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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6 배터리 교체.
    Macintosh 2017. 8. 26. 22:56

    올 초, 잘 사용하고 있던 아이폰 6가 갑자기 배터리 충전량 표시가 널뛰기를 하더니 약 47% 구간에서 강제 꺼짐을 반복하는 것이다. 수리를 위해 이리저리 주변을 백방 수배하다가 이 현상이 아이폰 6의 고질적인 현상이라는 것, 주변에 생각보다 오프라인으로 고쳐줄 만한 곳이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그냥 남은 약정이 두 세달 밖에 남지 않아 아이폰 7 해버림. 매우 심플한 결말이지만 그러면 이 포스팅을 한 이유가 없을 것이다.


    놀고있는 모바일 기기 한 대 정도를 더 활용해 볼 요량으로, 작년 정도에 '데이터 함께쓰기' 유심을 신청했더랬다. 옵지프로에서 잘 사용하다가, 망할 액정 지랄땐쓰에 질려서 아이폰 4S에 꽂고 한동안 내비게이션으로 잘 썼다. 그러다 금번 아이폰 6가 이 난리가 나고나서, 그래도 조금이나마 화면 큰 녀석을 내비로 쓰면 좋을 것 같아서 4S는 집의 CCTV로 돌리고 아이폰 6를 살릴 생각을 하다가 결국 배터리를 그냥 내가 사서 갈아보는 걸로 결정하고 시작하게 되었다.


    뭐, 예전 아이팟 3쓸 때도 내가 잘 갈아서 잘 썼으니 이번이라고 실패하리. 아무리 마이너스 손이라도. 일단 ifixit 등에 교체 방법이 잘 나와 있는 것을 거듭 확인하고 옥션을 뒤져 교체용 배터리 구입. 아이폰 6을 2014년도에 구입했는데, 도착한 배터리는 2015년 산이다. 그 때 만든 녀석의 성능이 어떨지 조금 의심하면서.



    배터리 가는 방법까지 블로그에서 구구절절 이야기 하기에는 너무 많은 소스들이 네트의 바다에서 떠돌고 있으므로 자제하는걸로. 순서만 잘 지키면 대략 10분~15분 정도면 손쉽게 교체 가능함. 주변 지인들한테 돈 받고 교체해 줘도 되겠단 생각이.

    그렇게 교체한 제품을 한 2~3일 정도 사용해 본 결과, 확실히 지난 번 배터리보다는 잔량이 줄어드는 속도가 눈에띄게 느려졌고, 아직 마의 47% 벽을 도달 해 보지는 못했지만 뭐 당분간은 괜찮을 것으로 생각하고 그냥 사용하련다. 이로써 자동차 내비게이션 및 엔터테인용 2nd 아이폰은 새생명을 찾았고.



    배터리 교체 할 때 한 가지 주의점을 주자면, 내부 커넥터를 고정하고 있는 철판에 몇 개의 볼트 길이가 미묘하게 다르다. 그냥 다르기만 하면 문제가 되지는 않을텐데, 아무 생각없이 분해, 교체이후 조립하면서 볼트를 잠구었는데, 한 쪽이 이상하게 많이들어가고 한 쪽은 반대로 헐거워서 재차 반대로 끼우고 조립 이후 뒤집어보니...아래 사진같이 알미늄 하우징이 볼트 체결 미스로 인해 튀어나오는 현상이. 야매로 잘 모르는 사람이 조립하다가 이런 문제를 만들게끔 일부러 유도한 것이라면 매우 섬뜩한 일인 것으로.




    암튼 당분간은 장난감으로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최소 1년 정도는 배터리 문제 없이 잘쓰겠지. 애플제품 처음 쓸 때부터 항상 모바일 장비의 배터리 문제는 내 발목을 잡는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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