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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추어 무선기사 4급 - (3) 선택, 알링코 DJ-MD5.
    Radiowave 2022. 2. 22. 13:14

     

     앞선 포스팅에 이은 첫 번째 내 파트너 무전기 최종 선택은 알링코 DJ-MD5가 되었다. 기본 기능만 탑재된 아날로그 무전기 알링코 DJ-CRX5 민영 MYT-9800 같은 것도 계속 머리속에 맴돌았지만, 초장부터 기능이 너무 단순한 모델을 고르면 쉬이 질리지 않을까 해서 결국 이렇게 결정했다. 나는 실용보다는 모양 예쁜거 좋아하고 안써도 기능이 많은 것을 선호하는 장비덕후니까;;; 가격은 위 두 '기본' 제품의 거의 두 배. 뭐 그래도 기라성같은 Major 업체의 핸디 장비들 가격 생각하면 이 정도는 엔트리급이지.

     이 무전기를 선택하게 된 또 한가지 이유는, 15만원이나 주고 취득한 아마추어 무선 4급 기사라는 테두리 안에서 UV band 의 송/수신 뿐만 아니라 다른 확장 할 영역을 찾아보던 중, DMR(Digital Mobile Radio) 기능을 통해 핫스팟을 구축하면 인터넷 망으로 광역 통신이 가능하다는 이유였다. 물론 그 사실을 알게 된 후 DV, DMR 개요를 찾아 수박 겉 핥기만 해 본 것 뿐인데 머리가 뭘 두드려 맞은 듯 지끈 해 지는 것이 전기/전자 잘알못에게는 엄청난 절벽길이지만, 4급 자격증을 쥐고는 절대 못할 것만 같았던 원거리 통신을, 인터넷 망을 중계 매체로써 해 볼 수 있다 하니 시스템의 이해와 초기 설정이라는 꽤 매우 높은 산을 넘기만(!) 한다면 그것만 머리싸매며 갖고 놀아도 당분간은 흥미가 끊어질 일은 없을 듯 해서였다. 물론 HAM의 정수와는 동떨어진 영역이고 제대로 근본을 알려면 HF 영역을 건드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함.

    VX-8D의 저 땅땅한 디자인보소. 버킷리스트.

     이제 시작하는 실 경험도 부족한 녀석이 자꾸 무전기의 디자인이나 모양만 자꾸 강조해서 좀 그렇긴 하지만, 전 세계 리뷰어들의 자료를 검토해 본 결과 외형적으로나 하드웨어의 조작 인터페이스 면으로나 야에수 제품들이 딱 취향인 것 같다. 다만 입문자로서 감당할 수 있는 적당한 가격과 성능, 그리고 국내 AS 사정, 그리고 본인의 이 분야에 대한 빈약한 이해도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현 시점에서 자신있게 운용할 수 있는 무전기를 야에수 제품군 내에서 선택하기 쉽지 않아서, 최근 국내 사용자들의 구매실적과 리뷰, 국내재고가 존재하는 알링코 제품이 차선이 되었다. 비유가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갓 운전면허 딴 사람이 911 끌고 공도에 나가서 민폐 끼칠 필요는 없지만 조심스레 폭스바겐 차 정도는 끌고 나가도 될 것 같으니. 컬러 액정과 과거 피쳐폰 같은 모양은 덤.


     AS 및 H/W 관련 조언자를 마련할 겸 햄누리통신이라는 업체 사이트를 통해 바로 구매했다(업체에 돈 받고 소개하는 것 아닙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내돈 내산). 인터넷 오픈마켓 가격비교 최저가와 얼마 차이 나지도 않았음. 내수 제품 패키징이 업무용 무전기로 기획된지라 순정 안테나가 UHF 주파수에 맞는 것이 들어 있고(업무용 무전기 대부분이 UHF 대역을 사용한다 함), 실제 아마추어 무선에서 많이 사용하는 VHF 대역의 SWR 값과 맞지 않아 구매 시 VHF 용으로 적합한 안테나를 하나 더 증정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순정 2개 안테나 외에 하나가 더 생겨서 처음부터 안테나 3개 소유. 안테나 부자가 된 셈.

    구매한 사이트에서 이렇게 광고 중.

     구매 이후 사장님으로부터 제품 발송 전 전화 연락이 와서 구매한 무전기에 대한 특징, 햄용으로 주파수 묶어서 보내 줄것임, 준공검사 받는 방법, 안테나 관련 이야기 등을 상세하고 친절하게 이야기 해 주셨다. 국내 업체를 통해 구매한지라 제품은 구입 후 거의 2~3일 안에 도착한 듯 함.

     똥색 종이의 단순한 박스 포장. 상단에 DMR, DIGITAL TRANSCEIVER 라고 적혀 있는 것이 이 제품이 인터넷 핫스팟을 통한 디지털 통신이 가능한 기기라는 것을 말해준다. 

     사장님께서 제품 발송 전에 유선으로 설명을 잘 해 주셨는데도, 박스 안에 무선국 등록 및 준공검사 방법을 다시 A4 시트에 홈페이지 캡쳐화면까지 인쇄 후 입력해야 할 기기의 제원과 방법 등을 하나하나 상세하게 정리 메모하여 넣어 주셨다. 덕분에 자격증 도착 이후에 알려주신 대로 등록 진행하면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이미 콜싸인을 가지고 있는 유저의 경우, 그 곳에서 구매한 제품에 한해 검사 비용만 받고 준공검사 대행을 해 주시기도 한다니 참조하실 것. 입문 때 믿을 구석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이다.

     국내에서는 업무용 무전기로 정식 인가받아 판매되고 있는 관계로 영문, 한글 설명서가 모두 들어있긴 한데, 매뉴얼 두께만 믿고 본 내용은 quick start 설명 뿐이었다. 업무용으로 사용 할 때는 특정 주파수나 채널에 고정시켜놓고 쓸 경우가 다수이므로 복잡한 내용의 설명서가 필요 없을 것이라 쉽게 짐작이 가는데, 햄의 경우 주파수만 특정 영역내에 잠겨 있을 뿐, 최적의 송수신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장비의 기능을 모두 끄집어 내어 쓸 필요가 있는데다가, DMR 통신 기능까지 활용할 목적이라면 그 많은 메뉴에 대한 완벽한 이해는 물론이거니와 그 복잡한 설정을 필요에 따라 그때 그때 잘 조작할 수 있어야 하는데... 제품의 조작에 대한 상세한 매뉴얼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인터넷으로 떠돌고 있는 PDF 포맷의 operation manual 을 구해 읽어보았는데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DJMD5 Operation Manual.pdf
    0.32MB

     그리고 PC와 연결하여 무전기의 설정을 좀 더 상세하고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전용의 클로닝(cloning) 앱이 존재하고 있고 그 매뉴얼이 별도로 준비되어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현재까지 메이커에서 오피셜하게 제공된 자료나 누군가 작성한 매뉴얼 등은 본 적이 없다. 유저가 스스로 알아내야 한다는 것인가, 아니면 앱 내에 들어가 있는 파라메터가 어지간한 아마추어 무선 동호인이면 다 알 수 있는 것인가?


     

     일단 시스템에 대한 궁금증은 삭히고 하드웨어 언박싱을 해 보면 매뉴얼을 제외한 기본 구성품은 나름 푸짐해 보여서 종합 선물세트를 산 것 마냥 만족스럽다. 본체, 배터리 (1700mA), 배터리에 끼우는 벨트클립, 충전용 크래들, 12v 어댑터, 무전기 핸드 스트랩, 그리고 안테나 3종이다. 신속하고 편리한 충전을 위해 크래들을 사용하는 것은 좋은데(피쳐폰 추억도 돋고) 본체에 12볼트 어댑터 잭이 있었다면 사용 중 전원 연장하거나 외부 배터리를 끌어와 사용할 수 있을터인데 아쉽다. 외국 오픈마켓이나 무전기 리테일 샵 등에서 battery eliminator라는 이름으로 12V 차량용 시거잭이 장착된 더미배터리를 판매하던데, 외장 전원이 필요한 경우 거기에 시가잭 슬롯을 끼워 사용해야하나, 아니면 저 시가잭 부분을 뜯어내거나 구멍을 뚫어서 12볼트 어댑터 소켓을 추가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Battery Eliminator EDH-40. 알링코 로고가 있는 것을 보니 정품?

     자격증이 도착하지 않아 아직 무선국 등록은 요원한 일이고, 이 상황에서 제품을 막켜는 것 조차 법망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느낌이라 함부로 뭘 과감하게 해 보지는 못하겠다. 그래도 기다리는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박스만 바라보기에는 너무너무 조바심이 나서, PC 클로닝 앱을 컴퓨터에 깔고 무전기를 연결해서 리피터 주소나 핫키 설정 등 이런 저런 것들을 시험삼아 입력해보았고, 그 사이에 제한적이나마 주변 수신이 잘 되는지 주파수 놉을 돌려 보기만 해 보았다. 개국 전 까지 설정 최적화 놀음 같은 것을 본격적으로 해 보려고 해도 앱에 있는 복잡한 파라메타들이 도데체 뭔지를 알아야 이래저래 갖고 놀텐데...이거 진짜 제대로 설명 해 주는 매뉴얼 없을까? 

     앱을 사용해서 설정하는 사이 짧게짧게 주변 신호를 수신만 해 본 결과는 놀라웠다. 자택의 위치가 한 쪽에 저층의 빌라촌을 끼고 있는, 하늘이 열려있는 신도시 가장 외곽의 고층 아파트인 까닭도 있겠으나, 집에서 대략 7km 떨어진 곳으로 부터 항상 같은 주파수로 상시 들려오는 택시 기사님들의 무전 통신 (콜싸인 말하는 것을 할 번도 듣지 못했는데 등록은 하고 사용하는 것이겠지...), 지역 중계기에서 들려오는 고수 OM 분들의 라운드 교신(기본 HL 콜싸인...), 동네 OM님들의 대화내용 등을 캐치 할 수 있었다. 그래도 예상 밖으로 집 주변이 무선 침묵인 환경은 아닌 듯 하여 안심했다. 다만 송신은 또 다른 일이라고 들어서, 이렇게 교신이 들어와도 과연 내가 핸디로 날린 주파수가 받아주시는 쪽에서 잘 뜰지는 무선국 개국 후 확인이 필요하다. 필요에 따라서는 UV band 용의 차량용 안테나 구비해서 베란다 쪽으로 확장해야 할 수도...


     둘러보면서 몇 가지 아쉬운 점을 짚어보면,

    해당 메뉴들에 나타나는 풀다운 아이템들이 딱딱 숏컷으로 지정이 안된다. 

     첫째, 무전기 속 기능을 바로바로 꺼내서 사용할 수 있는 숏컷이나 핫키 설정이 좀 애매하다. 예를 들면 FM 라디오 수신 기능을 핫키로 바로 on/off 하거나, 무전기 출력을 단계별로 속히 조절하고 싶은데 암만 시도 해 봐도 모르겠다. 옆구리 펑션버튼을 적절히 설정하여 사용하면 바로 접근이 가능한 것 같긴한데, 현재 디폴트로 셋팅된 옵션(PF1 주파수대역 변경, PF2 스퀠치 오픈)을 바꾸고 싶은 생각이 없고 전면의 초록버튼+숫자키 조합으로도 핫키를 설정 해 보고 싶은데 생각대로 바로바로 각 기능 접근이 안된다. 안되는 것이 아니라 방법을 몰라 하지 못한다고 하는 것이 정확한지도 모르겠다. 매뉴얼이 부실하니 결국 이것 저것 try & error 해볼 수 밖에 없는데 아마추어 무전기 자체가 익숙치 않으니 괜히 설정이 막 꼬여서 돌이킬 수 없을까봐 함부로 건드리지도 못하겠다 - 군 시절 사용한 PRC-999K가 덜 복잡하다;;;

    DJ-MD5 전용 ESC-63 soft case.

     둘째, 하드웨어 수요가 적은 탓인지, 본체는 국내 정식 판매가 되고 있지만 액세서리류는 충실히 구비 해 놓지 않는 것 같다. 앞서 이야기 한 battery eliminator도 그렇고, 왠지 무전기 하면 덮어 주어야 할 것 같은 아래의 캐링 케이스 같은 것들도 모두 해외 직구를 통하지 않으면 구하기가 어렵다. 간혹 정품 고용량 배터리(EBP-106 3,250 mA battery) 같은 것도 해외 무전기 판매 사이트에 보이는데 특히나 배터리 같은 것은 항공 배송에 제약이 많은 제품이다 보니 될지 안될지도 모르겠고, 만일 국내에 판매하는 1700mA 짜리 배터리가 방전되면 배터리 리필 업체를 통해 리필 할 수는 있는지도 궁금해진다. 해외 직구가 편리 해 지면 편리 해 질 수록, 점점 국내도소매상이 보유하게 되는 서비스파트나 액세서리의 실구매는 더 어렵게 되고 on-time 조달은 더더욱 힘들어 지는 듯 하다.

      셋째, 무전기에 부팅시간이 존재한다. 대략 6~7초는 구동되는 것을 기다려야 함. 교신 위주에 자주 on/off하고 성격이 급하신 분들은 그냥 아날로그 장비 사용하시는 것이 바람직할 듯. 연관되는 문제인지 모르겠으나 아무래도 디지털 장비가 주는 불안함이 있다 - 아날로그 기기라도 부품이 작고 정밀해져서 개인이 수리하기 용이하지 않은 세상이 되었고, 그 조차도 full 아날로그라기에는 우스운 경우지만 그래도 '디지털'하면 뭔가 하나가 고장나면 패널 전체를 싹 다 갈아야 하는 등의 고장나면 대안이 없다는 연약한 이미지가 있어서 내구도가 덕목일 것 같은 무전기임에도 오래 못 쓸 것 같다는 선입견이 든다. 그런데 사실 무전기 운용 해 보신 분들은 잘 알겠지만 수신만 하는 것은 생각보다 그리 전기를 많이 잡아먹지 않는다. 나같은 패시브한 스타일은 자주 CQ를 날릴 일은 거의 없을 듯 하니, 작정하고 계속 켜 두더라도 그렇게 배터리가 급격히 소모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

     넷째, 무전기 상단 주파수 조정 노브의 한 쪽 끝이 뾰족하게 되어 있다(윗 사진의 중간노브). 볼륨의 양이나 눈금을 표시하고자 함이면 회전량도 그리 많지 않고 손으로 입력한 양을 인식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형태이긴 한데, 여러바퀴를 열심히 돌려야 하는 주파수 조정 노브에 굳이 돌출된 가이드 엣지가 있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그리 오래 잡고 돌린 것 같지 않은데 좀 많이 돌리다 보니 손가락이 눌려서 꽤 아프다. 몸체를 구성하는 모든 플라스틱이 무전기의 내구도 때문인지 카본으로 보강된 것으로 예상되는 단단한 재질이라 더 그런 듯. 도약하고자 하는 주파수가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 주파수 조정 노브를 열심히 돌리는 것 보다는 스캔 기능을 이용하거나 (메뉴를 열어 몇 차례 하위단계를 걸쳐 활성화 해야 하는 단점이 있고, 스캔 스피드가 그리 빠르지 않다...) 아래 숫자 버튼으로 주파수를 직접 입력하여 넘어가는 것이 더 나을 듯 하다. 

     다섯째, 메뉴 상에는 GPS on/off 기능이 있으나 국내 판매중인 제품에는 GPS 기능이 없다. 교신 시 발신한 경도/위도를 요청(QTH?)하는 OM분들을 위한 장치 같은데 업무용 무전기에는 필요없는 기능이라 내수용에는 뺀 것인지 공급가 down을 위한 대책인지 몰라도 여튼 없다. 그런 연유로 GPS가 장착된 DJ-MD5를 해외 직구해서 준공검사 진행하시는 분도 계신 듯 - 어짜피 기본 base는 준공검사 pass 사례가 많으니 가능한 일일 듯. 게다가 무전기에 익숙한 분이면 전용 PC 베이스 cloning app이 잘 갖추어져 있어 이를 통해 스스로 햄용으로 주파수를 묶어도 될 것 같다. 다만 AS 부분은 별개의 영역이겠지.

     여섯째, 단순 DMR 해 볼 목적으로 DJ-MD5 를 구매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은 아닌 것 같다. 특정 maker 장비가 필요한 D-star 는 논외로 놓고, 실제 유튜브 상의 외국 헤비 유저들도 Brandmeister 등의 DMR 관련 서버에 연결하는 수단으로 중국산 DMR 무전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제조사로부터 협찬을 받아 리뷰하는건지는 내가 알 길이 없음). 대응 가능한 무전기로 RETEVIS, TYT, Anytone 등의 메이커가 보이는데 AS 문제에 민감하지 않다면 이 쪽도 한 번 검토 해 보시는 것이 좋겠다. 단, 무전기와 핫스팟 사이 교신 시 아마추어 UV 밴드를 사용하게 되므로 최소 4급 자격증과 해당 서버 등록을 위한 무선국 개국 및 콜싸인 취득, 그리고 단말 장비의 준공검사(인증제품 아닌경우)는 필수인 듯. 특정 주파수망 점유 부분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TDMA라는 디지털 무선신호 분할 기술 등으로 기존의 typical 한 아날로그 신호와 크게 간섭되지 않는 것 같아 보인다. 대부분 핫스팟을 지근거리(보통은 인터넷이 들어오는 자택)에 놓고 사용하는 관계로 과격한 고출력도 필요하지 않은 듯 하고. 아직 원리는 잘 이해하지 못하겠지만...혹시 내가 이해하고 있는 것이 완전 틀린 경우 누군가 클리어한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일곱번째, 이 무전기 일본 제품인데 정작 일본 알링코 사이트 본가를 아카이브까지 뒤져도 제품 정보를 찾아볼 수 없었고 - 인터네셔널 사이트에 있긴 한데 설명이 태부족 - 일본 내에서도 사용 해 봤다는 OM의 자료가 지금껏 안보여서 그나마 사용 실적이 발견되는 구미쪽 자료를 찾아 조각조각 흩어진 자료를 취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 업무에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취미영역은 '일본자료'에 익숙해져 있어 자료를 찾아보는 것이 영 쉽지 않다 - 본업과 다른 생소한 단어나 표현이 많아서 더 그런 듯.


     그 외에는 아직 정식으로 송수신 할 수 없는 몸이라 장단점을 대 놓고 논하기가 좀 어렵다. 요즘 일시적인 유행(?)으로 인해 여기저기 전국적으로 콜싸인 등록 및 준공검사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불과 몇 달 전에 비해 최종 등록 완료까지 대기 및 처리 시간이 꽤 많이 걸린다고 하니, 빨라야 대략 3월 중순이나 되어야 콜싸인 받고 시험 송출이라도 해 볼 수 있을 것 같고, 최종 3월 말~4월 초 즈음이나 되어야 모든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정 밀릴 것 감안하지 않고 섣불리 무전기를 구매한 느낌이 없지는 않으나, 무전기가 없으면 정작 자격증이 도착해도 즉시 무전국 등록이 어려우니 사용할 모델만 결정되었다면 닳는 것도 아니니 미리 준비 해 놓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콜싸인이 나와서 시험송수신 할 수 있게 될 때 까지는 봉인 해 놓고 제대로 설정잡는 법이나 다른 유저분들의 사용 경험을 계속 찾아보고 준비하면서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자격증이 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데, 아~근질근질하다.

    (2023/4/7 추가 : 주파수 입력용 PC software의 매뉴얼을 입수. 영어판이라 한글로 번역하려 했으나, DMR 용어가 익숙치 않아 번역에 실패하였다. 그냥 영문 매뉴얼 PDF 파일을 업로드하니 참조.)

    alo-dj-md5tgp_tm.pdf
    1.8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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