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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훌륭한 기타 연습 장비 구성이로다.
    Funny Widgets 2022. 4. 23. 23:44

     앞서 연습용 멀티이펙터로 Cube Baby를 소개시켜 드린 바 있으나, 역시 제대로 된 일렉기타 연주하는 맛은 꾹꾹이 밟아가며 하는 것 같다. 모자란 출력과 부족한 음색이 아쉽긴 하지만, 마샬 MS-2 미니앰프 전원까지 파워서플라이를 통해서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으니 그 간편함은 더 할 나위 없고. 발로 밟아야 할 와우가 올라와 있어서 좀 그림이 이상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사진으로 잘 설명 되어 있지만, 페달은 순서대로 다음과 같이 연결하고 있다. 

     기타(로동이) - 와우(크라이베이베) - TS-MINI OD - MXR 슈퍼 배드애쓰 DS - ZOOM 공간계 멀티스톰프 - 마샬 MS-2 미니앰프

    일전 한 번 죽 소개시켜드린 것 이외에 특별히 추가된 것은 없다 보시면 된다. 앰프가 저출력이라 좀 그렇긴 하지만 우선 저 구성으로 노브 돌려 가면서 톤 잡는데 열중하고 있다. 파워 써플라이는 나름 가성비라는 C國의 Mosky Power Station 이라는 제품. 고출력 장비를 쓸 일 없으니 이 정도면 차고 넘친다.

     장차 공연할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영원한 방구석 기타리스트인데 제대로 된 페달보드 짜는 것도 좀 이상해서 그냥 거실에 굴러다니던 이케아 '틸공' 쟁반 가져다 깔아서 잘 씀. 직업과는 반대로 물건을 어디엔가 화학 제품으로 접착하는 것을 극혐하는지라, 접착 않고 쟁반의 사이드 월에 의존해서 꾹꾹이들이 흘러 넘치지만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메커니컬하게 이펙터들을 설치할 수 있는 보드가 있다면 좋겠다만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겠지.

     더 욕심이 없는데 굳이 좀 더 사치를 부리자고 하면 라인에 깔아 쓸 수 있는 튜너, 그리고 콤프(이제 손에 힘이 없어 콤프가 있어야 할 것 같다;;;) 하나 정도 있음 좋을 것 같은데.

     일전 로동이 리모델링할 때 구입 했었던 윌킨슨 트레몰로 브릿지에 기본 장착된 빈티지 타입 새들이 맘에 들지 않아 언젠간 갈겠다고 구입 해 두었던 고또 모던타입 새들인데 아직까지 딱히 불편한거 모르겠어서 계속 관망 중이다. 다행히 로동이는 요새 사용감이 많아서 그런지, 딱히 불편한 것 없이 잘 사용 중.


     레스폴의 일렉트로닉스가 고장나서 - 볼륨포트 맛감 + 험노이즈 작렬 - 부품을 구해다가 샵에 맞길지, 직접 수리할지 고민 중이다. 피니시가 많이 갈라져서 어짜피 제 값에 팔지는 못하고 인기도 그다지 없을 것 같은 00년형 스탠다드 모델이라 안고 가야 할 녀석이지만, 그래도 명색이 깁슨인데 엔지니어에게 한 번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긴 하다. 1번 17번 프랫 버징도 잡을 겸 주변에 조치 가능한 샵이 있는지 찾아봐야 할 듯. 다만 최근 험버커 애호가가 험버커 기타가 없어 싱글픽업의 로동이만 주구장창 조지고 있으니 뭔가 확실한 한 방이 없이 김빠진 듯한 느낌이라... 수리 할 생각은 않고 대체할 만한 험버커 달린 물건- 음... 24플랫 달린 슈퍼스트랫? - 을 찾고 있는 이 못되먹은 지름신을 어떻게 방어 해 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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