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철도모형] KATO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13량 세트.
    Train Model 2021. 3. 8. 20:25

     오래간만의 포스팅. 월 초 사정이 있어 블로그에 전혀 손 대지 못했었다. 이번에는 일본에서 짧은 시간 한시적인 이벤트로 운용했었던 차량으로, 유럽에서 운용되었던 차량을 이 제품을 통해 간접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 과거 프랑스 파리에서 터키 이스탄불까지 여정의 럭셔리 열차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88년도 버블경제가 한창이던 일본에서 히타치와 JR히가시니혼의 콜라보를 통해 유럽차량을 일본으로 1년 정도 들여와 관광열차로 운용했었던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88' 차량을 카토에서 모형화 한 세트이다.

     용인 삼성화재 자동차 박물관에 가면 한 켠에 두 가지 철도차량의 풀편성 모형이 있는데, 하나는 미국에서 운용되었던 은색의 제퍼 차량, 그리고 다른 하나가 이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철도 모형이다. 물론 거기에 있는 모형은 HO게이지. 이것은 N게이지 모형.

    출처: 위키피디아

    오리엔트 특급에 대한 설명은 아래 위키피디아를 참조하시고,

    ko.wikipedia.org/wiki/%EC%98%A4%EB%A6%AC%EC%97%94%ED%8A%B8_%EA%B8%89%ED%96%89

     

    오리엔트 급행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1888-89년 오리엔트 특급의 겨울 운행표를 공시하고 있는 포스터 오리엔트 급행(영어: Orient Express)은 국제 침대차 회사에서 운행하던 장거리 기차였다. 오리엔트

    ko.wikipedia.org

     

    아래는 실제 히타치, JR히가시니혼의 협력으로 NIOE차량을 끌어와서 88년 연말까지 일본 내에서 운용했다는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88 에 대한 설명이다 - 크롬 등으로 번역 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ja.wikipedia.org/wiki/%E3%82%AA%E3%83%AA%E3%82%A8%E3%83%B3%E3%83%88%E3%83%BB%E3%82%A8%E3%82%AF%E3%82%B9%E3%83%97%E3%83%AC%E3%82%B9_%2788

     

    オリエント・エクスプレス '88

    出典: フリー百科事典『ウィキペディア(Wikipedia)』 ナビゲーションに移動 検索に移動 オリエント・エクスプレス '88 (ORIENT EXPRESS '88) は、フジテレビジョン(フジテレビ)の開局30周年を記

    ja.wikipedia.org

     

    카토에서의 상품화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져 있는데, 파리에서 홍콩까지 육로로 이동할 때의 15량 편성이 모형화, 홍콩에서 일본 본토로 들어와서 대차를 표준궤 --> 협궤로 바꾸고 편성을 13량으로 재구성한 것이 두 번째(금번 소개하는 제품), 마지막으로 NIOE 법인 해체 후 1량을 일본에서 구매, 하코네 온천 소재의 라리크 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4158 풀만 식당차량 단품이다. 

    아래는 카토 사이트에서 제품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고대로 번역돌린 것.

    ●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88 일본 사양
    · 호화 열차의 대명사인 '오리엔트 익스프레스'의 기품 넘치는 모습을 아름답게 모형화.
    일본 국내 여행시에 연결된 전/후 말단부 차량 (마니 50, 오니 23)를 포함하여 1988 년에 일본을 방문한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88」의 편성을 프로토 타입으로 리얼하고 정확하게 제품화.
    · 7 량 기본 세트와 6 량 증결 세트로 일본 주행시의 전체 구성을 재현 할 수 있습니다.


    1 호차 마니 50-2236 (공차 - 이종의 커플러를 연결하기 위해 마련한 부수차 개념인 듯 하다...) ●
    2 호차 WLA LX16-3487A (침대 칸) ●
    3 호차 WLA LX16-3472A (침대 칸)
    4 호차 WLA LX16-3537A (침대 칸)
    5 호차 WLA LX16-3480A (침대 차)
    6 호차 WLA LX16-3542A (침대 칸)
    7 호차 WLA LX20-3551A (침대 칸) ●
    8 호차 ARP4164E (바 살롱 자동차)
    9 호차 WSP 4158DE (풀만 식당차) ●
    10 호차 WR 3354D (프레지 덴셜 식당 차) ●
    11 호차 D1286M (화물 자동차) ●
    12 호차 WLR YU3909A (직원 침대차)
    13 호차 오니 23-1 (공차) ●
    * ● 표시 : 7 량 기본 세트


    · "파란 프리 마돈나"으로 불리우는 깊이 있는 광택 차체 색과 금색 장식 표현, 구리 난간 등을 리얼하게 재현.
    특징적인 형태의 지붕 벤틸레이터와 바닥 장비의 디테일 표현
    유럽의 대차를 본뜬 대 테두리에 흰색 페인트 된 일본 주행 용 TR47 대차을 재현
    · 일본 여행시 연결된 JR 사본 차량 마니 50, 오니 23를 연결시 사양으로 재현
    · 중간 차량 가장자리에는 유럽 차 특유의 버퍼와 몸집이 큰 연결 홀로 석탄 창고, 바구니를 재현
    실내는 마호가니 색상을 이미지로 재현. 별매의 실내등을 설치하여 더 우아한 실내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9 호차 WSP 4158DE 풀만 식당차의 실내는 무드 만점 빨간 테이블 조명이 켜집니다.
    아놀드 커플러를 표준 장비 (교체 너클 커플러 포함)
    특별 장정의 패키지에 통합 형 케이스와 책자와 함께
    일본 국내 여행에 견인 한 기관차에 장착되는 'ORIENT EXPRESS'88'의 헤드 마크를 기본 세트 함께 제공됩니다. (EF65 등 용 EF58 용)

    차량의 포장은 한정판 개념으로 예의 녹색 포장이 아닌 짙은 파란색 구성이다. 각각 기본세트가 7량, 증결세트가 6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타 객차세트가 그렇지만 기본 세트에는 특수차 구성이 많고 증결세트는 가장 수량이 많은 침대 객차와 살롱차로 구성되어 있다.

    뭣보다 기존 일본 객차들의 단조로운 형태가 아닌, 유선형의 새끈한 디자인이라 꽤 수집욕을 자극하는 객차세트이다. 카토 제품임에도 의외로 중간차량간 연결은 아놀드 커플러로 되어 있으나, 커플러의 마운트가 뒤로 많이 빠져있는데다가 차량의 통로부의 자바라(?) 같은 것이 많이 나와있어 실제 연결해 보면 객차간 간격이 아놀드 커플러치고는 많이 벌어져 있지 않은 관계로 딱히 다른 커플러로 변경할 필요를 못느끼겠다. 

    기본세트에 포함된 1호차, 13호차는 '공차'라고 하는 것으로, 위키에 의미를 찾아보니 이종의 커플러를 사용하는 차량과 기관차를 연결할 필요가 있을때 중간차 개념으로 넣는 차량이라고 한다. 따라서 두 차량은 프랑스로부터 온 유럽제 차량이 아닌 일본차량을 교묘하게 색을 섞어서 집어 넣은 것으로 보면 되겠다.

    프랑스에서 도쿄로 건너올 당시 1인 승차 금액이 대략 900만원 정도 했다고 한다. 프랑스에서 도쿄니 뭐 그정도 했었어야 했던 것 같기도 하고. 버블시대 아니었으면 하지도 못했을 시도였을 것 같기도 하고.

    주행화면 (흔들림 1). 오미야-도쿄구간을 운행했다는 D51-498형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88사양 증기기관차 모형. 물론 본 의도는 달랐지만, 결국 본 이벤트를 위해 498호를 복원했다고 할 만큼 이 때는 정말 버블이긴 했나보다...물론 지금도 이 498호는 동일본의 군마지역에서 열심히 관광객들에게 봉사하고 있으므로 마냥 그 당시의 돈XX는 아니었던 것으로 결론지을 수 있겠다.

    차량 편성 중 현재 하코네 라리크 미술관에 정태 보관중인 풀만 4158 차량 (흔들림 2). 별매의 실내조명세트를 장착하지 않아도 보시는 바 대로 식탁에 있는 간접등을 재현 해 두었다. 아무래도 일본에 보관중인 차량이다보니 좀 더 기합을 잔뜩 넣어서 만든 흔적이 확연히 드러난다. 올 초 단품 차량이 재판매되어 당김에 하나 구매 해 둠. 장식용으로.

    풀만 차량만 단품으로 조금 더 자세히 보면 다음과 같다(21' 3.9 추가 업데이트).

    보통의 단품과 다르게 종이포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리엔트 특급 풀만 4158'이라는 제목에 '하코네 라리크 미술관 보존차'로 표시되어 있다. 내용물을 보면 차량 뿐만 아니라 이를 장식할 수 있는 186mm 유니트랙 선로가 하나 포함되어 있는데, 아쉬운 것은 대차에 브레이크 장치가 없어 경사진 곳에 전시하면 구를 수 있다는 것.

    뒤에는 차량의 간략한 설명과 도면이 기재. 예전 고텐바로 출장 다닐때 하코네 방면을 여행갈 일이 있었는데, 그 때는 라리크 미술관까지 가 볼 것은 생각도 하지 않았었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 가 보는것도 좋겠는데 생각보다 하코네가 멀어서 말이지...

    내용물은 위와 같다. 아래 받침대는 일전 소개해드렸던 디오라마군에 있던 것. 역시 조형에 힘을 팍팍들인 표가 난다. 전형적인 일본(이나 그의 영향을 받은 한국)객차와는 다른 느낌을 주는 럭셔리한 형상이다. 참조로 부속의 유니트랙은 오로지 장식용으로 포함된 것인 까닭에, 양쪽에 유니조이너가 생략된 형태이다. 따라서 다른 선로와 결합을 위해 유용하려면 범용 조이너를 끼워주거나 유니조이너를 구입해서 장착 해 줄 필요가 있겠다.

    토믹스 First Car Museum 용 전시용 선로와 9V 건전지로 구동되는 조명 유닛장치를 조합한 형태. 차량 조명의 작동상태를 간단하게 확인 해 보기에 이것만큼 좋은 구성이 없는 것 같다 - 혹자는 9볼트 배터리 + 악어클립 사용해서 임시의 작동 상태 확인용 툴을 만들기도 함. 보시다시피 식탁 중앙의 탁자등이 켜지는 기믹이 있다. 실제 차량은 라리크라는 미술가가 만든 유리공예로 된 것이라고 알고 있다. 

    아래에 놓여있는 대차는 협궤용 일본대차지만, 유럽 감성을 표현하고자 흰색으로 색칠을 한 흔적이 보인다. 

    조명부를 확대하면 위와 같다. Orient Express 88 세트 외에 이 차량이 어울릴만한 다른 객차세트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스 내에는 차량과 설명서와 함께,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88에 대한 소책자가 들어있다. 당시 도입배경이나 내부 설비등의 사진이 함께 수록된 것. 제품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는 부록이다.

    일전 설명드렸던 구성으로 풀 편성을 놓았을 때의 광경. 보시다시피 외측 선로의 반을 잡아먹는다. 따라서 기관차 포함 총 14량의 차량을 풀편성으로 돌려보기에 아무래도 한계가 많다. 모 제국의 공군원수같이 돈과 지위와 땅이 많으면 뭔들 못하겠냐마는 나는 거기에 시간과 상황이 안타까운 샐러리맨 나부랑탱이니까. 

    참조로, 88년 운행당시 사용했던 기관차는 크게 아래의 세 종류였다 한다(사진은 모두 위키피디아).

    D51-498 : 증기기관차. 아무래도 내구도 한계가 있다보니 오미야-도쿄 정도 구간을 왔다갔다 한 듯 하다. 자세한건 알아보지 않음;;;

    F58-61 : 60호와 더불어 일왕의 차량 견인용으로 제조되었다는 전기기관차로, 다른 EF58차량보다 많은 공을 들여 제작했다고 한다. 과거와 현대의 접점에 있는 차량이라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갖고 있으며, 겉보기보다 모형의 크기가 웅장하다.

    EF65-1136 : 화객 양면으로 널리 사용했던 전기기관차. 본 포스팅의 첫 화면을 장식한 그 차량.

     

    이 중 D51-498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88사양만을 정확히 본 편성에 맞추어 구비하였고, 나머지 EF58, EF65 차량은 색상만 동일한 차량으로 갖추어 놓았다. 따라서 차량번호만 노출되지 않으면 당시의 운행을 재현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까칠한 설정주의자들이 보게되면 그 조차도 문제이지만.

    철도모형 수집하시는 분이면, '오리엔트 익스프레스'는 나름 벨 에포크시대 유럽을 대표하는 럭셔리한 관광열차로써의 상징성이 있으므로 풀편성으로 구비 해 놓아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다만 유럽에서 운용되었던 편성으로 갖추려면 본 포스팅에서 소개한 제품보다는 15량 편성이 좀 더 가깝지 않을까 한다 - 대차 포함.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