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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모형-16] 고정 레이아웃 만들기 3편
    Train Model 2020. 10. 22. 21:13

    * 서문

    철도모형 관련하여 초보자에게 아주 기초적이지만 필수 내용을 담은 일본 홈페이지가 있어서 자료의 기록차 번역하여 일부 경험에 기반한 내용을 보충 후 블로그에 게시합니다(청색 글자). 원본 홈페이지에서는 별도 승인 없이 자료를 자유롭게 이용해도 좋다고 기재되어 있어 별도 절차 없이 번역 개제합니다만, 저작권 문제 등 있을 경우 원작자께 연락드려 승인을 받거나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또한 접근성이 양호한 관계로, 부득이 자료들이 일본제 철도모형의 케이스에 국한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영리 목적은 결코 없음을 강조드립니다.

    출처: Toyoyasu님의 N게이지 증기기관차 페이지 - Nゲージ蒸気機関車

    ( www5a.biglobe.ne.jp/~toyoyasu/index.htm)

     

    레이아웃 만들기 - 마무리 및 건물의 배치

    지난 번과 같이 레이아웃에 대강의 지형이 만들어지면 이제 열차를 달리게 하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으므로, 이 단계에서 레이아웃 제작이 시들해지거나 멈추어 버리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좀 더 노력해서 어떻게든 끝까지 완성 해 보도록 합시다(나름 꾸미는게 더 재미있는 경우도 있는데...).

     

    석고 플라스터를 착색하고 도로의 위치를 정합시다.

    석고 수채화 물감이나 유화 물감 등으로 석고 지형의 표면을 착색 할 수 있습니다. 프라모델 용 수성 도료도 OK입니다(개인적으로는 아크릴 물감을 사용합니다. 물로도 농도조절이 편하고 수채화 느낌부터 유화 느낌까지 다양한 양감과 질감 표현이 가능하며, 빨리 말라서 다음 작업을 하는 데에도 시간이 단축됩니다. 다만 건조가 빨라서 에어브러시 사용에 어려움이 있으며, 사용한 붓 등을 빨리 세척하지 않으면 굳어서 풀리지 않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회색, 갈색, 노랑, 파랑, 녹색 등을 아주 얇게 풀어, 석고 표면에 스며들 수 있도록 칠합니다. 에어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처음에는 매우 옅은 색으로 칠해서 이정도로도 괜찮을까 하는 정도로 해 두고 봅니다. 특히 맑은 날에 보는 풍경은 상상 이상으로 밝은 색상입니다.

    도로 및 건물의 위치는이 단계에서 결정해야합니다. 도로는 공작 용지와 같은 두꺼운 종이 등으로 잘라 붙여 넣습니다. 보도를 만드는 경우에는 두께 1.2mm의 플라스틱 판 등으로 도로와 단차를 표현해야합니다.

    물감 등으로 색칠해도 좋고, 크레오스나 타미야에서 나오는 지면 전용 도료도 있습니다. Mesh가 고운 사포를 이용하면 아스팔트 효과도 낼 수 있습니다. 다만 먼지가 쌓이거나 조금만 무언가가 표면에 스치면 하얀 자국이 나오므로 관리가 불편합니다.

    토미텍 메이커로 버스코레 버스를 자동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는 모터 유닛과 도로세트도 판매하며,

    카토에서는 역주변 도심 거리를 꾸밀수 있는 도로/보도/건물용 베이스 패널도 판매합니다. 편한 세상.

     

    지면의 제작

    석고를 바르지 않은 패널부분은 대부분 합판이 노출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여기에 대지를 만들어 표면을 덮습니다. 넓고 균일 한 풀밭은 트레이싱 페이퍼로 형태를 모사한 후, 레이아웃 매트 (컬러 매트)나 시너리 전용 종이(국내 화방에도 팜. 매우 짧은 초록색의 털 같은것이 종이에 붙어있음. 잔디밭을 표현하는데 좋음)를 붙이면 간단합니다. 아니면 목공 본드 수용액을 두껍게 바르고 다양한 색상의 파우더를 위에 뿌립니다. 건조 후 파우더를 좀 더 뿌려 자연스러운 색상을 낼 수 있지만 그 전에 수용액을 한 번 더 뿌려 충분히 스며져 있지 않으면 단단하게 붙어있지 않으므로 확인 해 주세요. 논밭을 만들때는 골판지 내층의 구불구불한 부분이 나오도록 겉판을 뜯어낸 뒤, 패널에 붙여서 마지막에 논 색깔을 칠하면 매우 실감납니다.

    기관고와 급수, 급탄 시설 옆에는 기름이나 그을음으로 더러워진 모습을 표현해 보면 자연스러움이 증가합니다. 포장 도로는 실물을 가까이에서 보면 오히려 무슨 색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중간 회색 도료를 발라 놓고 나중에 조금씩 완성 해 갑시다(지면 전용 도료를 쓰면 편합니다...조색이 필요없을 뿐만 아니라 내부에 들어있는 입자로 인해 지면의 양감마저 표현됩니다. 아래의 이런 것들로써, 흙바닥, 풀바닥, 시멘트 바닥이나 아스팔트 바닥도 표현 가능한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나무 심기

    산에는 착색 스폰지, 천연 건조이끼, 폴리지 클러스터 등을 접착하여 나무와 숲을 표현합니다. 선로 옆 등에는 잔디 파우더나 폴리지 등으로 부분적으로 풀숲을 표현합니다(조경재료는 국내 화방에도 스케일별, 재질별, 종류별로 매우 다양하게 있습니다. 주말 나들이 겸해서 근처나 도심지 화방으로 마실 나가보세요...).

    나무는 상용의 모형 제품이 많이 있지만 가격이 싸지 않습니다(완성품의 경우, 블리스터 팩에 다양한 수종의 미니어처 나무를 파는데 손가락 한마디 만한 것이 몇천원, 몇만원씩 함...그냥 키트사서 느긋하게 만드세요). 삼림이 울창한 부분은 저렴한 나무 키트(주로 착색 스폰지) 등을 이용하고, 공원 안이나 역전의 인상적인 장소에는 품질이 좋은 제품을 사용하면 됩니다. 나무는 철사를 여러개 겹쳐서  비틀어 기둥을 만들고, 철사의 끝을 뻗어 만든 가지에 목공본드 등으로 스폰지 입자를 붙여 자작 할 수도 있습니다.

    가로수는 다르지만 평지에 나무를 심을 때는 같은 모양의 모형을 일정한 간격으로 세우지 말고, 2~3 개 단위로 뭉쳐서 랜덤하게 세우면 자연스럽습니다.

     

    건물 및 액세서리의 배치

    건물이 많은 레이아웃을 만들 때는 이것이 가장 큰 일입니다. 키트를 조립하는 경우는 물론, 완성품도 손을 대기 시작하면 일주일에 한 개도 만들 수 없습니다. 우선은 시판품을 그대로 배치 해 보고 나중에 하나씩 손 대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레이아웃 제작의 마지막은 재미있는 액세서리의 배치입니다. 전주, 신호등 및 표지판이나 각종 간판 등을 설치해야 합니다. 인형은 그 장면에서 어떤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는지 상상해서 배치 해 봅시다. 차나 버스도 배치 해 보면 레이아웃에 생동감이 나오고 만드는 과정도 즐거워집니다.

    여기까지 오면 처음에는 레이아웃의 주역으로 생각되었던 기관차와 객차도, 레이아웃을 장식하는 하나의 액세서리에 지나지 않는구나 라고 느끼게 될지 모릅니다(하지만 '주'는 철도 모형을 즐기기 위한 기차 모형과 선로라는 것을 잊지 마시길. 잘못하면 기차와 선로세트보다 더 비용을 많이 들일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조명까지 추가하면...).

    작은 홈 레이아웃은 단편성 위주의 모형 밖에 구동할 수 없지만, 단편성이라도 충분히 풀 편성 수준으로 보이게 할 수도있습니다. 테이블 위에두고 눈높이에 맞추어 운전하다 보면, 지형이나 건물이없는 바닥 레이아웃에서 장편성을 달리게 하는 것 보다 더 분위기가 좋습니다. 또한 스케일보다 속도를 늦추어 운전하는 편이 더욱 느낌이 좋으므로, 주행 거리가 짧아도 그만큼 신경이 쓰이지 않습니다. 이제는 장편성을 장거리로 달리게하려는 경우에만, 바닥에 레이아웃을 조립하여 즐기는 방법도 구상해 볼 수 있습니다.

    소개 한 각각의 과정을 여기에서 모두 자세히 설명 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더 알고 싶은 분은 전문 서적이나 전문 사이트 등을 찾아보세요. 또한 모형 점은 KATO과 토믹스 이외에도, 많은 업체에서 편리한 레이아웃 재료와 재미있는 액세서리가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꼭 발품을 팔아 보세요(우리나라는 화방이나 철도모형 전문 취급점). 다양한 팁과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레이아웃에는 먼지가 가장 큰 적입니다. 운전할 때를 제외하고,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덮개를 만들어 덮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신문지를 덮어놓고 있습니다만, 얇은 부품이 많은 레이아웃은 큰 상자를 만들어 덮어두거나, 전용의 수납 장소를 만들면 좋을 것입니다. 방에 놓여있는 큰 레이아웃이 더러워지면, 방 전체가 더러워 보일 수 있으며, 본인이 좋아도 가족은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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