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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각목으로 방치했구나...
    Funny Widgets 2020. 7. 24. 17:38

    유투브에서 기타 동영상 보다가 갑자기 꽂혀서 각목으로 세워져있던 로동1호와 밸브스테이트 VS15를 주섬주섬 꺼내어 건드렸는데 맛이 갔네. 오히려 앰프쪽이 데미지가 없어서 차라리 다행인지도. 당김에 확인 한 두 기타의 컨디션 현황.

     

    1. 로동 1호 (온갖 부품들 가져다 짜집기해서 만든 '반 수제' 짝퉁 스트랫)

     

    - 브리지 험버커 맛감. 감히 뜯을 엄두가 안나 일단 프론트/미들의 싱글만 쓰는걸로.

     

    - 기타줄 당연히 다 녹슬었는데 카이저 스트링클리너 한 번 발라주고 슬라이딩하니 손에 녹내나는것 빼고 문제 없음.

     

    - 잭 삽입 각도에 따라 앰프로 소리가 전달 안됨. 처음에 앰프 문제인가 해서 봤더니 아님. 코드 문제인가 싶어 봤는데 아님. 결국 잭포트를 열어 납땜을 다시 해 주고 접속하니 소음도 안나고 잘됨...브리지 픽업은 여전히 침묵(R.I.P).

     

    - 이상할 정도로 방치 전 상태로부터 음의 튜닝이 거의 틀어지지 않았음. 페그쪽은 그렇다 치고, 브릿지는 여느 저가형 기타에 있던 보편적인 크롬질감의 싱크로나이즈드 브릿지인데...이래서 저녀석을 캠프파이어 땔깜으로 못만들고 그저 안고갈 수 밖에 없음.

     

     

     

    2. 깁슨 레스폴 스탠다드

     

    - 기타줄 녹은 덜한데 튜닝 다 나감. 괜히 잡아보려다가 1번 줄 끊어먹음.

     

    - 원래 헤드쪽만 도장의 크랙이 있었는데, 오랜 방치 세월동안 단단히 삐지셨는지 바디 탑 전체에 크랙 발생+하부 바인딩 크랙 발생...다행히 갈라져 떨어질 정도는 아니니 그냥 갈라진 것 같이 도장된 찻잔같은 느낌이다~하고 평생 안고가야 할 듯.

     

    - ABR브릿지 쪽에 녹서리가 내려앉음. 광택 내는 것은 진작에 포기.

     

    - 앰프로 소리가 잘 전달안되고 험버커 기타 주제에 로동 1호에서도 안나는 부밍이 발생. 잭포트 뜯어서 확인해 봐야 할 듯.

     

     

     

    방치 기간이 너무 길었으니, 저걸 다 팔고 생각날때 다시 사 볼까...라고 하기에는 요즘 기타나 장비들의 시세가 생각보다 장난없네. 물론 저가형은 오히려 접근성이 매우 좋은 것 같긴한데, 버릇만 나빠서 그런걸 쳐다볼 리도 없고 최소 펜더/깁슨을 쥐려면 옛날보다는 좀 더 무리해야 가능한 듯. 

     

    일단 억지로나마 연습을 하려면 로동 1호라도 먼저 회로들을 고쳐놓아야겠기에 간단한 부속만 오더를 넣음. 레스폴은 스스로 정비하기에 부담이 있어 - 마치 지금의 F31처럼 - 일단 잭포트 컨디션만 확인해서 간단하게 조치해보고 안되면 어딘가에 맡기는 것도 고민 해 봐야 할 듯. 이번엔 이 변덕이 얼마나 가려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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