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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ffector(2) : MultiStomp Space Pedal - MS-70CDR
    Funny Widgets 2020. 8. 11. 14:11

    이펙터 프로젝트 그 두 번째 시간. 순서상으로는 지난 번 이야기 한 대로라면 디스토션이 되겠으나,

     

    1. 디스토션은 동일한 하이게인 -오버드라이브 보다 상대적으로- 목적임에도 경제형부터 부띠끄 럭셔리까지 너무 종류가 많아 선택장애, 소리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녀석이니 만큼 허투루 선택하면 안될 것 같아서 좀 더 시간을 두고 찾아보는 것으로.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유튜브가 있으니 일일이 제품 리뷰를 봐 가면서 취향에 근접한 것이 있는지 확인도 해 보고.

     

    2. 그 다음 순서인 와우는 정말 당장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닌데다가 희소가치가 있는 물건도 아니므로, 역시 여유가 될 때 구매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미 기종은 Dunlop Crybaby 제일 기본 모델을 구하는 것으로 정해져 있음.

     

    그래서 저 두 가지를 제외한 이런저런 효과가 나는 모듈레이션 및 공간계 중 필요한 것을 찾아 보았는데...내가 모르는 다양한 기능의 이펙터가 모래사장만큼 무궁무진하여 어떤것을 우선으로 들여야 할지 도저히 가닥을 잡지 못하던 중, 공간계는 그래도 멀티를 써도 무방하다는 주변 글들에 혹하여 기능이 짬뽕된 것을 찾기 시작했다.

     

    그 결과, 사이즈는 BOSS꾹꾹이만 하면서 있을만한 것은 다 들어가 있다는 ZOOM의 MS-70CDR을 발견. 이후부터는 큰 고민않고 일사천리로 진행. ZOOM 하면 거의 20년 전 동아리 후배님이 사용하던 505 series의 뭔가 작위적인 디지털 사운드의 이미지가 강렬한데 20년이나 흘렀으니 지금은 상당부분 개선 됐을거라 기대하면서.

     

     구매 후 연결하여 시간 관계상 일일이 매뉴얼을 정독하면서 설정을 잡아보지는 못했고, 기본 셋업 되어있는 조합으로 톤 스위치 같은 것들만 소폭 조절하여 이것 저것 경험해 본 결과, 실제 공연장비에서는 어떻게 돌아갈지는 모르겠지만 방구석 15와트짜리 똘똘이에서 이 기능을 다 쓸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기능이 많다. 포장상자에 표시된 대로 137개 효과가 내장되어 있는데 주로 코러스, 딜레이, 리버브와 일부 특수 모듈레이션 효과, 그리고 이퀄라이저와 콤프레서가 붙는다. 더불어 튜너기능과 템포 태핑 기능도 포함되어 있어서 상황에 따라 클립형 튜너 대신 기타 튜닝을 하거나 여러 딜레이 효과를 더빙하여 연습하는 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당장 다른 기능들은 기기에 내장된 이펙터의 개수가 문제가 아니라 사실 대부분 무엇을 써야하나 개념도 안잡힌 실정이라, 일부 곡 연습 중에 그나마 사용해야 할 이유를 알 것 같은 딜레이와 리버브만 만 간단하게 걸어서 사용해 보고 경우에 따라 양념같이 다른 이펙터들도 입맛에 맞게 넣어서 커스텀 설정을 잡아볼까 싶음. 사실 마샬 VS-15가 'R'이 아니라 리버브가 없어 그 효과를 한 번 걸어보고 싶었던 욕심이 컸다...고로 리버브 하나 사이즈와 값으로 다양한 이펙터를 손에 넣은 셈이 되겠다.

     

    차제에 좀 더 이펙터 설정에 욕심이 나서 이것 저것 해 보다 특이한 효과가 발견되면 그때그때 블로그에 포스팅 하는걸로 - 하지만 동영상 게시는 재주가 없어서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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