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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모형]TMI, 그리고 마이크로에이스 JR히가시니혼 E721계 0번대 4량 세트.
    Train Model 2020. 11. 24. 23:04

    출처: 위키피디아. 좌측은 센다이 공항철도로 운용되는 SAT721차량.

    도호쿠 지역 추억의 차량 제4탄.  쿠로이소 이북 도호쿠 본선이나 센잔선 및 조반선 등 도호쿠 지역에서 두루두루 운용되고 있는 JR히가시니혼 E721계 0번대 차량이다. 기존 701계나 719계 대비 디자인이 완전히 변해서 무척 세련된 차량이 되었다. 2006년도부터 입선하여 운용되고 있고 아직 차량 제작이 완료되지 않았으니, 앞으로 기존 차량들을 이 차량으로 하나하나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 봐야겠지. 표준궤인 야마가타선에서의 신조차량 운용은 가능하게 될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앞의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듯, 야마가타 - 센다이간 운용되는 센잔선 차량으로 출장 갈 때마다 도시에 찌든 자의 주말을 책임져 주던 중요한 차량이었다. 게다가 다이내믹한 야마가타의 겨울 기후도 한 몫해서 오랫동안 기차에 감금 당해보기도 하고, 협궤선과 표준궤가 평면 교차하는 우젠치토세 역의 재미있는 광경도 보고, 고즈넉한 야마데라의 풍경도 감상할 기회를 얻기도 했다.

    어쨌든 야마가타선이 끊어지면 도쿄로 갈 방법은 이 센잔선을 이용하여 센다이까지 가서 도호쿠 신칸센을 타는 것 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하겠다 - 비행기는 하루 두 편뿐이고, 센다이까지 가는 고속버스는 있는데 도쿄 직행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있겠지).

    세트의 가격은 위의 정보를 참조하시고 (719계 보다 더 새제품인데 왜 더 쌀까).

    차량 편성의 구성은 위와 같다. 719계와 동일하게 2량 2조 1편성이며, 각 2량 사이에 전조등/후미등 on/off기믹이 포함되어 있다.

    오늘도 사나이의 케이스. '소경차륜, 저상화! E721계-0 교류 전용차'라고 되어 있다.

    케이스의 속. 다른 제품보다 뭔가 허전해 보이는 것은 그냥 내 기분일까. 심지어 좌측의 설명서는 진짜 차량 설명만 있는 종이 한 장 짜리이다. 양면 인쇄도 아닌. 이것이 제품 가격이 719보다 낮은 이유일까?

    차량을 전체적으로 한 번 확인. 역시 토호쿠 지역의 특징인 스테인레스 차량에 핑크도 아닌 오렌지도 아닌 색상에 녹색 두 줄의 컬러로 구성되어 있고, 측면은 701이나 719나 직접 대어 보지 않으면 실루엣의 큰 변화는 없는 것 같다. 

    1호차인 쿠모하 E721-14 전면은 확실히 최신 차량이라 도호쿠 3인방 중에서는 단연 독보적이며, 일본 내의 다른 차량과 비교해 봐도 제법 세련된 형상을 가지고 있다. 역시 말단의 커플러는 더미인데, 증결 계획이 없으므로 그대로 둔다.

    반면 TN커플러로 변경한 2호차 쿠하 E720-14. 확실히 1호차와 비교해도 위화감이 없고 오히려 양감은 더미 커플러보다 이쪽이 좀 더 사실적이다. 다만 사이즈 문제로 대차 전방의 스노플로우를 끼울 수가 없다는 단점이 존재하지만, 어차피 안쪽 차량에다 기존의 아놀드 커플러보다는 분명 사실감이 배가되는 것이니 굳이 교체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아쉽게도 719계와 유사하게 실내조명 설치가 좀 귀찮게 되어 있어 이 역시 실내조명은 일단 생략. 토믹스 제품의 경우 실내조명장치를 고정할 수 있는 걸쇠가 마련되어 있는데, 일부 마이크로 에이스나 그린맥스 제품들은 이 걸쇠가 없어 차량 천정에 조명장치를 양면 테이프로 고정 후 '아구'를 잘 맞춰서 단자에 붙여야 한다....

    1호차 후면부. 역시 교류 차량이라 지붕의 배선이 복잡하고 최신 차량임을 반영하듯 싱글암 팬타그래프이다. 순정의 아놀드 커플러에서 카토 커플러 회색 제품으로 교체하였으며, 커플러가 사진에서 보듯 짧아져 곡선 주행에 문제가 있을 것 같아 시운전 해 본 결과 전혀 문제가 없다.

    지역 차량인 점도 있고, 차량 정리를 신속하게 잘 하는 편인 JR히가시니혼이라 야마가타 인근을 다니는 차량은 현재까지 소개한 네 차량이 거의 다라고 할 수 있다. 다음 포스팅할 차량 소개가 끝나면 야마가타 지역도 다 훑어버리는 게 되어 버리는데... 다음부터는 거의 흥미 본위로 수집한 차량들 위주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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