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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모형-17] 목욕타월 터널 만들기
    Train Model 2020. 10. 23. 10:38

    * 서문

    철도모형 관련하여 초보자에게 아주 기초적이지만 필수 내용을 담은 일본 홈페이지가 있어서 자료의 기록차 번역하여 일부 경험에 기반한 내용을 보충 후 블로그에 게시합니다(청색 글자). 원본 홈페이지에서는 별도 승인 없이 자료를 자유롭게 이용해도 좋다고 기재되어 있어 별도 절차 없이 번역 개제합니다만, 저작권 문제 등 있을 경우 원작자께 연락드려 승인을 받거나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또한 접근성이 양호한 관계로, 부득이 자료들이 일본제 철도모형의 케이스에 국한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영리 목적은 결코 없음을 강조드립니다.

    출처: Toyoyasu님의 N게이지 증기기관차 페이지 - Nゲージ蒸気機関車

    ( www5a.biglobe.ne.jp/~toyoyasu/index.htm)

    **본 내용은 [철도모형-15] 고정 레이아웃 만들기 2편에 언급된 공작에 대한 것입니다.

     

    목욕 타월 터널

    2008.8.14

    또다시 오래된 기술로 된 공작 칼럼을 소개하게 되어 죄송합니다만, 땅바닥 레이아웃에 사용할 수 있는 터널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옛날 「아이의 과학」이라는 HO 공작의 복각판 느낌입니다만, 그 형태는 제 원본입니다. 토믹스 입문용 레일 세트 "마이플랜 LT (F) 레일 패턴 A" 등 일반적인 반경 280mm 정도의 곡선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상정하고 있습니다. 최종 완성품의 형태는 위의 사진과 같으며 아무래도 고정 레이아웃에 사용하려면 장난감처럼 보일 수 있겠습니다만, 주변을 디테일하게 정리해 주면 쓸만하지 않을까 합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분리 후 보관할 수 있는, 스티로폼 판과 목욕 타올로 만들어진 "張りぼて(하리보테, 연극 소품)"입니다.

    이런 착탈식 터널은 아무래도 그릇을 뒤집어 놓은 모양이 대부분일 것 같겠지만(실제로 토미텍에서 파는 고무 재질의 오래된 유원지에서나 볼 수 있을 듯 한 밥그릇 모양의 산이나, 식빵 형태의 터널 세트 등이 판매되고 있음...), 이번에는 일반적인 고정 레이아웃에 설치하는 터널과 마찬가지로 능선의 일부를 잘라낸 모양으로 했습니다. 또한 착탈식 터널은 산자락(바닥면)까지 나무나 초목 등을 심으면 아무래도 위화감이 느껴져서, 과감하게 급경사 콘크리트 벽이라는 설정으로 둘러싸 버렸습니다. 사실 PROZ (Z게이지 - 1: 220 - 철도모형 메이커.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음...)레이아웃 터널이 그런 구조로 되어 있고, 좋은 처리방법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설계

    터널은 반경 280mm의 곡선(단선)의 90도를 덮는 구조로, 원형 트랙의 왼쪽/오른쪽 모서리에 모두 둘 수 있도록 좌우 대칭형으로 기획했습니다.

    포털 (터널 입구)을 크게 만들면 산 전체가 작아 보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규격으로 제작했으며, 팬터그래프를 높이 들고 달리는 전차나 전기기관차에게는 조금 빠듯한 사양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차량은 통과할 것으로 예상합니다만, 형태에 따라 걸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만일 전화 구간(전선이 있는 구간)에 도입하려는 분들은 포털이나 터널 내부를 조금 더 넓게 만드는 편이 좋습니다.

    참고로 탬플릿을 준비했습니다 (연필로 그린 스캔본을 PDF로 변환한 것입니다 - 일본어).
     목욕 타월 터널 부품도 (PDF · 222k)

    이 스캔본은 150 dpi에서 100 % 크기로 인쇄하면 실제의 1/4 크기입니다. 따라서 프린터에서 인쇄할 때 4 배로 확대해야 실물과 같은 크기입니다. 그러나 일부 프린터는 "크기 자동 조정"과 같은 옵션이 설정되어 있어 강제로 작게 인쇄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 치수대로 연필로 직접 재료에 선을 그은 뒤에 잘라 만들었지만, 일단 생각한 대로 잘 만들어졌기 때문에 제작 중 오차를 제외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재료

    재료는 주변에 흔히 있는 것을 찾아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다음과 같은 것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스티로폼 두께 5mm, A2 사이즈 (450 × 600mm)의 상품명 "데코 패널"을 2 개 구입했으며, 사용량은 1과 1/6 정도였습니다. 이것은 스티로폼 판의 표면에 약간의 가공이 이루어져 있으며, 커터로 기분 좋게 절단이 됩니다. 가루가 잘 나지 않아서 매우 사용하기 좋습니다. 판지는 일반 공작 용지 1 장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목욕 타월은 낡은 것이라도 문제없고 가급적 표면에 패턴 무늬가 없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200 엔으로 1 장을 샀습니다(자연스러운 채도의 녹색이면 굳이 도색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스티로폼 접착제 목공 접착제, 합성 고무계 접착제 등 여러 가지 접착제도 준비합니다. 목욕타월을 도색할 녹색계 스프레이 페인트와, 터널 포털과 콘크리트 벽을 칠할 회색 도료를 준비하였으며 모두 스티로폼을 녹이지 않는 것이어야 합니다 (플라스틱용 또는 스티로폼용). 마지막으로 커터 칼 도면 용 연필, 눈금자, 각도기, 나침반, 목욕 타월을 자를 의류용 가위가 필요합니다.


    제작

    우선 바닥이 될 D1 · D2, 능선이 될 D3 · D4, 그리고 포털 D10 · D11을 준비합니다.

    데코 패널에는 길이 방향으로 '눈금'이 있는 것 같고, 그 방향으로는 힘을 많이 주지 않아도 쉽게 잘라집니다. 직각 방향으로는 약간 저항감이 있습니다. 두께가 5mm 이므로, 칼날이 좌우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여 반듯하게 자릅니다. 비스듬하게 잘리면 앞면과 뒷면의 크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스티로폼을 대신하여 두꺼운 종이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골판지 등). 부품의 중간이 접히지 않도록 하고 접합부의 모향을 잘 검토하면 튼튼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합판으로도 만들 수 있지만 자르는데 꽤 힘이 들어갑니다. 베니어를 사용하는 경우, 두께 3mm 정도의 비교적 가공이 쉬운 것이 좋습니다.

    바닥 D1 위에 능선 D3 · D4를 접착합니다. D3 가 바닥의 길이보다 조금 짧으므로, 먼저 D4를 코너 끝으로 붙여 접착하고 거기에 맞닿도록 D3를 접착합니다. 삼각자 등을 이용해서 가능한 한 두 능선이 직각이 되도록 고정합니다.

    포털(터널 입구)은 달리게 할 차량의 종류 (디젤 혹은 팬터그래프가 있는 전기기관차 등)에 따라 입구의 크기와 모양을 검토해야 합니다 (내부 골격도 마찬가지). 터널 외부의 선형에 따라 차량의 움직임이 변화하므로, 예상하지 않은 부분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포털 D10은 바닥 부품인 D1 · D2를 기준으로 붙이지 않고 위에서 접착한 능선 파트에 맞추어 붙여 넣습니다. 이제 포털의 입구 폭에 따라 바닥 D1 · D2의 간격을 결정할 수 있으므로, 평평한 곳에서 제대로 접착합시다. 반대편 포털 D11 역시 동일한 방법으로 접착합니다.

    중간 부분의 큰 뼈대를 설치합니다. 내부 통로의 크기는 포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사용하는 곡선 레일과 차량에 따라 조정해 주세요.

    먼저 전체 대각선인 D5를 접착한 후, 그 양측에 D6 · D8을 접착합니다. 완전히 접착하기 전에 나중에 반대편에 접착할  D12 ~ D13과 위치를 맞춰보고 정확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다음 D12 ~ D14를 붙입니다. 최종적으로는 이 파트들의 앞에 판지 (P1 ~ P3)를 D15~D18면에 맞추어 비스듬히 붙여서 콘크리트 벽을 표현할 예정이므로, 이 벽은 가려질 예정입니다. 보강재로 삼각 판 D17 · D18을 바닥 파트 D2 위에 붙이고, 터널 포털 옆의 보강용 삼각판 D15 · D16은 바닥판 D2의 측면에 접착합니다.

    이제 대부분의 내부 형태가 결정되었므로, 남아있는 뼈대 D7 · D9를 접착합니다.

    이 부품 그림에서는 D7 · D9의 높이가 조금 다릅니다만, 이것은 산의 형태를 자유롭게 하기 위해, 내부 골격이 연결되는 각각의 해당 능선 D3 · D4의 모양을 각각 조금씩 다르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양쪽이 대칭으로 같은 형태라도 괜찮습니다. 더 다른 형태를 자유롭게 만들어도 재미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대로 목욕 타월을 위에 얹기에는 내부 골격이 너무 엉성하므로, 적당한 위치에 보조 골격을 붙입니다.

    붙일 위치를 결정한 뒤 그 간격을 측정하고, 지금까지의 가공 중 나온 자투리를 이용하여 적절한 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 설치할 부분에 파트를 놓아보고, 양 측의 높이와 위치를 확인 후 연필로 능선의 곡선을 자연스럽게 그린 후 선에 따라 커터로 재단합니다. 부품 도면에 따라 재단하거나 형태를 결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적당하게 만들 수 있어 생각보다 쉽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목욕 타월을 살짝 씌워보고, 타월이 함몰되거나 내부 골격이 드러나는 부분이 있으면 그 주변을 정리해줍니다. 다만 어느 정도 골격의 형태가 드러나는 것을 완벽하게 피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그것이 산 같아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반대로 이를 이용하여 실물의 산맥 이미지로 내부 골격을 붙여가는 방법도 있을지 모릅니다. 저는 거기까지의 지형 센스는 없으므로 이 정도로 마쳤습니다. 석고 표면을 만들 때와 마찬가지로, 가늘게 자른 두꺼운 띠 등을 내부 골격 위에 얹는 것도 좋겠습니다.

    목욕 타월을 깔기 전에, 지금까지 제작한 바디를 실제로 선로에 씌워서 다양한 차량을 몰아보고, 선로/차량과 내부 통로, 포털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지를 최종 확인하고 수정합니다. 문제가 없으면, 입구에서 보이는 정도의 내부영역을 회색과 검은색으로 칠합니다. 사실 입구로부터 밖에서 보이는 내부 몇 센티미터까지는 판지 등을 이용해서 내벽을 만드는 것이 좋겠지만, 이 공작 칼럼에서는 생략했습니다.

    목욕 타월은 좋은 위치를 선택 후 상부 전체에 씌웁니다. 대략의 크기가 결정되면 자투리 부분을 가위로 잘라도 됩니다만, 작업에 방해되지 않는다면 최종 접착할 때까지 자르지 않고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사진에서 앞의 콘크리트 벽에 닿을 부분은 나중에 잘라낼 에정입니다만, 이런 방법으로 아래 바닥까지 산맥으로 덮어버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골격에 충분한 접착제를 도포한 후, 수건을 붙입니다. 너무 강하게 당겨 붙이면 전체가 왜곡됩니다. 능선 부분은 끝단에서 1cm 정도 남긴 후 자르고, 목공 본드 등으로 끝을 정리합니다. 포털에 걸리는 부분 등은 타이트하게 자른 뒤, 이쑤시개나 뾰족한 도구로 본드를 발라 꼼꼼하게 접착해서 마찰에 의해 떨어지지 않도록 처리합니다.

    부착을 모두 끝냈습니다. 덮는 것은 쉽지만 경계 부분의 처리에 조금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작품의 앞에는 타월을 싸기 위해 사용한 접착제와 가위입니다. 능선 끝단처럼 짧은 시간에 접착하고 싶은 곳은 일반 고무 접착제 (G 클리어)를 사용하였고, 내부 골격 등은 "수성 고무 접착제"를 사용했습니다 (그런 것이 있네요...). 이것은 일반 고무 접착제처럼 기분 나쁜 끈적임 (실모양같이 죽 늘어지는 현상을 이야기하는 듯)이 없습니다. 천 조각의 끝처리에는 목공 본드를 사용했습니다.

    도장 및 마무리

    스프레이 페인트를 사용하여 타월 부분을 도장합니다. 여기에는 홈 센터에서 구입 한 수성 칼라 스프레이 (스티로폼 가능) 녹색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다양한 색상을 이용해서 산답게 마무리하는 것이 많이 추천됩니다만, 꽤 능숙한 사람이 아니면 난도가 높은 작업이므로, 전체를 단색으로 처리하는 것도 간단하고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정 레이아웃 녹지도 그렇게 하기도 합니다만...).

    수건의 도장이 마르면, 앞쪽 대각선 부분에 공작 용지를 잘라낸 P1 ~ P3를 붙여 콘크리트 벽을 표현합니다. 접합부위는 종이 띠를 만들어 붙이면 콘크리트 기둥 같은 느낌이 들어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냥 원래 직벽의 상태로 두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포털과 콘크리트 벽은 폭 1.5 센티미터 정도의 평 붓을 사용하여 수성 타미야 컬러의 미드 그레이를 붓칠 했습니다.
    약간만 희석해서 모든 벽을 수직 방향으로 바릅니다. 칠의 결과는 전혀 신경 쓰지 말고, 마르면 다시 세로로 바르고 3 회 정도 도색을 반복합니다 (모두 세로 방향으로 붓칠 합니다).
    수직을 강조하는 이유는, 실물의 콘크리트 벽은 빗물이 흘러 세로로 얼룩이 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렇게 칠하는 방법을 이용하면 약간 고르지 않은 표면 형태가 마치 실제 형태와 같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완성

    (방구석에 사용되지 않은 PROZ의 그림자가...)
    취향에 따라 타미야의 "웨더링 마스터" 등으로 벽의 상단을 중심으로 약간의 오염만을 표현해 보면, 가까이서 볼 때도 그럴듯하게 보입니다. 멀리서 봐도 뭔가 더러워 보이면 지나친 것입니다 (전체가 허접하게 보일 수 있음...).

    산의 측면을 자연스럽게 내리지 않고 선로를 따라 급격하게 자른 것은 재료 절약의 의미도 있지만, 이 공간의 내측에 선로를 깔거나 건물을 둘 수 있도록 고안했습니다. 여기에 도로를 만들어 차를 두고 표지 등을 세우는 것도 재미있고, 산 중턱에 일부러 언덕을 만들어 주택을 얹어 두는 것도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작 시간은 총 8 시간 정도였습니다. 재료 만 갖추어 두면, 여름 방학 중 3~4일 내로 반드시 (이것만 하고 있지 않더라도) 충분히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 세대에 실제 이런 공작을 하려는 사람이 적을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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