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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국내에 오픈: 동물의 숲 - 포켓캠프.Funny Widgets 2021. 4. 3. 17:03
실제 앱이 나온지는 꽤 오래되었다고 알고 있는데, 마침내 지난 주 국내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에 정식 릴리즈.
튀동숲과 모동숲의 과도기적 실험 정신이 담긴 게임같다. 그래픽은 튀동숲 대비 부드럽게 향상되면서 모동숲의 그것과 비슷해진 반면, 인터페이스나 게임 방법은 DS나 Wii, Switch같은 닌텐도 자체 플랫폼이 아닌 모바일 폰 플랫폼이라 그런가. 좀 답답한 느낌이 있다. 터치도 부드럽지 않고 각 지역마다 스토리가 끊어지는 느낌이 있으며 플레이어는 여러 도구를 직접 사용할 수 없거나 의자나 침대에 앉거나 눕는것이 불가능한 등, 완벽하지는 않다.
그치만 모동숲보다 좀 더 다양한 헤어스타일이나 옷 종류, 이벤트 물품등이 있어 아바타놀이하기는 이쪽이 더 좋은 것 같기도 하고. 곳곳을 돌아다닐 때 사용하는 캠핑카도 예쁘고 튜닝하는 맛도 나고.
게임방법은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재료를 채집한 뒤 사이트에 방문한 동물들이 필요한 아이템을 상납하고, 마지막으로 그들이 원하는 가구종류를 만들어 캠핑장에 초대하면 하나하나 캠핑장으로 놀러와서 수를 채우는 그런 방식이다. 그 방식이 좀 정리가 안되는 느낌이라 전반적으로 조잡한 느낌이 든다.
간혹 곤충이나 과일등을 따다 주면 이렇게 소소한 이벤트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리고 부활절이 다가오니 이렇게 토빗이 와서 이벤트를 열기도.
스위치-모동숲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동물의 숲'이 이런 스타일의 게임이다 라는 트레이닝 개념으로 해 볼 수는 있겠지만 딱히 그 방식이 좋은 것 같지는 않다. 시간도 의외로 많이 잡아먹고 인터페이스도 플랫폼 게임들보다 좀 많이 답답한 편. 그래도 내 손안에 동숲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일부 아이템들이 모동숲과 연동 된다는 점(한 번 뿐이지만) 때문에 다운로드는 많이 할 것 같다.
그리고 모동숲이 '무인도 이주계획'을 표방하면서 초반에 내세웠던 '캠핑느낌'이 이런저런 업데이트로 인해 희석된 감이 없지 않은데, 그런 면에서 이쪽은 오히려 컨셉이 단순해서 기본 분위기를 계속 유지하면서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닌텐도에서 발매한 앱이니, 앞으로도 모동숲과 아이템들이 좀 더 호환된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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