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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워치 배터리 교체 - 2번째, 실패기 포함.
    Macintosh 2021. 3. 18. 23:58

    일전에 자가교체한 애플와치 배터리가 또 뚜따됐다는 소식을 포스팅 한 적이 있다.

    yoonoca.tistory.com/228?category=266495

     

    Apple 제품 배터리 유감 - 애플와치

    2015년 경 구입한 A1554 애플와치 42mm 1세대 (Series 1 아님. 완전 초기모델)의 두번째 뚜따 발생. 당시 블로그에 따로 포스팅 하지 않았으나 (아마도)2017년 경 배터리 부풀음으로 첫 번째 뚜따가 발생

    yoonoca.tistory.com

    전화가 울려도 잘 모르고 안받는 경우가 많아 애플와치를 차고 다니는 경우가 많고, 업무 목적으로 메일이나 메신저를 실시간으로 확인 할 필요도 많기에 뚜따이후 사용하지 않던 애플워치를 한 번 더 살려보고자 두 번째로 배터리를 주문.

    뭔가 적응안되는 컬러의 미제 소포가 오랜 시간을 기다린 이후 도착. 요즘같은때는 코로나라도 묻어오지 않을까 노심초사이다. 

    배터리가 그럴듯한 상자에 포장되어 있다. 근데 뭔가 미국스러운 느낌 보다는 아시안스러운 느낌이 나는구나.

    뭐 항상 그렇듯이 마데것. 옆나라에서 만든것이 태평양을 건너 갔다가 다시 그 옆나라로 도착하였다. 위아더 월드.

    다만 3년 전 배터리를 교체했을 때와 다르게 구성품이 제법 본격적이다. 처음 배터리 갈았을 때와는 거의 유사한 구성이지만 포장 상태라던가 작업 설명서를 동봉해준다던가 하는 것은 발전된 방향.

    오늘 교체의 주인공. 애플워치 초기형 (시리즈 1이라고 하는 것도 아닌, 2014년도에 출시된 바로 그것)에 밀레니즈루프를 별도로 구입했었다. 2015년 구매 이후 잘 썼다. 다만 앞서 블로그에 이야기 했듯, 시계인데 이렇게 배터리 교체를 불편하게 만들어 놓으면 곤란한 것 아닌가 싶다. 디지털 디바이스이기 이전에 시계이므로, 기능이 다소 저하되더라도 좀 더 길게 사용하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일텐데 - 나만 그런가?

    뚜따됐던 녀석을 3M DCT (Dual Coated Tape)를 붙여 고정해 둔 상태였다. 그래서 원래 실링되어있던 테이프 위에 임시로 붙여두어 상당히 더러운 상태. 배터리는 한창 부풀어올랐다가 당분간 충전하지 않도 두었더니 파우치의 숨이 죽어 있었다. 어쨌든 안정적으로 사용하려면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으면 안되니 교체 실행.

    앞유리와 본체를 고정하는 테이프를 제거하고, 옆의 커넥터 두 개를 커버를 빼내고 들어내면 이렇게 두 개가 분리된다. 본체 테두리 연질 플라스틱은 (아마도) 포스터치를 지원하기 위한 기구이자 실링 역할을 하는 것으로, 그 양쪽으로 DCT가 샌드위치처럼 붙어있다. 본체쪽도 수명이 거의 다 된듯하여 떼어낸다.

    이렇게 DCT를 기구로부터 제거한다. 찐이 많이 남으므로 긁어서 제거해주는데...이 때 주변의 커넥터가 일부 데미지를 먹은 듯. 나중에 최종 조립 이후 일부분이 터치가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 그냥 시계가 되었다 ㅠㅠ

    본체쪽도 부풀어오른 배터리를 제거. 보시다시피 상단 탭틱엔진, 배터리 후반에 S1칩이 내장되어 있고 배터리가 차지하는 영역이 1/3정도 된다고 보면 되겠다. 

    플라스틱 실링을 새로운 실링테입을 이용해서 부착. 보통 3M 300 LSE를 많이 사용하던데 200 뭐시기인가로 다이컷 되어 있음. 교호로 사용하는 그레이드인지는 모르겠음. 

    이제 배터리 교체의 가장 어려운 순간. 액정 커넥터를 본체에 붙이고 테입을 붙이는 과정. 미리 붙여놓고 커넥터를 연결해도 좋지만...생각보다 간섭이 많이 난다. 어쨌든 10분 정도 씨름하여 정상적으로 붙이는데 성공.

     

    조립완료.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왼쪽 아래, 오른쪽 아래에 은색 같은 긁힘이 보인다. 바로 뒤에서 테이프 찐을 제거하다가 긁어먹은 자국인데. 여기서 아래를 통과하는 액정의 커넥터를 핀셋으로 긁어먹은 듯.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전원 올리고 암호를 입력하는데 오른쪽 아래 1/4 지점이 터치가 안됨. 

    번호 입력이 안되니 암호 입력도 안되고 여러번 잘못되니 당연히 리셋. 법인폰과 연결해서 쓰는 특성상 암호는 필수이기에 단순 알리미로 사용하는 것도 불가능. 고육지책으로 사용하지 않던 아이폰 7을 꺼내서 암호 설정하지않고 세팅후 그냥 시계로 사용하는 방법밖에 없게 되었다. 

    혹시나 사용하던 애플워치의 배터리 교체를 고려하시는 분이면 액정 뒷면 태이프 잔사 제거 시 주변 커넥터를 건드리지 않도록 충분히 주의하여 작업할 것. 자가교체 하실 분들께 제가 드릴 수 있는 당부이다.

    중고로 액정을 구입하여 어떻게든 정상상태로 돌려 놓을지, 대안을 마련할지는 차차 검토. 배터리는 더할나위없이 컨디션이 회복 되었건만...

     

    (2022.05.27) 결국 액정 사서 교체 해 줌. 아래 포스팅 참조...

     

     

    애플워치 액정교체 및 재기동 - 죽...여...줘....

     의도한 바 없으나 이 블로그의 매일 조회수 1등인 포스팅을 관리자 모드에서 찾아보면, 항상 아래의 애플워치 배터리 교체 및 실패기가 발견된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애플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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