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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모형]TMI, 그리고 카토 JR히가시니혼 키하100계 시리즈.
    Train Model 2020. 11. 28. 22:02

    출처: 위키미디어

    도호쿠 지역, 특히 큰 도시를 벗어난 로컬선을 지나다니다 보면 완벽한 상자형태의 짧고 시끄러운 위와 같은 형태의 차량을 가끔 볼 수 있다. 아무리 일본이 철도가 잘 발달된 나라라고 해도 모든 선로에 전동차를 집어넣기에는 설치와 운용에 들어가는 비용이 상당하므로, 소위 이야기하는 '비전화'선로에 여객차를 집어넣기 위해 개발된 디젤 동차가 되겠다. 차량은 1990년 부터 본격적으로 운용되었다 한다.

    통상 16m 급의 짤막하고, 1량 양쪽으로 운전대가 있는 차량을 키하 100계라고 하고, 20m 급으로 양면/단면 운전대가 있는 차량으로 통상 2량 1편성으로 운용되는 110계로 분류된다. 야마가타에서 분기되는 아테라자와선에서는 키하 101계라는 파생차종이 운용되고 있기도 하다.

    야마가타역 후문 쪽 뒷 건물 배경으로 저 위치에 자주 정차 해 있는 키하 101계 차량. 출처: 위키미디어

    현재의 동일본지역 로컬선 레이아웃을 제작하기에 본 차량만큼 상징적인 차량도 없기에, 간단한 양념 더해서 111계 112계 2량 기본세트를 구입 해 보았다. 그런데 사실은 100계와 110계 간 전장의 차이를 모르고 그저 4만원 남짓의 할인가가 뜬 김에 짧고 곡선이 급격한 미니트랙에서 굴릴 요량으로 구매 해 보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110계는 20미터 차량이라 미니 트랙에서는 안돌아가겠네? 헐~돈ㅈㄹ...

    차량의 가격은 다음과 같다. 차량수가 작다보니 다른 차량 세트들 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편. 차량 편성표는 아래 사진으로 갈음할까 함...

    2량 세트이므로, 종이상자와 스티로폼 조합의 포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금 짧은 차량의 경우, 단품차량에 흔히 사용되는 투명 플라스틱 곽에도 포장해서 판매하기도 합니다만 이 차량은 20m 급이라 ㅠㅠ

    차량 편성표는 이걸로 갈음합니다. 워낙 다양한 노선을 다니는 차량이라 아예 편성표에도 어디어디 운용되는지 조차 나와있지도 않음. 일본어라 답답하시겠지만 차량에 있는 카타카나는 '키하'이고 숫자는 그대로 차량 번호, 그리고 M 은 모터차량 표시입니다. 디젤동차이므로 당연히 팬타그래프는 없습니다!

    구성품은 종이박스, 설명서와 스티커, 스티로폼 하우징, 차량 2대, 완충용 스폰지, 투명 PET창, 기타 부속류 등입니다.

    차량확대. 상단의 111-100차량에 모터가 들어있고 (하단이 불룩하게 뭔가 들어있는 것 같이 보이는 차량이 보통 모터차입니다) 112 차량은 모터없는 소위 트레일러 차량. 다만 실제 차량은 2대 모두 디젤엔진이 들어 있을 것이다.

    111 차량의 전면부. 그야말로 네모네모의 향연. 모든 차량과의 연결성을 고려해서 모든 커플러는 더미없이 밀연형 커플러로 구성되어 있다. 타 편성 차량과 연결 할 때는 곡선 선로 진입 시 차량간 간섭을 줄이기 위해 커플러가 조금 앞으로 더 돌출될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다. 누차 강조하지만 디젤차량이므로 지붕에 팬타그래프는 없고 공조장치만 있고, 디젤의 배출구는 아마도 대차 사이의 기기류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111 차량의 후면. 역시 밀연형 커플러로 112 차량과 결합한다. 한쪽으로만 슬라이딩으로 열리는 큼지막한 문짝도 개성적이다. 

    이렇게 도호쿠 지역에서 경험했던 차량의 소개는 이것으로 일단락. 그 다음은 무엇을 소개할지는 cool time을 가진 후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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