 완성. 앞의 전조증 유닛, 그리고 실내등 유닛의 설치 흔적이 너무 많이 눈에 띄이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오른쪽 창문 안을 보시면 집전을 위한 스프링이 그대로 드러나있음. 토믹스 제품의 경우, 스프링을 통로 기둥이나 차창 바깥으로 빼어 가리는 방법을 쓴다만, 이 제품은 조립품인고로 그런 구조는 없으며, 필요하면 유저가 직접 실내를 알아서 개조해야 한다.

     더불어, 스프링의 길이도 적절하게 잘라서 높이를 맞추는 것이 좋다. 위의 사진은 스프링 집전단자를 자르지 않고 조립한 예인데, 압축되면서 약간 구부정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지금은 큰 문제 없을 듯 한데, 혹여나 나중에 충격 등으로 두 스프링이 합쳐지거나 하면 쇼트의 원인이 된다. 재주가 있다면 까만 종이 등으로 중간을 가로막는 것도 방법일 듯.

     

     경쟁사 것과 비교해서 비싼 가격이 가장 큰 걸림돌이지만, 조립하기 편하고 부품수 단순하고 다른 철도모형 메이커들과도 호환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어필 포인트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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