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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모형] KATO 디오라마군 - 미니 디오라마 키트 (25-917).
    Train Model 2021. 2. 2. 00:02

     COVID-19상황을 노리고 만든 것일까, 디오라마 취미를 보편화 하겠다는 장기 전략일까. 카토에서 5만원 정도 가격으로 손바닥만한 철도모형 디오라마를 만들 수 있는 '디오라마군'이라는 미니 디오라마 키트를 출시했다. 부제는 '강과 다리가 있는 풍경' 으로, 카토제 선로 하나에 나무로 된 베이스, 그리고 건널목 등의 종이 구조물이나 나무용 포울리지 등의 다양한 조형도구등이 일체의 박스에 갖추어져 있는 것이다. 분위기로 봐서 몇 종류 시리즈로 내 놓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 이미 팬더쿠로시오 1량과 어울리는 팬더 잔디밭의 소형 디오라마 키트도 출시한 바 있다. 

    출처: 카토 홈페이지

    www.katomodels.com/product/p/dioramakun

     

    KATO鉄道模型ホームページ | 製品詳細 | ジオラマくん

    ジオラマくん更新日:2020/12/17 更新日:2020/12/17 ジオラマの作り方を楽しみながら学び・知ることができるジオラマ入門セットが登場です。 品番 品名 ASSY表 価格 25-917 ジオラマくん ジオラマ

    www.katomodels.com

    왠지 만들어 놓고 때려 붙인듯한 '아이들의 STEAM 교육을 위한' 교구라는데 STEAM은 아래의 약자로써,

    Science - 과학

    Technology - 기술

    Engineering - 공학

    Art - 예술

    Mathematics - 수학

    을 디오라마를 만들면서 키울 수 있다 한다...그럴 듯 한데 잘 모르겠다(추가: 교육 용어중에 진짜 저런 것이 있는가봄. 우연히 다른 것을 보다가 STEAM 개념이 있는 교보재라고 소개하는 것을 봄...).

    최근 카토가 T-Trak이라는 규격 판때기에 유니트랙 복선선로를 동일 위치에 놓고 프로/아마 디오라마 장인들의 상상력을 자극시켜 단거리 디오라마를 만든 후 이걸 한 자리에서 모두 연결하는 컨테스트도 후원하고 있는데, 최근 철도모형 제작 및 판매뿐만 아니라 디오라마 공예 쪽으로도 많은 행보를 보이는 것 같다.

    www.t-trak.jp/

     

    Home | ttrak2021

    Thank you for your application!!

    www.t-trak.jp

    우리나라도 이런 디오라마 문화 전파를 주도할 수 있는 클럽이나 기관, 기업이 있으면 좋겠다 싶다. 유독 공예나 손기술 같은 것에 대해 고양이 목에 방울 다는 듯 선뜻 나서는이가 없는 것이 우리나라이니 안타까울 따름. 나부터가 쫄보라...

    (*조립설명서 첫 장. 스케치로 그려놓은 저 정도의 전경을 만드는 키트이며 최소 필요한 조립공구로 커터, 붓, 그리고 플러스 드라이버가 필요하다 하고 QR코드를 찍으면 제작방법에 대한 동영상도 감상 가능한 듯. 그리고 크기가 작아 다이소같은데서 파는 디스플레이 케이스에도 수납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제품이 출시된 것은 한 달 조금 넘은 것 같은데(2020년 12월 말?) 한글로 관련 제품을 검색 해 보니 쇼핑몰에도 안보이는 듯 하고, 블로그에도 없는 것으로 보여 제품소개를 해 보려 한다. 오늘 포스팅은 간단하게 언박싱하면서 내용물 살펴보는 것으로 하고, 올릴 정신이 있다면 제작 과정을 중간중간 소개하도록 하겠으며, 안되면 다 만들어 놓고 보고하는 포스팅을 한 번 올리도록 하겠다.

    박스의 앞면. 제품의 작례와 함께, 부속되어 있는 동화책에 나오는 [모형점 플랫폼]의 홈즈씨, 디오라마군, 그리고 여우 오스카 얼굴이 그려져 있다. 대상연령은 10세 이상. 집에 초등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디오라마에 흥미를 붙여주고 제작의 기초를 가르쳐 줄 때 도움이 되는 키트같다. 또한 철도모형에 관심이 있으나 디오라마를 시작하기에 부담되는 분들은 경험삼아 한 번 시도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국내 쇼핑몰에는 아직 안보이는 것 같은데.

    뒷면은 제품에 대한 자잘한 설명, 그리고 앞에서 언급한 STEAM이라는 컨셉의 의미 등이 설명되어 있다. 제품을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 본 뒤 여러개 이으면 그 나름대로의 레이아웃이 만들어지고, 바닥으로부터 디오라마까지 연장선로를 올릴 수 있는 나무재질의 토대도 부속되어 있는 듯. 금액의 압박이 크지 않다면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 개념으로 몇 명이서 모여 만든 뒤 다 붙여서 작은 로컬선용 차량 굴려보면 재미있을 듯 하다. 

    물론 개당 5만원여를 투자할 수 있는 용기와, 인솔교사가 철도모형 덕후라는 전제가 되어야 가능한 일일지도 모르겠다만.

     슬라이딩 박스를 열면 위와같이 똥색 속지 상자가 나오고, 이를 한 번 더 열면 [디오라마군]이라는 동화책 하나와 디오라마 재료들이 놓여있다. 동화책은 디오라마군의 꿈속에서 여우 오스카와 함께 홈즈씨의 모형점에서 철도 디오라마를 만드는 내용이다. 뭐 시놉시스는 뻔한 구성이지만 따뜻한 감성이 있는 그림과 함께, 디오라마 만드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한 제작자의 의도가 보인다. 책 자체는 애들 것 보다 더 가벼움.

     그러면 이제 내용물을 하나하나 살펴봅시다.

     먼저 홀베인제 수채물감 3종. 대표적인 입시용 일제 수채물감 아니던가. 지면과 수면을 색칠하라는 의도에서 갈색 청색이 들어간 듯 하고, 이의 명도/채도 조절과 하이라이트용 흰색 물감이 준비되어 있다. 아마도 아이들 타겟으로 만든 제품인지라, 독한 유성잉크나 안료로 구성하지 않은 듯 하다. 수채물감 이미지가 좀 약한 채도와 투명도인데, 아무리 홀베인이 불투명에 가깝다는 평이 있어도 잘 먹어줄지 모르겠다. 그냥 갖고있는 아크릴을 쓰고 지면은 크레오스제 지면용 도료를 쓰는 것이 더 나을지도.

    영국제 스피드뽄드. 유튜브나 다른 매체에서 보기에는 속건타입 목공풀 같은데 - 역시 아이들 사용을 고려한 - 안써봐서 모르겠다. 이것도 굳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면 갖고있는 목공본드로 대체해서 사용하면 될 듯.

     그리고 유니트랙 R183-45 가 들어있다. 반경이 183mm짜리인데 20m짜리 EMU가 들어갈까? 16mm짜리 지방 로컬선 정도 들어가는 수준 아닌가 싶은데...만들고 난 뒤에 확인 해 봐야 할 듯. 이번에 할 수 있으면 철로를 웨더링 처리하고 싶은데, 대부분 에어브러시로 얇게 뿌려주는 것이 대세인데 붓질로 그 얕은 표현이 가능할지는 고민 할 필요가 있겠다.

    나무를 장식할 포울리지, 잔디 페이스트, 꽃을 표현할 수 있는 노랑색 페이스트와 나무 토대, 그리고 조그만 사이즈의 지점토가 준비되어 있다. 디오라마 형태와 분위기를 잡는 주력 재료이다. 지점토는 약간 반짝이는 것이 석분이 들어간 지점토가 아닌가 싶고. 저 가루들은 아파트에서는 정말 작업하기 어려운 것들인데...

    왼쪽은 가선주(철로 위에 전선 매다는 것)와 유니트랙용 토대, 그리고 오른쪽이 디오라마의 토대가 되는 나무판이다. 합판을 레이저로 가공하여 뜯을 수 있게 만들어 두었고, 이를 조립하면 덩어리의 기초가 만들어지게끔 설계한 듯.

     그 외 다리 난간이나 철도 건널목 구조물 등은 이렇게 종이를 레이저 커팅한 재료로써 만들 수 있게 되어있다. 플라스틱을 써야만하는 부분을 극도로 제외하면 나머지는 자극이 적고 비교적 친환경적인 재료로 간단하고 친숙하게 만들 수 있게끔 제품을 구성한 듯 하다. 아마도 일부의 부품은 사용하되, 디테일을 올리고 싶은 부분은 기존 갖고있던 정경재료들을 사용해서 보충 해 줄 것 같다.

    아마도 제작 완성까지의 속도는 매우 느릴 듯. 시간이 없는 직장인이고, 어린 자녀가 있는 아빠이며, 결정적으로 에어브러시와 콤프, 그리고 에나멜이나 래커같은 프라모델용 도료가 전무하므로, 대부분의 채색은 키트 안에 든 물감을 사용하거나 아크릴 물감, 혹은 지면 채색용 도료 일부를 사용하게 될 것 같은데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할지 걱정된다. 이럴줄 알았으면 마루타용 하나, 실전용 하나 해서 두 세트를 구입할걸 그랬나;;;

     

    www.youtube.com/watch?v=FghxLXUE24E

     마지막으로 디오라마군 관련 제품과 만드는 전반 내용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현재 구독자 6만명의 일본 철도 유튜버중에는 유명하다고 하는 시게몬씨의 동영상이다. 이렇게 만들어지는구나 정도 이해에 도움이 될 걸로 생각된다. 일본어 되시는 분들 참조삼아 보시면 될 듯.

    댓글 2

    • 동용 2021.02.02 19:52

      저거 보니까 보물섬 시리즈 (로보닷치) 프라모델 생각나네요.
      딱 아담하게 작은 크기로 완결시켜 놓은 게 비슷한 분위기.
      당시 시골에 살고 있어서인지 문방구에서는 "감시전망대" 외에는 구할길이 없었다능...
      " 감시전망대 "=> https://m.blog.naver.com/love7405/221912306298

      보물섬 시리즈 (로보닷치) 전체 목록
      http://taekwonv.woobi.co.kr/data/yanus91/blog/kor_robodatsi.html

      보물섬 시리즈 (로보닷치) 중에 일부 판매 사이트 ( 골동품이라고 십만원 대 넘어감 ;;;; )
      http://m.totoy.com/product/list.html?cate_no=7&page=43

      그 중에서 제일 큰 놈인 해적섬 완성 모습
      https://www.fmkorea.com/918953971

      • yoonoca 2021.02.02 21:57 신고

        그래도 나는 '직할시' 사람이었던지라 학교 앞 문방구에 보물섬 특 1호 하나 정도는 있었는데. 당시는 '밀리터리'하고 '드래고나'외에는 관심이 없어놔서 그런가보다 했었지... 다만 그게 '타미야'와 '반다이' 카피였다는 것이 나중에 충격이었던 것이 기억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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