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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teadopter - 애플제품을 사용하는 한, 주변기기는 결국 사게된다. 그리고 그걸 잘 사용하겠다고 주변기기의 보조도구에 돈이 더 들어간다.
    Funny Widgets 2021. 5. 18. 21:52

    오래 전 iPad Pro 1세대 128Gb 모델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내 것인듯 내 것 아닌 내 것 같은 그런 속사정이 있던 장비였는데, 나온지 꽤 된 제품이다 보니 - 최신 Pro series는 5세대던가? - 그냥 이젠 그런 생각하지 않고 잘 사용하고 있다. 지금껏 소유권이 애매했던 장비였기 때문에 Apple Pencil을 살까 말까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은 이렇게 1세대 제품의 황혼기에 지르고 말았다는 것이다. 세상에 겉박스를 보니 제조년도가 2021년 4월. 2세대 출시 이후에도 단종시키지 않고 계속 생산하고 있다는 이야기. 애플 공홈에서 주문했는데 발송처가 인천공항 보세창고. 택배사는 DHL;;;

     그 옆의 펭수는 에어팟 프로용 보호 케이스이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지만 캐릭터 상품은 진리니까;;; 

     남의 떡이 맛있어 보인달까. 동료들이 애플펜슬 들고 사용할 때 잠시 빌려 써 볼 때는 전형적인 와콤것보다 필기감이 좋아보였는데, 그 분들의 아이팟에 부착되어 있던 고액의 보호필름 때문이었을까. 순정의 맨바닥에 펜슬을 사용하는 소감은 마치 유리판을 비비는 느낌이다. 게다가 펜슬 표면이 미끌미끌해서 뭔가 그립이 있어야 할 것 같다. 결정적으로 아이패드 본체와 펜슬이 자석으로 붙는 구조긴 하지만, 거의 정리를 위해 붙는 정도랄까. 접합력이 약해서 들기만 해도 떨어질 것 같다.

     결론은 이를 보충할 수 있는 액세서리를 구입하세요로 귀결되는데, 20년 전에도 마찬가지였지만 역시 애플제품은 본체 외에 요구되는 잡다한 액세서리가 많이 필요하고, 그걸 또 애플 본가나 서드파티 업체에서 판다. 높은 확률로, 디자인을 위해 기능을 포기하는 케이스라고 보면 되겠다. 

     옛날 1세대 아이맥 시절 동그라미 'Puck' 마우스에 붙이던 가이드도 그렇고, 우윳빛 두부맥의 스크래치를 보호하기 위한 PC 재질의 보호케이스라던지, 1세대 에어팟의 드랍을 막기위한 실리콘 줄이라던지 말이다.

    결론적으로 과거의 사용 경험에 기대어, 저걸 편하게 쓰려면 아래의 추가 액세서리가 필요한데

     - iPad 화면 보호필름. 필기감이 있게끔 표면이 매트하면 더 좋겠지

     - 애플펜슬의 뒷쪽 충전캡의 분실을 막고 그립감을 올리기 위한 펜슬 보호커버

     - 아이패드를 보호하고 애플펜슬을 동시에 수납할 수 있는 보호케이스

    제목대로 언젠가는 살지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모르겠고 그대로 쓸란다.....애플과 서드파티들의 짬짬이에 질리고 있는 1인...

    이라고 해 놓고 5월 28일 현재 모양이다. 내 이렇게 될 줄 알았지. 애플펜슬 보호커버는 와이프에 의해 구매를 선동당하는 중;;; 그런데 확실히 뭔가를 갖추어 놓으니 사용감이 늘어나기는 하네.

    댓글 2

    • 먹보91 2021.05.20 18:32 신고

      애플기기는 악세사리가 워낙 다양하고 이쁜게 많은것도 한몫하죠. 저는 제가 산거는 아니지만 중고로 애플와치 샀을때 맥모양의 실리콘 재질의 충전기 보조케이스가 따라왔는데 엄청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펭수 에어팟 프로 보호 케이스는 핵 이쁘네요. ^^

      • yoonoca 2021.05.21 12:53 신고

        기술을 베이스로 한 디자인제품 판매 기업이니 그 감성에 맞추려면 서드파티 업체들도 분발해야 하는 것이 이쪽 시장인 것 같습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시장 구도를 잘 만든 듯 하면서도, 보조기기 없이 사용하기 이렇게 불편해서야...하는 생각도 요즘은 드는군요. 점점 투박하고 단순한 것이 좋아지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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