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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모형] KATO 디오라마군 - 덤Train Model 2021. 2. 7. 08:10
디오라마군 완성 기념(?)으로 토믹스 퍼시를 꺼내서 어울려 봄. 굉장히 작은 기차인데 여기에 가져다 놓으니 거대해짐. 항상 배경이 칙칙한 작업방이라, 이번에는 햇볕이 잘 드는 침대방으로 잠시 옮겨서 사진 찍어 봄.
갤럭시 노트9 카메라가 좋은 듯 하면서도 의외로 초점도 잘 안맞고 색도 날아가고 그러네. 아이폰 카메라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 탓이렷다.
본 퍼시 차량은 최근 나오고 있는 3D 애니메이션 토마스와 친구들 버전이다. 과거 실사 애니메이션 버전은 세 가지 교체형 얼굴이 있어서 표정 변화가 가능했고(수정: 웃는거, 놀라는거, 화난거, 슬픈거), 부수차로 퍼시가 자주 몰고 다니는 우편열차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 새로운 버전(93811)은 얼굴은 하나 뿐이고 퍼시와 별로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스크러피 화차가 한 량 들어 있음. 상품성은 과거 제품이 좀 더 괜찮은 것 같은데 주행성은 경험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네. 여기저기 찾아보면 차륜의 좌/우 유동성 마진을 좀 주어서 급격한 커브의 선로도 잘 돌아간다고 봤던 것 같다. 그래도 모터는 최근 출시 제품이니 코어리스겠지.
사진출처: sunstomyandfriends.weebly.com/suns-blog/thanks-to-alberyt-tomix-percy-is-home
구형제품(93808)의 상세한 구성은 본 링크 참조. www.newhallstation.com/images-lib/tomix_n_scale/TO-93808/index.php
신형제품(93811)의 얼굴 표정과 구성. 스크러피보다는 퍼시의 상징인 우편화차가 역시 더 좋은 것 같은데...
현재는 토마스, 퍼시, 제임스 세 대가 모형화 되어 간혹 소량씩 풀리고 있지만, 과거에는 헨리까지 총 네 대의 토마스 기차가 토믹스 N게이지 사양으로 출시 되었었다. 심지어 헨리는 아래 로드 표현이 다른 세 모델 대비 디테일했었다.
세 모델 모두 보통의 N게이지 차량보다 약간 볼륨이 큰것같다. 특히 왜소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C12 증기기관차 같은 차량과 옆에 대 놓고 비교하면 그 차이가 극명하다. 뭐 실제 영국 중소형 기관차가 일본 기관차보다 약간 클 수도 있겠지.
개인적으로는 제임스/헨리 보다는 에드워드/고든/토비가 이 시리즈로 나와주면 참 좋겠는데 아마도 현재 토마스의 판권을 쥐고있는 마텔과의 라이센스가 상당히 제한적인 것 같기도 하고, 심지어 에드워드와 헨리는 몇년 전 애니메이션 부터는 티드머스 스팀 팀에서 팽당해서 나오지도 않는 상황에서 나와줄 것 같지는 않다. 이상한 캐릭터 추가한답시고. 특이한걸로 따지면 에밀리도 N게이지로 나오면 좋겠다.
토마스는 7기 뒤 잡인듯 합니다. 3D애니는 아오안.
3D 애니메이션 버전이라, 예전 실사모형 퍼시의 그 개구진 얼굴 표현이 아닌 것이 좀 아쉬움. 전반적인 외부 조형이나 퀄리티는 괜찮은 것 같은데 인터넷을 찾아보면 토믹스 토마스 시리즈 주행성능 등은 개체차가 좀 있는 듯. 외관의 오염이 심하다거나, 부품의 조립상태가 심각하다거나, 신차인데 멈추었다 출발했다 반복하거나, 울리불리하면서 이상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움직이는 등, 뽑기가 잘 되어야 한다는 것. 마데 제품이라 그런가? 요즘은 'Made'를 보는 것이 아니라 판매사가 어디인지 보고 그 곳의 QA역량 믿고 제품 사는 것이 당연할텐데.
매우 다행히 갖고있는 퍼시는 품질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었으나, 안타깝게도 실수로 특정 레이아웃에서 떨어져 한 번 바닥에 내동댕이 쳐지는 바람에,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뒤쪽 동그란 범퍼 하나가 부러졌다. 부러진 부품은 어디로 갔는지 행방이 묘연해져서 아쉬운대로 비슷한 크기의 검은색 십자나사를 하나 끼워놓았는데 누가봐도 부러진 것이 표가난다. 뭐 그냥 평생 안고 가야지.
그렇게 퍼시와 함께 구성한 디오라마군의 전체 정경.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를 이 곳에 집어넣을 수 있는 capa는 충분한 듯 한데, 그래도 역시 아담한 디오라마라서 작은 기차가 어울리는, 실용보다는 디오라마 만드는 방법의 첫 교습과 디스플레이가 중심이 되는 상품이 아닌가 싶다.
마지막으로, 디오라마에 추가 유니트랙을 연장해서 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유니트랙의 연장 경사받침이 들어있다. 저것을 186mm 사이즈의 유니트랙 조인트부 양쪽에 받쳐서 경사를 만들어 줌으로써 바닥까지 선로를 낮추어 줄 수 있다. 단 예상할 수 있듯 카토 유니트랙 전용으로 맞추어져 있어, 토믹스 파인트랙을 쓰려면 도상의 폭이 달라 딱 맞춰 끼워지지 않으므로 흔들흔들, 불안할 것이다. 고정을 보조할만한 뭔가를 만들어주거나 해야 할 듯. 좌/우 양쪽으로 연장할 수 있도록 한 짝 구성이니 적절히 사용하시면 되겠다.
가끔 크기가 작은 소편성의 로컬 차량이나 기관차를 구입하게 되면 이 디오라마를 통해 소개 해 드리면 좋겠다. 문제는 전부 18~20미터의 중대형이 메인인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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